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지혜 - 내 안에 잠든 힘을 깨워라
디팩 초프라 지음, 박윤정 옮김 / 더난출판사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과연 "고요"라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눈만 뜨면 온통 시끄러움이 판치는 세상에서 고요의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의 내면과는

언제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명상의 중요성을 아주 단순하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책에서도 멀어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침묵의 시간을 가지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판단하지 말라, 수용하라는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끄덕.

언제나 분석하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일이 내면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것을 읽고 나도 당장 내일부터 있는 그대로 보리라 다짐해 본다.

 

짧고 가볍지만 내용의 깊이는 무한한 책.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누아 2004-05-1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용은 "가만히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삶에서 "얼음, 땡"놀이에서 얼음을 맞은 것처럼 가만히 있어 보는 겁니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만물이 숨쉬는 소리까지 들을 수도 있습니다. 내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듣지 못한 것뿐이더구요. 책보다 읽는 이의 마음이 더 좋은 듯 느껴집니다.

비로그인 2004-10-08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이고 또 리플달으신분의 글에 더 기분이 좋아져요.. 마음이 훈훈~
 
마음을 과학한다 - 마음에 관한 선구적 과학자 6인의 최신 강의, 뉴사이언스 1
카렌 N. 샤노어 외 지음, 변경옥 옮김, 김수경 감수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양자물리학이란 말은 참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이다.

이 책은 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우리의 의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쉽고 재미있다.

특히 4장의 디펙 초프라의 양자물리학과 의식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질병과 의식의 관련 부분은 "아마 그럴거야"라고 막연히 생각해오던 부분에 대한 명쾌한 분석인 것 같다

 

"보통 사람은 하루에 6만가지 정도의 생각을 한다고 추정된다. 이런 사실은 놀랄 일도 아니다.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오늘 하는 생각의 90% 정도가 어제 했던 생각과 똑 같다는 점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자극 받아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신경조직과 조건 반사의 다발이 되어왔다. 우리는 케케묵은 기억이 진부하게 반복되는 것의 희생양이 되어왔다. 그리고 얄궂게도 오늘 나를 괴롭히는 것은 어제 남겨진 나이다"

 

사람들이 끊임 없이 명상하고 기도하고 절하는 이유를 여기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몸도 고요해지고, 우리의 영도 고요해지는 것이 아닐까.

몸보다는 의식이 주체이고 몸이란 의식이 만들어내는 객체라는 말에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후생 - 개정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최준식 옮김 / 대화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을, 단지 이해 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작가의 말에 동의한다.

임사체험을 했다는 많은 사람들의 말이나, 깨달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많은 공통된 부분은 어쩌면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똑같은 경험의 소리가 아닌가 싶다.

 과학이라거나 물질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불과 일이백년 사이에 묻혀버린 <실존>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

큰 성찰이 담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혜의 서 - 상
오쇼 지음, 황금꽃 편집부 옮김 / 황금꽃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은 93년, 꼭 10년 전이다.

지금은 절판되어 버린 여강출판사의 '지혜의 책.

나는 그때 둘째 아이를 갖고 있었고, 첫아이를 친정에 떼어놓고 직장 생활을 하느라 참 많이 지쳐 있었다. 내 정체성을 알지 못했고, 내가 아이의 엄마 노릇을 잘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았고, 모든 생활이 내가 꿈꾸던 결혼 생활이 아닌 것 같아서 방황하고 있었다. 

이 책을 처음 만나서 받은 신선함은 충격적이었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니, 모든 것에서 주변에 탓을 돌리고 외로워하던 나는 그야말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책이 주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말들에 쑥 빠져 있었던 것 같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이 책을 가끔씩 읽는다. 삶에 힘이 빠질때, 내가 지금 여기 왜 이러고 있나 싶을때 이 책은 내게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10년이나 되어서 내 책은 헌책이 다 되었지만, 검색해보니 마침 이 책이 새옷을 입고 다른 집에서 태어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