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구판절판


돈을 벌면 해마를 키우자. 집으로 돌아온 나는, 그런 말을 했다.
좋도록 해요. 웃으며, 아내가 말했다. 착한 아내가 내색하진 않았지만,
실은 해마에게 부양을 의뢰하는 편이 더 나을 만큼, 우리는 가난했었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왔다.
이상할 정도로 아무 걱정 없이. 이상할 정도로 아무 탈 없이
글을 쓰고, 밥을 먹고, 아이를 키우고, 함께 마늘을 까며 우리는 살아왔다.
이럴 수가! 해마의 보살핌이라도 있었던 걸까?

-작가의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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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일하는 법 - 함께 일하기 힘든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인간관계 기술
로버트 M. 브램슨 지음, 조성숙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끝내주는 책을 읽고 있다! ㅋㅋ 워우~워워우!나~♪ ♡_♡zZ

책 서평단 신청할때부터.. 단순하게 책 제목만 보고 오!!!!!!! @_@sS 이런 제목이라니 했었는데!!

완전 재미지게 읽고 있다 ㅋㅋㅋㅋㅋ 반양장본, 324쪽짜리 책인데 지금 200쪽까지 읽었다. 

책을 다~ 읽고 나름대로 격식(?)을 갖춰서 책 리뷰를 써야 마땅하지만... ㅋㅋㅋ

다 읽으면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feel 놓치면 나중엔 또 리뷰 쓰기 귀찮아질것 같아서 ㅋㅋ

필 받았을때 간단하게 느낌이라도 정리해 두려고 한다.

 

일단, 책 표지는 좀 안습이다. <말이안통하는사람과일하는법> 폰트와 글씨색, 노랑 땡땡이 네개,

책 읽을땐 거추장스러워 사진에는  없지만 노랑 띠지까지는 완전 좋은데 ㅠㅠ 푸른색이 너무 칙칙하다. 

하지만 이런 못생긴 표지도 볼수록 심오한 뜻을 품고 있는 듯해서 미워할 수가 없다ㅋㅋ

사면초가에 빠진듯 보이는 - 검은 양복 아저씨의 - 처진 어깨를 보라! - 머리엔 뿔도 나셨다 ㅠㅠ

 

잠깐 책 소개를 하자면

갈등해결 전문가인 로버트 브램슨이 직장 내 갈등을 조장하는 트러블메이커들을

10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대처법을 제시한 책이다.

브램슨 박사는 직장생활을 악몽으로 만드는 이들  ‘골칫거리’들의

타고난 성격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이들에게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없애고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출처 알라딘 책소개 

 

책소개를 읽다보니. 브램슨 박사는 14년간 200개 이상의 조직을 대상으로

"문제 사원"을 관찰하고 연구했다고 나와있는데...

는 엉뚱하게도 우와!!!!! 세상엔 무려 14년간 "문제 사원"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직업(?)도 있구나;;;

하며 ㅋㅋㅋ 이상한 핀트에서 우와우와!!! 하고 ㅋㅋㅋㅋ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일하는 법>에 나오는 10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조목 조목 살펴 보고

지금 나를 괴롭게 만드는 이~ 인간은!! 도대체 어떤 유형인가! 분류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고ㅋ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나라는 인간은!! 과연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

나도 어쩌면, 저런 인간은?? 아닐런지(?) 점검해 보는 계기도 되고 ㅋㅋㅋ  아무튼 좋다!! ㅋㅋ

 

Chapter 1 _ 무조건 깔아뭉개는 탱크형 :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사람들
Chapter 2 _ 은밀하게 공격하는 저격수형 : 비난으로 상황을 통제하려는 사람들
Chapter 3 _ 느닷없이 화내는 폭발형 : 위험을 감지하면 자제력을 잃는 사람들
Chapter 4 _ 사사건건 투덜이형 : 문제를 불평불만으로 제기하는 사람들
Chapter 5 _ 입을 닫아버리는 묵묵부답형 : 상대에게 불쾌감을 안기며 침묵하는 사람들
Chapter 6 _ 친절을 남발하는 호언장담형 : 비현실적인 약속을 하는 사람들
Chapter 7 _ 만사 부정적인 비관형 : 매사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
Chapter 8 _ 내가 제일 잘난 독불장군형 : 자신만만한 태도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Chapter 9 _ 잘난척쟁이 풍선형 : 잘못된 지식을 퍼뜨리는 사람들
Chapter 10 _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꾸물꾸물형 : 우유부단해서 결정을 못 내리는 사람들

 

처음엔 맞아~ 맞아~ 어딜가나 저런 인간 꼭 있어!!!! ㅜ_ㅜㆀ

맙소사!!!!! 저런 인간과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일해야 한다면  얼마나 깝깝할까? 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점점 읽어갈수록 내 속에서도 가끔은 저런 모습이 툭! 툭! 튀어 나왔겠구나? 반성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 챕터 한 챕터 읽어나갈수록 우와!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대처하면 되는구나!!! 

무릎을 탁!!! 치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기도하며 나는 아주 열심히. 흥미롭게. 읽고 있다.

 

이제 9번 10번 유형만 남았는데.. 아직까지는 모두 다 막상막하라 딱, 꼽을 수가 없지만 ㅋㅋ

과연 이중에서 제일 최강은 어떤형일까???

 

포스트잇 플래그 붙여 놓은 구절들을 조금만 옮겨보자!  

탱크형은 공격성과 자신감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깔보는 편이다.

다른 사람을 깔봄으로써 자신감과 우월함이 향상되는 셈이다.

"내가 상대방을 약하고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면, 

나는 나 자신과 상대에게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이것이 그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제1 원칙이다.

무조건 깔아뭉개는 탱크형 - 29:p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해도 '왜' 라는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대개 부모님의 꾸지람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

"왜 우유를 엎질렀니?" , "왜 여동생을 괴롭히니?" 등 '왜' 라는 질문은

사실과 관련된 정보 수집이 아니라 방어적인 정당화나 재비난을 부르는 초대장이다.

사사건건 투덜이형 - 111:p

 

비관형은 무기력한 분노를 확실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의 잠재적인 우울함을 건드리거나 자신들과 똑같은 무력감을 끄집어낼 수 있다.

부정적인 행동의 기본적인 목적, 다시 말해 상황이 정말로 절망적이라는 확신을

타인에게도 심어 놓으려는 목적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당신 자신이 실망감에 대해 얼마나 취약한지를 인정해야 한다.

그들은 취할 방도가 전혀 없다는 자신들의 생각에 다른 사람들도 동의하기를 바란다.

만사 부정적인 비관형 - 185:p

 

하여튼 세상에서 인간관계만큼 힘들고 어려운것도 없으니...

이런 책 한 권쯤은 반드시! 알아두고, 틈틈이 읽고, 연구해볼 필요가 있는듯!! 

그렇다고 이 책이 만병통치약까지는 못되겠지만;; 잘만 소화시킨다면..

최소한 한 마디쯤은? 통쾌하게 되갚아 줄 수도 있을것이고,

설령 넋놓고 당하기만 할뿐이라도 아, 저사람 원래 그런형이었지? 일말의 위안은 될 수 있지 않을까?ㅍㅅㅍ    

 

 ⓒ네이버 블로그 : 파라다이스는내손으로찾을게 - 핑키+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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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7년 4월
구판절판


나는 젊은이들을 그리 부러워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그리고 돈도, 능력있는 친구도 갖고 있지 못하다.
뇌와 근육에 신선한 피가 흐르고 거기에 열정과 시간까지 넉넉하므로
그들 앞에는 수없이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나의 경우 그 과정을 거쳐 도달한 곳이 지금의 이 자리이다.
젊음으로 되돌아가서 그 힘든 과정을 되풀이해 다시 이곳으로 오는 것보다는
이 지점에서 내가 가진것을 충분히 누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늙어가는 사람들은 자기연민이 많고
따라서 점점 고독해질 수밖에 없다.
거기에 비하면 나는 무척 현실적인 사람이다. -192~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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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백서 -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절판


‘잠자는 피로와 잠을 깨야 하는 피로를 견딜 수 없어 자살한다.‘
고 썼던 보들레르처럼 매일 유서를 쓰듯이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슬픔도 없이 자살하고, 희망이 있기 때문에 자살하고,
그러고도 20여 년을 더 산 보들레르보다
더 지독하게 나는 앞으로 몇 십 년을 살아갈 것이다.
절대 자살하지 않고 늙어 죽을때까지 살 것이다.

-3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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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3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핑키 2011-12-26 13:01   좋아요 0 | URL
오! 다락방님 ㅋㅋ 잘 받으셨군용 ^_^ㅋ
으하하 ㅋㅋㅋㅋ 이렇게 예쁜것들이라니, 하면서 웃으셨다니 ㅋㅋㅋㅋ 보람이 있습니다! 크큭 :p
아, 머리끈 마음에 드셨다니 진짜 다행입니다 ㅋㅋㅋ
늘 긴머리 다락방님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혹시나 그 사이 머리카락을 자르지는 않으셨을까?
어쩌면? 짧은 머리 다락방님 이실수도 있겠구나 하면서ㅋㅋ 망설이며 상자에 넣었는데 ㅋㅋ
참으로 잘 한 일이었군요 ㅋㅋㅋㅋ 으하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흥미 없는 볼펜이라도 ㅋㅋㅋ
다락방님이 한 번쯤은 루돌프 볼펜과, 쿠키맨 볼펜을 보며 예쁜 웃음 지으셨으리라
혼자 상상을 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리크리스마스는 지났으니!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다락방님 ♡_♡sS
 
Beef : Beksul / Basic - 든든한 한 끼, 소고기 요리 백설 쿡 북 - 베이직 시리즈 2
김은희 지음 / 포스트페이퍼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외쿡 책인 줄 알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_+ㅋ

완전 심플한 책 디자인, 내가 완전 사랑하는 고기 고기!!!! 

보고만 있어도 침이 꼴깍 꼴깍ㆀ 넘어가는 고기 사진에 홀려서 ♡_♡sS

눈꽃 마크를 미처 못봤다.

 

우앗! Beksul 진짜 백설이네???  백설마크를 보자마자

나는 올 초에 읽었던 김혜자 선생님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가 떠올랐다 ㅋㅋ ㅋㅋ

한국의 오드리 햅번 김혜자 선생님은 27년동안 제일제당 광고만 하셨다(!)던데!!!

'당신이 받고 싶은 대로 돈을 주겠다' 는 큰 회사들의 제의도 다 뿌리치시고,

'김혜자가 선전하는 것은 믿어도 좋다' 고 할 수 있게

제품을 잘 만들어달라는 당부의 마음에서 그러셨다고 했는데...

우아아 ~ 암튼, 그 백설이 이런 요리 책도 만드는구나?

백설 쿡 북 시리즈라니!!!!! 깜놀!!! ㅋㅋ +_+ㅋ

 

 

올리브유료 마리네이드한 끝 스테이크 ㅠㅠㅠㅠ

 

ingredients / 채끝살 340g 백설 카놀라유 적당량

올리브유 마리네이드 / 마늘 2쪽, 올리브유 약간, 타임2줄기, 소금, 후춧가루 적당량

 

----- 만들기 -----

만들기 : 1. 채끝살에 소량의 올리브유를 바르고 소금과 후춧가로로 간한다.

2. 마늘을 얇게 저민 뒤 타임 줄기와 함께 채끝살에 올려 살살 문질러 10분간 둔다.

3. 고기에 올려놓은 저민 마늘과 타임 줄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달군 팬에 카놀라유를

살짝 둘러 센 불에서 양면을 각 3분간 굽는다.

 

▲ 으아아 ~~~ 이번엔 볼로녜세 소스 라자냐 그라탱 ♡_♡zZ

 

▲ 볶은 양파와 소고기를 얹은 크로스티니 ㅠㅠㅠ

 

크로스티니는 이탈리아어로 '작은 토스트'라는 뜻으로, 바게뜨 빵이나 식빵에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뿌려 오븐에 바삭하게 구운 다음 다양한 요리를 얹어 먹는다.

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먹는 애피타이저나 와인에 곁들이는 요리로 제격이다.

빵 위에 얹을 수 있는 재료는 양파, 버섯부터 연어, 베이컨, 과일 등 무궁무진하다.

 

크로스티니처럼 생소한(?) 이름이 나오면 어김없이

친절한 설명도 따라 나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ㅋㅋ  

 

▲ 레시피가 깔끔하고 간결해서 보기 좋고! 이해도 빨리 되고 +_+ㅋ

 

▲ 무엇보다 책과 함께 보내주신 브라우니 맛있게 잘 만들어 먹겠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ㅠㅠ

"고기"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고기를 사랑하는 나는

이 책이 좋으면서도 ㅋㅋㅋ 괴롭다.  으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맛있겠어!!!!!!!!! 다 먹고 싶어!!!!!!!!!! ◀:P

오늘 저녁에도 엄마가 바리바리 싸주신 갈비,

한 냄비나 구워 먹었는데 ㅠㅠ

또 고기 ♡_♡sS 먹고 싶잖아요 ㅠㅠㅠㅠㅠ  

 

 

해당 서평은 제 블로그 이웃님이신 무도사님 책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무도사님 +_+ㅋ 좋은 책 완전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 파라다이스는 내손으로 찾을게 - 핑키+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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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2-2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채.....채끝 스테이크!!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