정신없이 11월을 보내다 보니 구매한 책 소개를 빼먹을 뻔 했다. 11월 1차에 책을 워낙 많이 사서 안살려고 했는데 사은품 때문에 안살수가 없었다. 사은품은 바로 ‘민음사 클래식 캘린더‘~! 두종류가 있다보니 책을 나누어서 주문했다. 이젠 사은품 때문에 책을 사는 건 안해야 겠다.

11월 2차에는 13권을 구매했다. 아직 도선생님 특별판을 한권도 안읽어서 좀 찔리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매일매일 밥을 먹듯이 책도 그렇게 사야 하는거라는 생각도 든다.

간단히 코멘트를 해보자면,

1. 마음의 심연 : 프랑수아즈 사강
그래도 나름 사강의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4권 읽었는데, 한결같이 좋았고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이 너무 좋다.

2. 사랑의 종말  : 그레이엄 그린
그레이엄 그린 책은 <브라이턴 록> 한권만 읽어봤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새 번역 작품이 나왔다고 하길래 구매했다. 나름 신간을 구매한 거다.

3. 몰락하는 자 : 토마스 베른하르트
알라딘 쿠폰을 쓰기 위해서 항상 알라딘 직배송 중고책을 한권씩 고르려고 하는데, 검색하다가 선택한 작품. 작가도, 작품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해다. 괜찮았으면 좋겠다.

4.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 다자이 오사무
지금까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은 세편 읽었고, 이 책도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구매했다. 다자이 오사무 책도 다 좋다. 그의 다른 책도 다 읽으려고 생각중이다.

5. 대지 :  에밀 졸라
이 책도 신작이다. 원래 신작은 잘 안사는데, 에밀 졸라 여서 구매했다. 두께가 상당하다.

6.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플친님들이 모두 좋다고 하셔서 중고로 구매한 작품. 게다가 모스크바라니, 러시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살수 없다. 러시아 작가는 아닌 걸로 알고 있지만...

7. 하늘의 뿌리 : 로맹 가리

8. 노르망디의 연 : 로맹 가리
<하늘의 뿌리>는 로맹 가리의 공쿠르 수상작이라고 해서 오래전부터 읽어봐야지 했던 작품이고, <노르망디 연>도 유명한 작품이어서 구매 했다. 두 작품 모두 너무 기대 된다. 곧 읽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9. 내 이름은 빨강 2 :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1> 만 가지고 있던 차에, 민음사 사은품 받으려고 선택한 책. 파묵 작품은 좀 어렵긴 하던데, 걱정이 된다. 과연 언제 읽을 것인지...

10.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 헤르만 헤세
그래도 헤세 책은 한번씩 사게 된다. 지금까지 헤세 책은 4권을 읽었고, 2권을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가지고 있는데(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헤세 책도 전작을 해보고 싶다. 특히 요즘 화제인 <골드문트>는 곧 읽어야 겠다. 출장갔다가 인근에 있는 알라딘 우주점에서 구매한 책.

11.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12. 콜레라 시대의 사랑 2
마르케스의 작품. <백년의 고독>을 읽었다면 그의 다른 책을 안읽을 수가 없다. 사은품 때문에 산 건 절대 아니고, 원래 사려고 각잡고 있었다.

13. 기러기 : 메리 올리버
예약 상품이라 아직 안와서 사진에는 없지만 이 책도 구매했다. 완전 기대중이다.


이제 더이상의 월동 준비 없다.


Ps. 2021년 알라딘 기록에 있는 올해 사랑한 작가 사진이다. 도선생님이 역시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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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28 22:2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⁰ꈊ⁰●)ノ
새파랑님 11월 2차 구매 도서!

1. 마음의 심연 : 프랑수아즈 사강
-리뷰 대회 응모 하삼 333
2. 사랑의 종말 : 그레이엄 그린
영화는 원작 완독 후 보삼 333
3. 몰락하는 자 : 토마스 베른하르트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음악을 들으면서 읽어야 함 ㅎㅎㅎ
4.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 다자이 오사무
번역이 좋음
5. 대지 : 에밀 졸라
프랑스판 전원일기+왕룽일가 스톼일
6.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새파랑님 취향!
7. 하늘의 뿌리 : 로맹 가리

8. 노르망디의 연 : 로맹 가리
로맹가리옹의 자전적 스토리!

9. 내 이름은 빨강 2 : 오르한 파묵
1권부터 읽으삼 333
10.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의 여름맛 ㅋㅋㅋ
11.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12. 콜레라 시대의 사랑 2
마르케스옹 외가 이야기(실화)

13. 기러기 : 메리 올리버
밑 줄 칠 자+펜 옆에 두귀~ㅎㅎ
✏️📏

새파랑님 2022년에도 가장 사릉하는 작가는 도끼옹!이 될 것 같습니다 ^ㅅ^

페넬로페 2021-11-28 22:39   좋아요 6 | URL
scott님 해설, 넘 좋습니다^^

새파랑 2021-11-28 22:45   좋아요 6 | URL
대회가 있군요 ㅋ 근데 전 탈락 예상 ㅋ 다자이 오사무의 책이 가장 끌립니다~! 도서관에서 마르케스옹의 책을 빌려와서 이거 먼저 읽으려구요 ^^ 역시 완벽한 스콧님의 해설 ~! 책은 1권 부터 ㅎㅎ

오늘도 맑음 2021-11-29 13:26   좋아요 2 | URL
덕분에 저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mini74 2021-11-28 22: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2월에 한 번 더 월동준비하실거 같은 ㅎㅎ 저도 2번 구매했습니다 ㅎㅎ 6.10.11.12번 저도 갖고있어요. 넘 좋은 *^^*모스크바의 신사 콜레라 시대의 사랑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새파랑님도 재미있게 읽으셨음 좋겠어요 ㅎㅎㅎ

새파랑 2021-11-28 22:46   좋아요 3 | URL
역시 민음사 전집을 가지신 미니님 👍 모스크바 신사랑 콜레라 기대됩니다~!!

다락방 2021-11-28 2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 사랑한 작가들이 다 엄청 대단하네요!! 👍🏻

새파랑 2021-11-28 22:47   좋아요 3 | URL
중고책은 카운트가 안되나봐요 ㅋ 작가들이 다 어마어마 한거 같아요 ^^ 가장 미남은 모파상~!!

페넬로페 2021-11-28 22: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새파랑님께 공로상을 주어야만 한다~~
‘내 이름은 빨강‘만 읽었어요.
<다자이 오사무>의 책 찜 합니다^^

새파랑 2021-11-28 22:49   좋아요 4 | URL
어느순간 택배 박스에 ‘핵심 고객‘이라고 찍혀 있더라구요 ^^ 원래 있었던 건가요? ㅎㅎ 다음책은 다자이 오사무 책으로 읽으려구요~!!

scott 2021-11-28 22:50   좋아요 4 | URL
공로상 준비 중 일것 같습니돠 ^^

페넬로페 2021-11-28 22:52   좋아요 3 | URL
글쎄요, 저는 한번도 그런 문구가 적힌 것을 받아보지 못했으니 진짜 핵심 고객에게만 쓰이는 문구 같아요^^

새파랑 2021-11-28 22:59   좋아요 4 | URL
택배사에서 찍어주는 건가봐요 ㅋ 택배를 너무 많이 주문해서 좀 죄송하던데 😅 앞으로는 횟수를 줄여야 겠습니다~!!

mini74 2021-11-28 23:07   좋아요 4 | URL
헉 제 택배에도 핵심고객이라고 적혀있었어요. 넘 부끄러워서 이 일을 어찌하나. 한 번도 핵심인적이 없는데 무슨 일인가 했던 ㅎㅎㅎㅎ

새파랑 2021-11-28 23:09   좋아요 4 | URL
아~그런게 있긴 있군요 ㅋ신기합니다. 역시 알리디너 티비 달인 미니님~!!

독서괭 2021-11-29 18:23   좋아요 3 | URL
핵심고객이라니!! 그런 게 있군요. 신기방기 ㅎㅎ

새파랑 2021-11-29 18:40   좋아요 1 | URL
저도 깜짝 놀랬어요 ㅋ 많이는 아닌데 너무 자주 주문한거 같아 찔렸습니다 😅

미미 2021-11-28 23: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런 월동준비는 너무나 유혹적입니다!!ㅋㅋㅋ대지는 얼핏 출판사 책소개보니 제르미날급이라고 합니다. 완전기대중ㅋㅋ👍

새파랑 2021-11-29 07:05   좋아요 3 | URL
미미님 읽으실때 읽어봐야 할거 같아요~! 제르미날은 리뷰를 보고 내용을 다 알아서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

coolcat329 2021-11-29 05: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월동준비군요! 저도 대지 사놓고 싶네요~^^

새파랑 2021-11-29 07:06   좋아요 3 | URL
매번 책 살때마다 핑계만 느는거 같습니다 ^^ 일단 사놓으면 읽게 되니까요 ㅋ

ilovebooks 2021-11-29 1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무민 컵에 꽂혀 저도 두 번에 나눠 구매했네요~^^

새파랑 2021-11-29 10:45   좋아요 2 | URL
출판사의 상술(?)인줄 알면서도 그냥 사게 됩니다 ^^ 착한 상술? ㅎㅎ 굿즈도 좋은건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집에 안쓰는컵이 한가득이에요 😅

잠자냥 2021-11-29 1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월동 준비 더 이상 없어요? 진짜? ㅋㅋㅋㅋㅋ 못 믿음 ㅋㅋㅋㅋ

새파랑 2021-11-29 13:27   좋아요 3 | URL
이번달만으로 한정? 😅 다음달은 22년 준비로 타이틀을 바꿔야 겠어요 ^^

오늘도 맑음 2021-11-29 1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멋진 울 새파랑님~!!
완전 대리만족입니다ㅎ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내 이름은 빨강>정말 재미나게 읽었어요~! 최애 책 중 하나입니다.ㅎㅎㅎㅎ
전혀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해요~!!
그리고 저만 유독 <모스크바의 신사>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ㅠㅠ

새파랑 2021-11-29 13:30   좋아요 3 | URL
다 읽어야 멋진 건데 😅 내년까지는 꼭 산책들을 다 읽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11-29 17: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읽은 책 하나 있네요. 그러나 기억나지는 않는다는 ㅋㅋㅋ 지는 애서만큼은 새파랑님 못지 않은 듯한데 독서는 왜 새파랑님의 발치에도 못 미칠까요. 요런 기록들 볼 때마다 차암 부럽고 차암 예뻐요~~~^^

새파랑 2021-11-29 17:41   좋아요 2 | URL
저는 저중에 읽은 책이 아직은 없어요 😅 책읽기님은 이미 많이 읽으셨지만 전 이제 읽는거여서 그렇습니다~!!

독서괭 2021-11-29 18: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 목록도 엄청나네요~! <모스크바의 신사> 저도 읽어야 하는데.. 넘 두꺼워서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새파랑 2021-11-29 18:35   좋아요 2 | URL
모스크바신사 두께가 상당하더라구요 ㅋ 날잡고 읽어야 할거 같습니다 ^^

희선 2021-11-30 0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 많이 안 사는데 이번에 받은 책에 핵심 고객 찍혀 있더군요 그건 책 사는 사람이면 다 있을지도, 지난주쯤부터 그런 거 아닐지... 그 책하고 같이 산 책은 먼저 왔는데 그때는 그 말 없었어요 책이 나오는 날이 달라서 따로따로 왔어요 저는 한번에 받고 싶은데 알라딘은 따로따로 보내주는군요


희선

새파랑 2021-11-30 07:12   좋아요 2 | URL
아 희선님도 찍혀 있군요 ㅋ 저도 이번이 두번째로 본거 같아요 😅 그런데 희선님은 진정한 핵심고객이 맞으십니다~!!

그레이스 2021-11-30 1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늘의 뿌리 놓쳤네요 ^^
장바구니로 Go

새파랑 2021-11-30 13:14   좋아요 2 | URL
하늘의 뿌리 그레이스님이 먼저 읽어 주세요 ^^

그레이스 2021-11-30 13:37   좋아요 2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