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내 침대머리맡 풍경 ~♪
우와! 진짜 오랫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작년 8월에 머리맡 풍경 올리고 그동안 한 번도 안올렸었네ㅋ
내가 그동안 그렇게 게을렀었나? ;;;;  

그저께 후딱 - 다 읽어버린 <이외수의 소망상자 바보 바보>
이외수 아저씨 참 좋아하는데.. 이번 책은 뭐랄까? 글씨가 많이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제일 중요시하는 책 디자인이ㅋ 예쁘지가 않아서ㅋㅋㅋ 재미가 없었;;;;;
그래도 역시, 외수아저씨니까.. 마음에 남는 구절이 간혹 있어서 ㅋㅋ
포스트잇도 알록달록 붙여두었는데. 책 리뷰 밀린게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되네 ㅠ  

   
2011년 내 첫 책이 되어준 강상구님의 <1년만 미쳐라>는
작년에 재밌게 읽고 재독도 했는데
난, 아직 미치기는 커녕 게을게을 빈둥빈둥 이래서는 안되는데 ㅠㅠ ㅋㅋ 

 

   

 실패에서 성공으로>는 지난달, (벌써 작년이구나;;) 읽은 책인데...
연초에 괜히 혼자 활활 불타올라..
이런 책은 틈틈이 계속 읽어 줘야해 하며 머리맡에 뒀는데 ㅋㅋ
한 페이지도 다시 못 읽었다. 내가 그렇지 뭐;;;
<실패에서 성공으로>지난 리뷰 ☞ pinky2833.blog.me/118136819 

 

 

 이름부터 어쩐지 유쾌한(?)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생각날때마다 한 꼭지씩 읽으면 되겠다 싶어 작년부터 꺼내놨는데 양장본 아담한 사이즈의 책인데
뭘 믿고 글씨가 이렇게 빡빡한지 한 두 페이지 읽으면 잠오더라;;;; ㅋㅋ 아직 50페이지도 못읽었;;;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 으아~ 이 책도, 몇 달 전부터 머리맡에 있던 책이다.
나는 왜 연애소설을 싫어할까? 열심히 살아가는 와중에 사랑도 있고 그런거지..
노골적으로 사랑에만 촛점을 맞춘, 그것도 30대 이전의 풋사랑 이야기는 이상하게 읽기 싫더라.
(내가 10대 20대때 연애를 너무 많이 해봐서 그런건가? 킬킬... ㅋㅋ)
ㅠ 연애소설인지 몰랐다;; 그냥 모두 모두 해피엔딩했으면? 하는 삶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ㅋ  

 

생각난김에, 살짝 열어봤더니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와 우리가 모르는 미래 사이에서 살고 있다.
현재는 그래서 언제나 불안한 것이다.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의 중간.'

모두에게 해피엔딩-44p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의 중간, 이라는 말이 오늘 따라 참 애틋하게 다가온다.
까불지 말고 ㅋㅋㅋ 이책도 ㅋㅋ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다.  


마이 인테리어 인 파리 - 어 이 책이 왜? 침대에 있지? ㅋㅋ
이런 사진 책은 침대 말고, 책상에 앉아서 봐야하는데;; 침대에 누워서 보면 조명때문에 (반사돼서) 사진이 잘 안보임;; ㅋㅋ
아, 이 책 보다는 <파리지앵의 화려한 인테리어>가 훨씬 더 예쁘고, 볼게 많음 *_*
파리지앵의 화려한 인테리어 지난 리뷰☞ http://pinky2833.blog.me/115208320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는 언제쩍에 사둔 책인데... 아직도 다 못 읽었다.
톡톡튀는 아나운서 황정민, 직업인이 아니라.. 엄마,아내, 주부의 입장에서.. 쓴 글들이라...
노처녀인 나는 배가 아파서 그런지.. 하나도 공감이 안되고 ㅋㅋ 너무 입바른 소리로만 들려서..
도저히 진도가 안나간다. ㅋㅋ 
 

 

블로그 이웃이신 ㅋㅋ발없는새 배재문님의 <처음만난 여섯남녀가 북유럽에 갔다>
도 역시... ㅋㅋㅋ 작년부터 머리맡에 가져다두었었는데... ㅋㅋ 죄송하게도 아직도 다 못읽었다;;;; ㅋㅋ
이런 책 읽으면 돈도 없는데 당장 떠나고 싶어질까봐 ㅋㅋ
게다가 난 아직 해외여행도 한번 못가본 촌년이라.. 내가 더 찌질해질까봐 ㅋㅋㅋㅋ 차마 못읽고 있는데.
실제로 가보진 못하더라도 ㅋㅋ 이런 책 읽다가 잠들면 꿈속에서라도? 가 볼 수 있지 않을까? ㅋㅋ
오늘부터라도 얼굴에 덮어쓰고 자야겠다 ㅋㅋ 
  

  

지금 읽고 있는 책은 김혜자 선생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아름다우십니다, ㅠ 오래전부터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인데... 너무 안타까울까봐. 너무 마음아플까봐.
미루기만 했었는데 이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너무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로에게 기대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함께 웃는 이런 풍경!!
워우워우~! 이런 풍경이야말로 책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 아닌가!! ㅋㅋ

어제, 오늘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나게 늘어서 (어제는 무려 3,697명!) 뭔 일이지? 싶었는데
안부게시판에 어떤 친절한분이 현빈 책이 메인에 떳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다고 내 블로그가 네이버 메인에 다이렉트로 뜬 건 아니고;;; 현빈책 검색하면 상위에 떴었나보다ㅋ
이렇게 내가 현빈 덕을 보게 될줄이야;; 꺅!! >_<

그래서 준비하게 된, 현빈책 하지원책 스페셜 ♡_♡  

   

<시크릿가든 20회에서 하지원이 읽고 있던 책> 제목은
아무리 확대를 해 봐도 안 보여서 궁금해 죽는 줄 알았는데.. 혹시나 하며..
그동안 시크릿가든에 나왔던 책 표지들을 찬찬히 살펴보다보니 큰 네모 위에 작은 동그라미!!   

강기원님의 시집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인가?
난, 글씨가 별로 없는 시집을 펼치면 이상하게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시집은 잘 읽지 않지만 ㅋ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이라니! 제목 정말 끝내준다 완전 멋지다!

 

 
그런데.. 아무리 요리조리봐도
하지원이 들고있는 책 표지 글씨간격이랑 색깔이 뭔가 좀 안 맞는거 같아 찜찜했는데 ㅋㅋ
다시 찾아보니 허연님의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였구나;; . 

 

 

 

  

<시크릿가든 17회 라임은 뇌사상태 ㅠ 라임이 숨겨둔 단서를 찾기 위해 이책 저책 펼쳐보는 장면;;>  

이응준님의 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이 책도 표지는 예쁘지 않지만 제목이 참 멋지다!
로맨틱한 제목과는 달리 다소 과격한 <곱추> 이야기가 검색되어 당황했는데. 목차를 살펴보니..
어둡고 쓸쓸한 날들의 평화 / 이제 나무묘지로 간다 / 그녀에게 경배하시오 /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 Lemon Tree /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
내 가슴으로 혜성이 날아들던 날 밤의 이야기 / 초식동물의 음악 / 길과 구름과 바람의 적  
어머어머~ 어쩜 이렇게 작은 제목들도 하나 하나 다 예쁜지 *ㅅ* 나도 위시리스트에 바로 담았다!  

 



이것두 17회 라임이 숨겨둔 단서를 찾기 위해 이책 저책 펼쳐보는 장면 중 (주원이 1초쯤 들고있었나?)  

 

김경욱님의 장편소설 <동화처럼> 은 표지도 예쁘지않고 제목도 뻔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소설가 김경욱의 어른들을 위한 매혹적인 “연애 성장 테라피”라는 소개글을 보고나니
동화처럼 달달한 이야기는 아닐것 같아. 조금 호기심은 생긴다. 

 

 

시크릿가든 17회 주원이 라임아버지 신문기사 찾고있는 장면 :)
지난 포스팅에서 사라졌다! 했었던 ㅋㅋ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서재 윗층으로 이사 했고..
(찾으셨나요? 서재 제일 윗칸 부터 한칸두칸세칸 모두 색색깔 민음사 전집!!)  

 

시크릿가든 17회.. 뇌사상태 라임과 몸 바꿀려고 주원이 다이어리에 비소식 메모하고 있는 장면ㅜㅜ
여기도 위에서부터 하낫둘셋! 알록달록 민음사 전집! 보이시죠? ㅋㅋ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은 50권 세트부터 150권 세트 200권돌파 특별판.. 등등 해서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 시리즈라..
몇 권까지 나왔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약 250권? 정도 나온듯;;
나는 150권 세트때 부터 지금까지.. 당장 질러버려??? 수십, 수백번, 충동이 왔지만 ㅋㅋ
민음사 전집을 폼나게 꽂아 두려면 큰 집으로 이사부터 가야해서 한 권씩 소소하게 모으고 있다.. 언제 다 모으나;; ㅋㅋ 


 

    

시크릿 가든 19회 ㅋㅋ 주원이 기억 되찾는 장면 

 

<루이스 캐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표지도 완전 예쁘시고..
그러고보니 나 아직 이 나이 먹도록 앨리스도 제대로 못 읽어봐서;; ㅋㅋ
이 책은 꼭 사야지 위시1번으로 정했다. 
 

 

마지막 책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인어공주>

여기까지 !


시크릿 가든 현빈이 읽은 다른 책들 1회부터 10회까지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119187616
시크릿 가든 16회에 나온 라임이 읽은 책은 여기 ☞ http://pinky2833.blog.me/119422688

이제 시크릿 가든은 끝이 났지만 ㅠㅠ
들러주신 모든분들. 김주원 없이도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 ^_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상은 엉망이고, 할 일은 태산이고, 밀린 리뷰는 얼마나 많고, 밀린 이야기들은 잔뜩인데..
왜 이렇게 자꾸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고만 싶은지.. 큰일이다 ㅜ_ㅜ;;
맨날 놀다가;; ㅋㅋ 지난 주부터 친한 언니 가게에 다시 나가고 있는데..
워밍업이 아직 덜 됐나? 한 뼈 한 뼈ㅋ, 왜 이렇게 노곤하고 찌뿌둥한지
어제 오늘 계속 책도 한 두 장 밖에 못 읽었다.


새해 첫 날 부터 읽고 있는 책은 강 상구님의 <1년만 미쳐라>
작년에 벌써 다 읽은 책인데.. 내용이 아주 괜찮았어서 2011년 내 첫 책으로 정했는데
한 구절 한 구절 무릎을 탁! 치며 읽고 있다. 아주 좋다!
요지는 성공하고싶으면 미쳐라!는 이야긴데. 책 50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  



......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했기에 미칠 수 있었고 그 결과 성공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서는 안 된다. 작은 소망부터 차근차근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고,
아울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때까지 접근 방법을 지속적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평범한 인생을 사는 가장 큰 원인은 소망이 없거나, 소망이 있다 해도 그저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을 구분짓는 것은 "소망의 크기"와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다......

그 옆 페이지에는 내가 원하는 것 찾기 라는 제목으로
내가 원하는 것 / 이룬 것, 이루지 못한것을 메모할 수 있는 표가 첨부되어있었는데.
어젠 누워서 책 보다가 펜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그러게, 생각난 김에.
나도 신년 맞이 계획이나 짜 봐야겠다.
으 ~ 춥다 ㅋㅋ 일단, 따뜻한 침대속에 들어가서 고민해봐야지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책 읽는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난 책 읽을 시간을 내기 위해서 TV는 안 본다.
정확하게 계산 해본적은 없지만 내가 TV보는 시간은 일주일에 한 시간?도 될까 말까다.
이랬던 나를 <시크릿가든> 폐인으로 만들어버린 이남자 ㅠ 
이토록 숨막히게 아름다운 얼굴로.. 나도 좋아하는 책을 읽고 있는 이 남자때문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요즘 ㅠ
어휴 이 남자..  코만 다른사람 코 보다 높은게 아니라 ㅋㅋ 책 고르는 안목도 얼마나 높으신지 ㅋㅋ
오늘은 마음먹고 이 남자가 읽었던 책들을 하나 하나 찾아보았다.  

 

제일 먼저 너무 멋진 서재풍경 <사진 출처 SBS TV드라마 시크릿가든 - 3회 >
제일 먼저 너무 멋진 현빈의 서재풍경 오! 너무나 멋진 서재다.
안 그래도 좁은 내방 자꾸만 불어나는 내 책들 때문에 답답한데.. 현빈의 서재를 보니 어찌나 시원 시원하고 널널하고 좋은지 ㅋㅋ 
이런 넓은 집!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이런 서재 인테리어도 알고보면 사회지도층의 센스?  

 

<사진 출처 SBS TV드라마 시크릿가든 - 1회 >
책 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제일 먼저 눈에 뜨이는 건 현빈의 양 사이드로 빼곡한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104권세트가 나왔을때부터 나도 정말 갖고 싶었는데 아직 ㅜ_ㅜ 그러고 곧 142권세트가 나왔고 
그러고도 한 권 한 권 계속 추가되어 200권돌파 특별판세트도 나왔고. 지금까지는 총 256권까지 나왔나? 

 

 

시크릿가든 2회에 나왔던 책 <천재토끼 차상문 - 김남일> 
어랏 이 책은 완전 처음 보는 책이다;; 일단, 제목도 기발하고, 표지도 예뻐서..
책 내용보단 책 외모에(응?) 후한 점수를 주곤하는 내가 딱 좋아할만한 책인 걸? 후훗 ;; ㅋ   

 

  

 시크릿가든 2회에 나왔던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앗!! 이 책은 나도 읽고!! 심지어 책 리뷰도 썼던 책이잖아요!! ㅎㅎ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111769350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인데  ㅋㅋ 현빈씨도 나와 연결되어있다는 이 기쁨 ㅋㅋ 

 

 

 

 시크릿가든 3회에 나왔던 시집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 진동규> 
오우, 3회 방송에서는 이 책 말고도 시집이 왕창 나왔었는데..
생각해보니 내 평생 읽어본 시집은 딱 두서너 다섯? 권 정도밖에 안되네;;
내년부턴 나도 시집도 좀 좋아하고 그래볼까?
음.. 아무리 그래도 노처녀인 나는ㅋ 시보단 시집이 더 좋은데 ㅋㅋ 얼른 좀 데려가주삼 ㅜ_ㅠㅋㅋㅋㅋ  
 

 



 

시크릿가든 10회에 나왔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롤>
내가 어렸을때  집안형편이 안좋아서 집에 동화책도 한 권 없었다. 동화책 읽은 기억이 전혀 없다. ㅠㅠ
그래서 난 아기 낳으면 매일매일 동화책 읽어줘야지! 맨날 맨날 밥먹듯이 책 읽어 줘야지!  벼르고 있다.


 

 

그밖에 다른 책들은 시크릿가든 3회에 나왔던 책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 가슴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 나의 침울한 소중한이여 / 너는 잘못 날아왔다 등등등.... ㅋ  

  

작고 귀여운 ㅋ 하지원의 서재 근데.. 이건 몇 회였더라? ㅋ 10회가 맞나 모르겠다.   

"누군가의 집에 갔는데 책으로 가득찬 댑따큰 서재가 있더라
그 서재를 보는 순간 그사람은 저 많은 책들을 다 본걸까? 그중에 어떤 책을 좋아할까?
읽으면서 무슨생각을하고 무엇을 느꼈을까?  궁금한거 있지.
그사람 마음속이 궁금해서 내가 놓친 그 사람의 진심은 뭐였을까 찾아질 지도 모르잖아"
- 시크릿가든 10회 하지원 대사 중에서
 

PS : 흑흑 내 눈엔 현빈인 ㅋㅋ 우리 남친도 ㅋㅋ 내가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그 책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이런거 좀 궁금해 해줬으면.....;;;; ㅋㅋㅋㅋ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oule 2010-12-3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아래 사진 나왔던 장면 기억 나요. 하지원 책꽂이에 웬 <현대 기호학 강의>? 그것도 손때 묻은 헌책으로. 현빈 서재에 꽂혀 있어도 이상할 책이 책 별로 안 읽는 캐릭터로 나오는 라임 책꽂이에 있다는 건 아무리 후하게 쳐줘도 옥에 티.

다락방 2010-12-3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원의 대사가 인상깊네요. 그러게요, PS 달아놓으신 것 처럼, 내가 요즘 무슨 책을 읽는지 그 책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 궁금해 해줬으면 좋겠네요. 누가? 글쎄 그건 잘.. 하핫
 

 

드디어 끝났다! 91일 동안의 스펙터클했던 학원생활이!!!
끝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그동안 몸 고생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ㅜ_ㅜ
이제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안 봐도 되고.
괜찮은 척, 모르는 척, 친한 척, 억지 표정관리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무엇보다 사사건건 내 신경을 자극하던 사악한 마녀들과 안녕해서 너무 좋다.  
너희들을 더이상 안 견뎌내도 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이 세상 어딜가든, 나와 주파수가 맞지 않는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이겠지만.. 
이번경우는 참 독특했다. 누군가를 깔아 뭉개버리는 몰상식한 농담과,
 어떤 사람의 단점이라도 순식간에 콕 집어내는 그녀들의 무지막지한 능력 때문에
나는 매일 매일 깜짝 놀랐고 매일 매일 얼마나 무서웠는지.. 
 

누군가 아주 아주 예쁜 옷을 입고 온 날이었다. 모두들 어머~ 예뻐라~ 한 마디씩 하는데
그녀들은 달랐다. 그 옷은 단추가 왜 그래?하며 하하호호 웃었고, 
그밖에 다른 상황들에서도.. 
누가 굳이 묻지도 않았는데 이것두 이상하네, 저것도 이상하네, 거침없이 내 뱉고 하하호호 웃었다.
그 많은 예쁜 점, 좋은 점들 중에서 어떻게 잘못된것만 그리도 콕 콕 집어낼 수가 있는지? 
마치 누군가의 단점만, 누군가의 실수만, 누군가의 잘못만 기다렸다가
때맞춰 비수를 던지고 하하호호 해야만 오늘 하루가 개운하다는 듯한
그녀들의 태도가 나는 너무 불편하고 견디기 힘들었다..  

물론, 제일 큰 문제는 그런 상황들을 대충대충 순조롭게 소화해 내지 못하는 내게 있는거겠지....
나는 왜? (어디가 잘못 됐길래? ㅜ) 사소한 농담과 우스갯말을 이토록 거대한 상처로 해석하는 것일까? 
젠장, 나는 왜 이렇게 인간관계에 서툰걸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기억의집 2010-12-2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웃긴 게 그런 년들이 너무 많다는 것. 저는 그것도 모르고 무시 당하고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니네가 그렇게 나오면 나도 그렇게 나오마, 그래서 저는 저 무시한 년들 개무시 하고 살아요. 서로 아는 척도 안 하고 사니깐 넘넘 편하다는 것.

핑키님 그런 년들 만나면 내가 잘 못 되었나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요. 저도 첨엔 순진해서 내가 뭘 잘못 했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그런 남을 못 살게 굴고 무시해야 직성이 풀리는 년들이 세상에는 존재하더라구요. 그럴 땐 똑같이 듣기 싫은 말하고 똑같이 개무시 해주어야 하더라구요.

꽃핑키 2010-12-23 06: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기억님 시원하게 댓글 다셨네요 ^^;
제 이야기때문에 ㅋㅋ 혈압오르고 막 그러셨던건 아니죠? ㅋㅋ
그러게 말예요 ㅋㅋ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 아니 년들 ㅋ 꼭 있네요;; ㅋ
근데 상황따라 다르겠지만.. ㅠ 똑같이 당한 만큼 이자까지 보태서 갚아주자는 심정으로 더 쎄게 받아치니까, 오! 저는 그게 더 괴롭더라구요;;;; ㅋ 내가 뱉은 그 말 때문에 그 친구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ㅠ 얼마나 기분 나쁠까? 몇 날 몇 일 몇 주째 속으로 혼자 미안해 하고 그러거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