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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타 토익 Basic Listening - 토익멘토 유수연의 전략형 토익 입문서 ㅣ Ustar TOEIC 유스타 토익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토익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대학시절 방학마다 토익 점수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 황금 같은 방학, 피 끓는 청춘을 도서관이나 학원에 쳐박혀 공부하면서 보낸다는 게 그때는 정말 아쉽고 싫었는데요, 지나고 보니 그것도 다 추억이 되더라구요. 열심히 공부하고나서 성적 확인 날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으면 그것만큼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 없고요.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힘든 일, 괴로운 일을 먼저 치른 사람이 나중에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
오늘은 토익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할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토익 교재 신간 <유스타 토익 BASIC> 리스닝 편입니다. 유스타 토익은 지난 10년 동안 50만 독자와 30만 토익 수험생이 선택한 바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토익 브랜드입니다. 유스타 토익을 대표하는 강사이자 유스타잉글리시 어학원 원장직을 맡고 계신 유수연 강사님은 다들 아실텐데요, 토익 강사로도 유명하시지만 최근에는 <유수연의 독설>,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하시죠. 저도 이분의 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았는데요, 학벌 위주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낮은 학벌을 극복하기 위해 유학과 어학 공부, 자기계발 등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여름방학 때 유스타 토익으로 토익 공부하시면서 유수연 강사님의 책도 읽어보세요 ^^
<유스타 토익 BASIC>은 토익의 일곱 개 파트를 빠짐없이 충실하게 다룬 토익 기본서입니다. 각 파트는 파트 소개와 문제 유형, 출제 패턴, 풀이 전략을 다룬 강의 부분과 실제 유형과 유사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문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무료 동영상 강의와 유수연 직강 동영상 강좌 음성파일, 해설집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이 책만 있어도 토익의 기본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트1은 주어진 사진을 보고 들려주는 음성 중에 사진과 일치하는 내용을 찾는 문제 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토익 전체 파트 중에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지만, 음성을 잘못 듣거나 사진을 잘못 이해하면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에 충분히 연습을 해두어야 합니다. 이 책은 파트1에 대한 소개와 학습방법은 물론, 사람이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 테마별 빈출 사진 등 문제 유형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문제 유형의 빈출 패턴과 오답을 골라내는 요령도 설명되어 있어서 학원 강의, 동영상 강의를 듣지 않아도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트2는 한 문장으로 되어 있는 문장을 듣고 그에 맞는 답변을 고르는 문제 유형입니다. 저는 이 파트가 은근히 까다로운데요, 문장이 하나만 제시되기 때문에 잘못 듣거나 이해하지 못할 경우 오답이 속출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문장 처음에 나오는 주어를 놓쳐서, 동사 시제를 잘못 들어서 틀린 경우도 종종 있고요. <유스타 토익 베이직>은 저처럼 파트2에 고전하는 수험자들을 위해 파트2에 대한 설명과 학습방법, 의문사 의문문, 간접 의문문, 선택 의문문, 권유&제안 등으로 문제의 유형을 세분화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의문사보다도 평서문 형태의 비의문사 의문문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유형이라고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집중적으로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3과 파트4 역시 알차게 다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파트4 부분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파트3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비교적 쉬운 반면, 파트4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형식이라서 그런지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책에 따르면 파트4는 음성을 듣기 전에 문제를 먼저 확인하고, 문제는 순서대로 등장하므로 듣기와 동시에 보기의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음성이 끝나고나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음성이 끝났을 때에는 이미 다음 문제를 읽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토익 문제 중에는 Paraphrasing, 즉 같은 뜻을 지닌 다른 표현을 찾는 문제의 비중이 높습니다. 문법과 단어, 숙어만 많이 알아도 어느 정도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어휘량을 늘리고 원어민들이 많이 쓰는 표현, 자주 쓰는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도 Paraphras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얼핏 보기에는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는 문제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지문에 나온 문장과 같은 뜻을 지닌 다른 표현을 찾는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서 하면 문제 풀이에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서 그치지 말고 토익 시험의 출제 유형과 문제 패턴, 풀이 방법까지 꼼꼼하게 익히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유스타 토익 Basic>은 정말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