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 라 보엠
루치아노 파바로티 외 / Arthaus Musik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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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1996년의 ‘용의 눈물‘을 보는 느낌. 모든 것이 고전적이다. 40대 유동근이 20대 이방원을 연기한 것처럼 나이의 괴리가 크다. 그러나 라 보엠을 계속 볼 사람, 카라얀-프레니-파바로티 음반을 레퍼런스로 삼는 사람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영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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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구노 : 로미오와 줄리엣 [한글자막]
게오르규 (Angela Gheorghiu) 외 / Arthaus Musik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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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의 오페라 버전은 처음. 이제사 알았는데, 로베르토 알라냐가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가창도 훌륭하다. 게오르규는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의 아름다운 옛 성을 감상하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한글 자막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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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 일 트리티코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4
푸치니 (Giacomo Puccini) 감독 / 아울로스 (Aulos Media)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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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트리티코는 처음. 푸치니스런 선율과 통속성이 세 작품을 관통한다. 특히, ‘외투’의 선율들은 다음 작품인 ‘투란도트’를 예고하고 있는 것 같다. 세 작품에서 모든 주역을 잘 소화해낸 소프라노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글자막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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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살로메 [한글자막]
R.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외 / C Major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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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연출이 말하고자 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에서 많은 걸 관객의 상상에 맡겨버린 듯. 그리고리안의 연기는 초반에 갸우뚱했으나, 요하난의 처형 이후에는 몰입해서 보았다. 한글자막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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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R. 슈트라우스: 살로메 [한글자막]
R.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외 / Arthaus Musi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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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살로메.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는 몇개 봤지만, 솔직히 길고 지루하면서 성악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단순히 꽥꽥거리는 거로만 들렸다. 그래서, 살로메부터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기로 했다. 독일은 관현악의 나라. 학창시절부터 존 윌리엄스나 한스 짐머 같은 영화음악을 좋아했으니, 성악은 버리고 오케스트라를 즐기는 걸로.

 

전략은 성공한 듯하다. 집중할 수 있었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재미있게 보았다. 

 

첫째, 오스카 와일드의 이 희곡은 내용은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다. 살로메는 죄수에 불과한 요하난의 몸, 머리카락, 입술을 차례로 탐하지만 거부당하자 차례로 저주를 퍼붓고, 계부를 유혹하여 그 목을 갖게 해달라고 하여 거기에 키스한다. 탐미주의의 끝판왕이라고 해야 하나. 살아서 가질 수 없다면 죽어서라도 갖겠다는. 반면 살로메를 욕망하던 장교는 좌절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역시 그녀를 탐하던 계부는 그녀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성적인 욕망이 엇나갔을 때의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행동들.

 

둘째, 슈트라우스의 음악인데,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을 준다. 2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단막극이라는 게 음악을 통해 그 긴장감과 공포감을 응축해서 드러내는 장치인 것 같다.

 

셋째, 가브리엘 라비아의 연출은, 무대를 핏빛으로 설정함으로써 불길한 느낌을 주는데, 자살한 자의 피를 밟아 미끄러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불안해 하는 헤롯의 심리를 관객에게도 효과적으로 주입시킨다. 그리고 잔인하리만치 참수된 요하난의 시신장면. 곧 다른 연출도 볼 예정이지만 이 충격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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