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블루레이] R.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한글자막]
R.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 외 / C Major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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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장미의 기사‘이고, 2014년 메가박스에서 보았다. 음악은 아름답지만 너무 길다보니 다소 지루했던 기억이... 나중에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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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일 트로바토레', 2014년, 메가박스에서.

 

정말 재미있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출, 화려하고도 절제된 와인톤의 의상, 무엇보다 안나 네트렙코와 도밍고의 조합. 이 공연으로 인해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작품이 '테너-소프라노'가 아닌 '바리톤-소프라노'의 오페라로 각인되었을 것이다(그리고 2016년 메트로폴리탄 공연에서 쐐기를 박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일 트로바토레'가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축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루레로는 출시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다행히 올레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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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 일 트로바토레
BBC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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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일 트로바토레. 2014년 오페라 막 입문할 때 본 거라서 그런지 재미가 없었고 음악도 그다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시는 이 작품을 안 찾을 뻔했지만, 이후 안나 네트렙코의 공연으로만 3개를 연이어 봤는데, 지금은 찾아보는 공연물이 되었다. 그러나 이걸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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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제티 오페라 : 사랑의 묘약 - 한글자막 포함
루치아노 파바로티 외 / 유니버설뮤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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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은 지금은 롤란드 비야손, 그 이전에는 이 공연물이다. 파바로티와 가장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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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물을 좋아한다. 파격적인 실험과 현대적이고 간결한 무대연출이 좋아서이다. 지금 시점에서 '용의 눈물'보다는 '정도전'이 보기 편한 것처럼.

 

이 공연물은 나의 두번째 '피델리오'이다. 처음 접한 2018년 성 갈렌 극장 공연물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이 공연은 기대를 많이 했다.

 

무대 연출은 괜찮았다. 잘츠부르크답게 직각삼각형의 간결한 무대, 등장인물들의 절제된 의상(절대 돈이 없어서 이렇게 만든 건 아닐 것이다). 음악은 너무도 정직하게 베토벤풍. 레노노라와 동일한 의상으로 등장하는 한 여자는 열심히 수어 동작을 하는데, 아마도 그녀의 분신일 것이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라고 추측한다(수어를 모르고, 독일어 수어는 더욱 모르지만). 교도소장 피차로는 영화 '매트릭스'의 스미스를 차용한 듯 한데,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쓴 의상이며, 그의 분신과도 같은 이들이 그의 주위를 어슬렁거린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재미가 없다. 베토벤이 자신의 이상대로 자유, 정의, 박애를 소재로 내세운 건 좋지만 이 정도로 노잼이라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별다른 긴장감도 없고 쉽게 풀려난다.  '그녀가 그녀의 남편을 구해서 기뻐라!'를 외치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재밌는 말은 아니지 않은가. 앞으로 볼 오페라가 많으니, 피델리오는 이제 먼 훗날에나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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