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위한 회계 - 회계를 모르고 절대로 경영하지 마라! CEO의 서재 27
야스모토 다카하루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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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좋으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 일본의 공인 회계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야스모토 다카하루는 매출이 좋으면 무조건 좋다는 사고방식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사업에 있어서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이익이다. 그리고 이익을 내기 위해 사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은 회계다. 야스모토 다카하루의 책 <사장을 위한 회계>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사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회계의 기술을 설명한다. 


회계는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일컫는다. 사장의 모든 선택과 결정은 회계에 근거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유명 CEO들은 전부 '회계 마인드'를 기반에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 회계 마인드란, 수익을 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것이다. 어떤 사업을 하든, 사장이든 평사원이든, 비즈니스에 관여하는 사람은 회계 마인드를 장착해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해서 망한 회사의 사장들을 보면 회계 마인드가 부족하거나 숫자에 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저자는 '회계 PDCA'라는 것을 익히라고 조언한다. 회계 PDCA란, 계획(P)을 세울 때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계획인지 검토하고, 계획을 실행(D)할 제대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실행하는 작업과 동시에 돈이 늘어나고 있는지 검토(C)하면서, 늘어나고 있지 않다면 계획을 재검토할지 즉시 판단하여 실행(A)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회사 내의 모든 업무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실하게 이익을 늘릴 수 있다. 


저자는 사장뿐만 아니라 평사원도 회계 마인드를 갖추면 보다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한다. 어느 회사든 품의서가 통과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이때 자신의 품의서가 보다 쉽게 통과되길 원한다면 회계 마인드를 도입하는 것이 유용하다. 품의서에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로 근거가 제시되어 있는데 반박할 상사가 몇이나 될까. 자신의 품의서대로 업무를 진행할 때 어느 정도의 매출 상승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지 명시한다면 누가 반려할 수 있을까. 이 밖에도 좋은 팁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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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딘 그라지오시 지음, 권은현 옮김 / 갤리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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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성공 습관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성공한 투자가인 딘 그라지오시의 책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에 그 답이 나온다. 저자는 몹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빈집 화장실에서 살았으며 난독증으로 학교 수업조차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런 저자가 미국 최고의 자수성가 부자로 거듭난 비결은 바로 습관이다. 저자는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바라던 일들을 해내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전략 중 첫 번째는 창의력을 깨우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똑같은 일상을 규칙적으로 보낸다. 이래서는 창의력, 새로운 생각, 꿈, 비전, 발명이 생겨날 기회가 없다. 매일 10~30분의 시간을 투자해 창의적인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일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아니어도 좋다. 주말에 파티 열기, 새로운 사람 만나기, 해본 적 없는 일에 도전하기 등 평소 같으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SNS를 보느라 흘려보냈을 시간을 건설적으로 사용해보자. 분명 작은 노력만으로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것이다. 세상에는 싫은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찾아보면 정말 많다. 더운 날 거리에서 일하는 노동자, 불쾌함을 무릅쓰고 일하는 청소부 등 손을 더럽혀가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보면 어떨까. 물론 그들은 그들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지만, 그들의 노동이 내가 사는 동네와 직장 등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과연 나의 노동이 그들의 노동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가져다주는지 생각해본다면 많은 자극과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만약을 대비해 저축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다. 버는 돈보다 더 쓰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면 나만 손해다. 진정한 부자들은 얼마나 버는지 정확히 알리지 않으며, 얼마를 벌든 그 이하로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 SNS에서 어떤 부자가 차는 벤츠를 타도 1만 원 넘는 옷은 입지 않는다고 말하는 영상을 봤다. 저자의 경우에는 배우는 일에만 연간 1억 원을 쓴다고 한다. 돈을 쓸 때는 이것이 '지출'인지 '투자'인지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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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이노베이션 - 세상을 흔든 한국형 혁신의 미래
이장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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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을 좋아하고 케이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 나왔다. 경영혁신 및 전략,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이장우의 신간 <K-POP 이노베이션>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경제에서 일어난 혁신의 사례들을 주로 연구해온 저자는 최근 케이팝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불과 2,30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어로 된 음악을 듣고 한국 사회의 문화와 유행에 열광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체 이러한 성공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저자는 책에서 케이팝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혁신 이론 관점에서 분석하고, 케이팝이 어떻게 국제 경쟁력을 가진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케이팝의 성공은 단순히 음악이라는 문화 예술의 영역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 문화 예술에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결합해 전 세계를 상대로 공격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한 것에 기인한다. 이는 문화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른 산업 분야에도 귀감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케이팝의 성공을 이끈 3대 전략으로 아이돌화, 수익원 다변화, 세계화를 든다. 아이돌 중심의 수익원 다변화 전략은 케이팝 산업을 성장시키는 주요한 동인이 되었다. 이는 음원 상품만으로는 수입이 제한적이라는 한계에서 비롯된 선택이었으나 궁극적으로는 산업 전체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접근법이 아이돌 그룹 자체의 수명 주기를 늘림으로써 팬과 아이돌, 회사 모두 윈윈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책에는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사례가 많이 나온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SM엔터테인먼트는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NCT 등 다수의 케이팝 스타들을 배출한 굴지의 기업이다. SM 스타들의 오랜 팬이라서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했다. SM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라는 온라인 유료 콘서트를 시도한 것 등 최신 사례까지 언급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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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크릿 - 돈을 움직이는 시크릿 마법사
월러스 D. 워틀스 지음, 정성호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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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크릿>은 미국의 유명한 자기계발서 작가 중 한 명인 월러스 D. 워틀스의 대표작이다. 1860년 미국에서 태어난 워틀스는 남북전쟁을 겪으며 가난과 역경을 몸소 체험했다. 이후 부자가 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해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집필했다. 이 책은 워틀스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10년에 발표되었다. 발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 책을 읽은 소수의 사람들이 이 책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풍문이 있다.


이 책은 종교적으로는 힌두교를, 철학적으로는 헤겔과 에머슨의 사상에 기반한다. 이 책은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공부는 '돈 버는 공부'다. 돈이 없으면 절대 순조로운 인생을 보낼 수 없다. 건강도 공부도 사랑도 행복도 돈이 있어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니 돈을 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대해 죄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돈을 번다는 것은 타인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이고 인류에 대해 봉사를 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업을 하라고 말한다. 회사에 다니는 일개 노동자가 오로지 노동만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단, 사업을 시작할 때 누구나 할 수 있거나 이미 포화 상태인 영역에 들어가면 안 된다. 남들은 못 하는데 나는 할 수 있는 영역, 성장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지만 아직 포화 상태가 아닌 영역을 찾아서 진입해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남들과 경쟁한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일부러 빼앗지 않아도 언젠가는 내 손에 들어올 수 있다. 그러니 남의 재산이나 능력을 부러워하거나 선망하지 말고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하며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책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시크릿>에 나온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문장과 비슷한 의미를 함축한 내용도 나온다. 이 책이 <시크릿>보다 훨씬 전에 출간되었으니, 어쩌면 <시크릿>의 저자가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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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라이프 - 품위 있는 직장생활을 위한 76가지 방법
몰리 어만 지음, 김지나 옮김 / 맥스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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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단한 직장 생활을 조금이라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미국의 작가이자 미디어 전략가인 몰리 어만이 쓴 <워크 라이프>는 물리적인 의미에서 직장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체적인 팁 76가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첫 번째는 개인 책상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책상 정리의 기본은 책상 위가 지저분하지 않게 매일 수시로 정리하고 치우는 것이다. 책상 주변에는 지도나 너무 개인적이지 않은 사진들, 색감 있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담은 미술 작품 몇 점을 걸어두면 좋다. 작고 튼튼한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을 두는 것도 괜찮다. 직업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 몇 권이나 학구적인 분위기를 더해줄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두 번째는 메일함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메일함 정리의 기본은 메일함이 가득 차서 폭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날마다 매일 정리 시간을 일정에 넣어 그 시간에만 주요 메일들을 확인하거나 폴더에 넣어 정리한다. 또는 수시로 메일함을 체크하고 구독을 원하지 않는 뉴스레터나 답신할 필요가 없는 메일은 그때그때 해지하거나 지우는 것도 좋다. 이미 완결된 프로젝트에 대한 오래된 메일은 삭제한다. 


책상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나온다. 가장 손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호흡이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넷을 세고, 숨을 내쉬면서 넷을 센다. 책상 위의 잡동사니를 치우거나 퇴근 후의 계획을 확인하는 것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도 저도 도움이 안 되면 자리에서 벗어나 10분 정도 걷거나 허브차를 한 잔 타서 마시는 것도 괜찮다. 


직장에서 건강을 지키는 팁도 나온다. 매일 아침 사무실에 도착하면 큰 물병에 물을 채워서 수시로 마신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적어도 1시간 30분 단위로 일어나 걸어 다니고,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준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눈을 자주 깜빡여서 안구건조증이 되지 않도록 한다. 이 밖에도 도움이 되는 조언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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