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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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를 찬성하는 사람에게 읽히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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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 전2권
앤서니 도어 지음, 최세희 옮김 / 민음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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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의 광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눈 먼 소녀의 손가락 끝을 따라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며 참 재미있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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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수용소 - 인간의 본성, 욕망,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실존적 보고서, 개정판
랭던 길키 지음, 이선숙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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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시간보다 책을 놓고 참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서 생각을 많이 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가 가진 '선량함' 이나 '정의'가 단지 부족함 없이 살아온 환경때문이었을 뿐, 불안하고 물질적으로 부족한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해가는 가를 조용하고 나직하게 말해 주는 느낌이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자국에서 포로들에게 오는 '선물(?)'을 두고 미국인들 몇 명이 자기 나라에서 온 것이니 자기들이 다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목에선 인간의 욕심에 기가 막혔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니 상황만 달라졌을 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짓이 포로수용소의 미국인과 다르지 않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도 기아에 시달리는 나라를 도우려고 하지 않는 것에서 부터  뒤로는 무기를 팔고 앞에서는 평화를 주장하는 나라들, 파리 테러 후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나라들 까지.

 오랫만에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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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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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인한 수혈 거부 뉴스를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뉴스가 방송될 때 어찌 부모가 그럴 수 있을까 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그 후로 어찌 되었는지 한 번도 궁금해 하지 않은 것도.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막상 우리가 만들어놓은 세상이 너무 기가차서 말문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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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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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식은 나에게만 통한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꽃 한 송이의 생명조차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아는 것이라고는 나 자신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죽는다는 사실이다.
삶과 죽음을 징징대지 않고, 포장하지 않고 받아들인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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