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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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는 첫번째 화살이다. 그 고통을 자책, 원망, 과장하거나 스스로 연민이 지나쳐 두 번째 화살을 스스로 쏘고 산다. 두번째 화살을 마음으로 잡은 듯한 글, 담담하고 아름답다.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건강과 평온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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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10 1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혜덕화님 정말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저 기억하시죠? 오랫만에 혜덕화님 잠언같은 글 보니 좋네요. 건강과 평온이 함께하길 저도 기원합니다

혜덕화 2021-02-10 19:27   좋아요 0 | URL
예, 바람돌이님도 잘 계시죠? 코로나 시대, 이런 책이 있어 감사하고 이렇게 인사 해 주는 이웃이 있어 감사해요. 오랫만에 서재 마실 나왔는데 딱 마주쳤군요. ^^
 
11일간의 특별한 수업 - 개정판 법의수레시리즈 1
아신 빤딧짜 지음 / 붇다담마연구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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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리어를 하나하나 해석해 주시면서 위빠사나와 사띠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 법과 위빠사나, 12연기와 위빠사나가 내겐 특히 좋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수행하고 살아야하는지, 좌복위의 수행이 아닌 일상의 수행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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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첫 사자후, 세상을 깨우다 - 아신 빤딧짜 스님의 초전법륜경 강의 법의수레시리즈 2
아신 빤딧짜 지음 / 붇다담마연구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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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법륜경을 몇 권 읽은 것 같다. 예전엔 뜻도 모르고 읽었고,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두 권을 연달아 읽었다. 부처님의 초기 가르침이 생생히 살아서 전달되는 느낌,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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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와 팔정도 소리 시리즈 9
활성 지음, 김용호 옮김 / 고요한소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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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는 계를 지키고 산다고 생각했다.

살생하지 않기, 훔치지 않기, 성적 불륜을 행하지 않기, 그릇된 말 하지 않기, 취하지 않기.

그런데 스님의 이 책을 읽으니 내가 제대로 지키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계의 현대적 함의를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니 불교의 오계를 오늘의 관점에서 어떻게 지키고 살아야하는지 방향이 보이는 것 같았다.

환경을 오염시켜서 우리 후손들이 살지 못할 환경을 주면서 훔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지, 술만 안먹으면 취하지 않는 계를 지키는 줄 알지만, 온통 감각적인 욕망을 자극하는 광고와 소비에 젖어 살면서 바른 정신으로 올바르게 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정작 바른 견해를 가지지도 못하고 오계도 제대로 못 지킨다면 나 스스로 불법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생은 오계라도 제대로 지켜 수행할 수 있는 토대부터 만들어야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고요한 소리에서 나오는 소리 시리즈 12권을 다 읽었다.

모든 책이 다 좋지만 4권의 지금 여기 챙기기는, 이 몸이 바로 지금 여기임을 보여주시는 말씀이 너무 좋았다,

12권의 진선미와 탐진치에서는 우리가 최상으로 여기는 진, 선, 미가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어떻게 탐진치와 연결되는지 알게 되었다.

 책 값이 900원인 것이 믿기지 않지만, 내용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큰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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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 - 틱낫한 스님의 생애와 가장 심오하고 본질적인 삶의 가르침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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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의 책을 꽤 읽었다.

지금도 마음챙김하는 작은 책자는 가끔씩 펼쳐 보기도 하고, '꽃과 쓰레기'도 내겐 어려운 유식을 쉽게 다가가게 만드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이 책은 여태 나온 책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스님의 가르침과 살아오신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고, 고요한 걸음 속에 사람들을 돕는 적극적인  열의, 자애를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등이 느껴졌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몸을 떠날 준비를 하시는가 싶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누구나 늙고 죽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언제 우리가 이런 스승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마음이 서운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한 시간 마다 알람을 설정해 놓고 알람이 울릴 때 마다 10번 정도, 호흡에 마음을 챙겼다. 하는 모든 일에 마음 챙기려고 하지만 밥 한 숟가락을 먹는 동안에도 마음을 놓치는 일상에서, 한 시간 마다 울리는 알람은 나로 돌아오는 계기가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결국 스님의 현존을 이어가는 게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느끼고 함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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