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번 괜찮아 - 박미라 감정치유 에세이
박미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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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사랑은 본질적으로 타인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에게 허락하는 것인가 봅니다.
내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타인이 주는 사랑을 충분히 음미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충분히 음미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양의 사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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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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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소중한 사람은 있나?"
요시오의 질문에 쓰루다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자기 자신까지 행복해지는 사람."
요시오의 설명을 들은 쓰루다는 고개를 저으며
"...... 그 녀석도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자기도 모르게 그런 말이 흘러나왔다.
"요즘 세상엔 소중한 사람이 없는 인간이 너무 많아.
소중한 사람이 없는 인간은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어버리지.
자기에겐 잃을 게 없으니까 자기가 강해진 걸로 착각하거든. 잃을 게 없으면 갖고 싶은 것도 없어.
그래서 자기 자신이 여유 있는 인간이라고 착각하고
뭔가를 잃거나 욕심내거나 일희일우하는 인간을 바보 취급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안 그런가? 실은 그래선 안 되는데 말이야."

-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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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빈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11월
품절


한 번 더 당신이 그어놓은 선을 넘어온다면
당신의 기분과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두는 게 낫겠다.
어떤 관계든 처음부터 분명히 해두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바로잡기가 더 어려워지는 법이니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그런 관계미숙아들은 워낙 자기 중심적인지라
돌려 이야기하면 그 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대목만 선별 청취하여
그마저도 자신이 편하도록 일방 해석한다.
그래서 실컷 이야기했더니 엉뚱한 소리 할 공산 크다.
그러니 기왕 이야기한다면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
신경 끄시라고. 예의 바른 태도로. 하지만 정색하고.

-129~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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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구판절판


"아이는? 갖고 싶지 않아?"
"우리 나이가 몇이냐?"
"올해로 만 서른여섯."
"오노요코가 숀을 낳은 나이가 마흔두 살이었어.
마돈나가 가이 리치 감독의 아이를 낳은 나이도 마흔이 넘어서였고,
찾아보면 얼마든지 더 있을 거야."
우울한 감정이 단숨에 날아가버렸다.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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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리뷰를 써야 되는데~ 늦어도 너무 늦었는데 ~ ㅠ_ㅠㆀ 미루고만 있던 <백은의 잭>을 보고 있으니

<용의자 X의 헌신>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이 난다.

우와우와우와!!! 뭐 이런 멋진 작가가 다 있나? 이건 완전 신세계라며~!! 난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ㅋ

이제 슬슬 약발이 다 되어가는 건가?

 

지나고 생각해보니 <백은의 잭>도...

마지막 반전도 그렇고, 그럭저럭(?)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기도 한것 같은데

그동안 내가 잘 몰랐던 신인 작가가 쓴 책(?)이라면 별 4개도 기꺼이 줄법 했는데......

문제는 히가시노 게이고란말이지 ㅠ_ㅠㆀ (어떤 작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버리면 이게 문제ㅋㅋㅋ) 

게다가! 저 책 띠지를 봐라!!!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소설 , 일본 출판 사상 신기록 수립"

으아 저건 정말 용서가 안 된다 ㅋㅋㅋ 일본사람들은? 이런 이야기 환장하게 좋아하는 거라면 어쩔 수가 없지만?

나는 돈 많은 출판사에서 왕창 사재기해 놓은 걸로 밖에 생각이 안 되니ㅋ (내가 너무 타락한건가? -_-;;) 

 

여기서 잠깐 책 소개 :P

<백은의 잭>은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만능 스포츠맨인데다 스노보더이기도 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스노보드와 스키장이라는 소재로 한 편의 소설을 완성했다.

은색의 설원을 뜻하는 '백은(白銀)'과 납치와 탈취, 장악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hijack'의 합성어인

'백은의 잭'이라는 제목에는 '스키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작품의 골자가 그대로 녹아 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차가운 눈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서스펜스!! - 출처 : 알라딘

 

오! 여태 몰랐는데 ㅋㅋ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능 스포츠 맨? 책 읽으면서 스키 밖에 탈 줄 모르는 나는ㅋ

어쩐지 보드 타는 사람들 막 얌체 같아 보이고 그랬었는데 으흐흐;; 역시 게이고도 스노보더였어 ㅋㅋㅋ

오아~ +_+;;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는데..  난 워낙 추위를 싫어해서 ㄷㄷㄷㄷ

코 떨어져 나갈것 같은 완전 추운 스키장도, 아무리 신나는 스키도 ㅠㅠ 다 귀찮기만 하고 ㅋㅋ

스키 탄 다음날은 어김없이 초죽음 ㅋㅋㅋㅋ 이딴것만 자꾸 생각 나서 책에 몰입을 못했다.

 

게다가 망할 폭파범은 자꾸, 자꾸 돈만 요구하면서 사람 감질나게 만들고 으 - 짜증도 났었는데..

겨울을 좋아하고, 스키장! 그 하얀 설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ㅋ 이 책 아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겐 별로 와닿지 못했지만 제법 묘사가 잘 됐었던것 같다. 더구나 게이고가 보더라니! 만능스포츠 맨이라니!

이런거 알고 다시 읽으면 ㅋㅋ 이 책도 더 새롭게 와 닿을 듯 ㅋㅋㅋㅋ

 

 

 

 

 

그리고 또 깜놀했던 책 표지 ㅋㅋㅋㅋㅋ 송가락 끝에 스노보더!! +_+ㅋ

이렇게 못생긴? 책 표지에서 내가 이런 걸 발견해내다니!! 캬캬캬 ㅋㅋㅋㅋ  

 

 

 

 

 

 

 

 

 

 

 

 

그동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그러고 보니 진짜 몇 권 없구나? ㅋㅋ (붉은 손가락을 너무 빨리 만났어;;)

최고로 좋았던 <용의자 X의 헌신> 이건 너무 좋아서 영화도 찾아서 봤는데.

영화도 재밌는데.. 나는 책이 너무 좋았어서 ㅠㅠ 뭐하러 이런 걸 수고스럽게 영화로 만들었을까? 싶었었던;; 

 

두번째 읽었던 책은 <편지>였는데

오!!! 편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좋은책 :p

잠깐 책소개 -> 동생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강도 살인을 저지른 형과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는 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서로에게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된 형제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 편지  - 출처 : 알라딘

 

세번째 읽었던 책은 <붉은 손가락>ㅋ 으흐흐 이 책은 완전 비추 ㅠㅠ

붉은 손가락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훨씬 더 많아졌을 텐데 ㅋㅋ  

 

 

 

아무튼 다시 <백은의 잭> ㅋ

제 점수는요?

 

백은의 잭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한성례 옮김/씨엘북스

 

 

 

ⓒ네이버 블로그 : 파라다이스는 내손으로 찾을게 - 핑키+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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