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연습 -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박용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10월
절판


언어는 사물을 직접 바꾸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마음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읽고 언어화하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 합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만 했던 분, 화병에 해당하는 신체 증상을가지고 있는 분,
경우에 맞지 않게 심한 우울과 불안감을 느끼는 분, 자신의 감정에 대해 무작정 두려움을 갖는 분,
갑자기 폭발해 버리는 분노를 가진 분.
이런 분들은 반드시 자신의 감정 읽기를 다시 해 나가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느껴지는 애매한 불쾌함을
이건 ‘슬픔’이란 것이구나, 또는 이건 ‘억울함’이구나, 이런 식으로 언어화해 나가야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저 상황에서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감정을 쪼개고 나누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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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내 마음 움직였어
정석희 지음 / 책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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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TV를 바보상자라 부르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나처럼 (필 받으면 24부작 드라마도 몇 일만에 다 봐 버리는) 자제력 부족한 사람에게는 바보상자 아니라 폐인상자도 될 수 있겠지만 ㅋㅋㅋ 정말로! 일주일을 활기차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좋은 TV프로그램도 많은 것 같다. 나는 될 수 있으면 TV보다는 책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TV 볼 시간을 책에 투자하는 편인데 그런데 또 TV를 너무 안 봐도 세상물정에 자꾸 어두워지는 것 같고 불안 불안해져서 누가 좀 나한테 도움 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소스만 쏙쏙 뽑아서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딱 맞는 책이 나타났다!! ^_^ㅋ   

 

<이 말에 내 마음 움직였어>는 칼럼니스트 정석희님이 읽어 주는 재밌는 TV 책인데.

칼럼니스트와 TV라.. 내게는 좀 생소한 이름들이고 해서 책 읽을 때 앞날개에 적힌 저자 프로필부터 꼼꼼하게 읽었었다.

 

 

칼럼니스트 정석희

자신이 발견한 TV속의 메시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다시 들려주길 좋아하는 사람이다. 본인은 TV칼럼니스트 혹은 대중문화평론가로 불리는 걸 극히 낯간지러워 하지만 그 타이틀로 매주 정기적으로 다양한 기사와 칼럼을 쓰고, 직접 TV에 출연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오호~ TV 권하는 사람, TV 권하는 직업도 있을 수 있구나! 새삼 직업의 다양함에 놀랐고. 책을 읽다보니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보석 같은 사람들, 보석 같은 드라마, 보석 같은 프로그램이 참 많았었구나 메모하기 바빴는데 tvN 스타특강 show 박신양 , 불후의 명곡 박재범 , SBS 스페셜 김수영 , 라디오스타 최민수 ,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달콤한 나의도시 등등등 등

 

또 책 소개글 중에서 “저자는 무심코 스쳐가는 토크 쇼 한 장면에서도 우리 삶에서 필요한 철학을 발견해낸다. 마치 친구가 전화를 걸어 좋은 물건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듯 편하고 부담없이 연예인에 대한 편견을 지워내고 좋은 점을 발견하게 한다.” 는 부분을 읽으면서 음~ 정말 딱 맞는 소개네 싶었는데.. 진짜 책이 '친구랑, 친한 언니랑 수다한 판 떠는 것처럼 쉽게 잘 읽힌다. 근데 나는 또 이렇게 잘 읽히지만 영양가도 있는 책을 읽을 때면 괜한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나 역시 심심하면 책 읽고 느낀 점, 그냥 문득 드는 생각들을 블로그에 쓰기를 좋아 하는데 내 글은 왜 전부 헛소리 같고, 쓸데 없는 말 같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는지 ㅋㅋㅋㅋㅋ 여튼 나도 이 작가? 칼럼니스트 분? 처럼 책이든 뭐든 좋은것만 혹은 가끔은 나쁜 것 틀린 것도 잘 캐치해서 영양가 있는 글을 좀 써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며 ㅋㅋ 헤헤헤;;

 

 

 

이번에도 이렇게 알록달록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이며 읽었는데 그중에서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최민수의 한마디

"억울한 건 내 사정이고 노인과 관련된 거면 무조건 잘못한 거예요.

우리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무릎을 꿇은 거예요." -176

 

 

"어허;; 최민수가 오래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던 건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평소에 최민수를 썩 좋아하지 않았어서 '아니 땐 굴둑에 연기 날까?' 하며 아직까지도 그 사건에 대해 잘 모르고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라디오스타'에서 MC인 김구라가 무죄로 다 입증되었는데 그때 왜 무릎을 꿇고 사과했느냐고 물었다. 최민수 왈, "억울한 건 내 사정이고 노인과 관련된 거면 무조건 잘못한 거예요. 우리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무릎을 꿇은 거예요." 라고 연유를 밝혔다. 잘잘못을 떠나 노인과 시시비비가 생긴것 자체에 대한 사과였다니, 얼마나 올바른 자세인가. -179~180p

 

이 책 아니었으면 나는 이렇게 멋진 상남자 최민수를 아직까지도 나쁜놈으로 알고 있었을듯;; ㅋ

 

tvN <스타 특강 SHOW>에서 박신양의 한마디

 

“러시아 유학 당시 교수님꼐 물었어요.

‘선생님, 전 왜 이렇게 힘든가요?’

선생님이 답 대신 철학자가 쓴 시집 한 권을 주시면서 공부해 오라고 하셨어요.

그 러시아 시의 내용인즉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말이었어요.

전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58 p

 

와!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냐니? ㅋㅋ 나도 저런 말은 처음 들어봐서 깜짝 놀랐다. 그러게.. 살다 보면 마냥 행복하고 마냥 좋은 날들 보다는 힘들고 고단한 날들이 더 많은데..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힘든 과정이 있기 때문에 행복이 더 달콤하고 값진것이 되기도 한다. 정말.. 박신양의 이야기처럼 힘든 것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행복도 더 잘 즐길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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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연습 -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는 셀프 테라피
박용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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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누구나 어떤면에서는 살짝 미쳐 있는게 정상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볼때가 있다. 또, 어쩔때는 혼자 스스로 나도 이럴 땐 좀 미친것(?) 같다며 큭큭 거릴때도 있고ㅋㅋ 고백하자면 나는 가끔 빨래를 돌리다가 드럼세탁기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빙글 빙글 돌아가는 그 안을 멍-때리고 몇 분씩 쳐다 본다. 나도 모르게 그러고 있다가 앗! 정신을 차리고는 나 진짜 좀 미친거임?? 이러면서 잽싸게 다른 일로 관심을 돌린다. 뿐만아니라 가끔은 전자렌지 돌려 놓고 또.. 빙글빙글 돌아가는 전자렌지 창문을 망원경 눈을 해가지고 한참 들여다 보고 있고 그러기도 한다. ㅋㅋㅋ ㅋㅋㅋ 나의 이런 괴상한 습관을 조금이나마 정당화 해보고자? ㅋㅋ 심리학 책을 완전 좋아 한다. 그렇다고 또 무겁고 어려운 책은 질색이라서 가볍고 얇고 읽기 쉬운 교양 심리학 책이 눈에 띄면 우앗! 저 책 속에는 또 어떤 새로운 내용들이 잔뜩 들어있을까 너무 궁금해진다. 

 

그런데 이게 또 부작용이.. 이제는 나름대로 나도 이런 책 쫌 읽어 봤다고 ㅋㅋㅋ 조금만 읽다 보면 에잇, 이 전에 다 읽어 봤던 내용이잖아! 이 사례는 지난번 읽었던 책에서도 그대로 나왔었어 하며 혼자 온갖 잘난척을 하면서 책을 살짝 깔보는 듯한 자세로 읽게 된다는 거ㅋㅋ 그런의미에서 <감정연습>은 앞쪽에선 살짝~ 읽어봤었던 내용들 반복이긴했지만 뒤로 갈수록 진국이었던 책!! ㅋ 

 

 

 

 

 

남자 선생님이 쓰신 책인데 이런걸 책 디자인 이라고 해야하나? 편집 이라고 하나? 암튼ㅋㅋ 책 만듬새도 참 이쁘고 무엇보다 총292쪽 짜리 얇은 책이고 내용도 무척 쉽고 잘 읽혀서  술술술 읽을 수 있는게 장점 ㅋㅋ

 

 

 

 

 

게다가 각 단락 단락마다 셀프 치료법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데.. '문득 내가 싫어질 때를 위한 무지개 사고법', '나를 변호하기 연습',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는 감정 일기'...... 같은 진짜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감정연습 케이스들이 유용하게 잘 나와 있어서 좋았다.  그 중에서 특히 '스치듯 지나가는 자동사고 알아내기'가 나는 참 흥미로웠는데...

 

 

 

 

우리는 보통 기분이 안 좋을때 누군가가 왜? 라고 이유를 물어오면 몰라. 그냥. 그냥 기분이 꿀꿀해, 그냥 우울해, 그냥 슬퍼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곤하는데.. 세상에 무작정 그냥 슬플일은 잘 없고;; 잘 찾아 보면 분명히 그 중간 과정이 숨어 있다는 뜻 같은데 ^_^;

 

▲ 사진처럼 2번 친구가 약속에 늦는다(A) -> 그래서 화가 난다(C)  이런 상황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친구가 약속에 늦는다(A) -> 나를 무시하니까 나와의 약속도 우습게 아는 것이다(B) -> 그래서 화가난다(C)

처럼 (B)라는 중간 과정이 숨어 있다는 이야기에 새삼스레 끄덕끄덕 신기해 하기도 했고. 

 

처음 이 책에 끌렸던건 책 뒷표지에 적힌 책 소개글 때문이었는데..  

 

주위 사람의 말 한마디에도 혼자서 온갖 추측을 하고, 안 좋은 일이 하나 생기면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순간 적인 감정에 휩쓸려 심하게 화를 내거나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닌 일에 지나치게 슬퍼하기도 한다. 이처럼 내 것인데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감정의 뒤에는 나도모르는 '마음의 덫'이 있다. 이 책은 우리를 괴롭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덫에서 놓여나 앞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정말 이런 책들 한 권 한 권 읽어 갈때마다 비슷하게 느끼는 감정은 아.. 나만 이런 것은 아니구나 하는 큰 위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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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에디터의 리얼 뷰티 - 매거진 <보그>와 <엘르>의 두 에디터가 경험한 뷰티의 모든 것
한주희.김미구 지음 / 시드페이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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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이런 언니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말로만 듣던 <보그> , <엘르> 어마어마한 잡지사에 뷰티 에디터로 일하고 있고, 두 달에 한 번꼴로 해외출장 다니고, 가방속엔 언제나 온갖 비싼 화장품들과,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브랜드의 론칭 파티!!!에, 레이디 가가와 인터뷰도하고!!!  으아아 ㅋㅋㅋ 이렇게 말만 해보는 건데도 너무 너무 부럽구나;;ㅋㅋ 헛; 그런데 또 너무 잘 나가는 언니 있으면 나는 너무 주눅들어서 힘들라나? 아무튼;;; 너무 부럽고, 자랑하고 싶은 언니들을 만났다. 책으로 ㅋㅋ ㅋㅋㅋ

 

뷰티 에디터의 리얼 뷰티는 어떤 책이냐면...

 

<보그>에서만 9년 동안 근무하며 뷰티 신제품과 뷰티 체험은 누구보다 발빠르고 다양하게 경험했던 뷰티 에디터 한주희, <엘르>의 얼짱 뷰티 에디터 김미구가 함께 ... 실제로 그들은 화장대 위에서 무엇을 바르는지, 우리가 진짜 주목하고 있는 제품들을 전문가인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되 신랄하게 평가하고 말한다. 그저 예쁘고 달콤하게 포장된 뷰티 제품 소개가 아니라, 여성들의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솔직한 조언은 독자에게 더 현명한 소비를 돕는다. 

 

- 알라딘 책소개중에서 

 

 

 

 

 

 

 

▲ 나는 개인적으로 에디터의 일상을 보여주는 CHAPTER 1이 제일 재밌었는데 언니들이 출장 다녀온 사진들, 행사장 뒷 풍경들,  인터뷰 현장 이런것들 좀 더 많이 보여주시지.. 게다가 첨부된 사진들은 왜 그렇게 작던지.. 진짜 아쉬웠다.

  

 

 

▲ 한주희 에디터의 화장대

 

 

참고로 내 화장대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화장품은 로션이다. 클렌징 후 스킨 - 아이 크림 - 에센스(또는 크림)를 바르기 때문에 모이스처라이저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에센스가 있다면 로션은 딱히 필요 없다. -22쪽

 

 

 

귀찮은거 싫어하는 나는 스킨을 건너 뛰고 로숀만 바를때가 많은데 이제는 로숀을 빼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 

 

 

 

 

책 앞쪽으로는 언니들의 파우치 속, 일하는 책상 위 모습까지 몰래 볼 수 있고. 뒤쪽으로 갈수록 에디터들이 실제로 애용하고 있는 뷰티 아이템들에관한 아낌 없는 조언이 나온다. 표지 사진만 보더라도 알 수있겠지만 저자 두 분 모두 모델 뺨치게 스타일리쉬 하고 뷰티 에디터 아니랄까봐 피부도 어찌나 고우신지 ㅋㅋ 그래서 웬만한 연예인 뷰티 팁보다 언니들 얘기가 더 설득력있게 다가 온다. (온갖 좋은 제품들 중에서 제일 좋은 것들만 골라 쓰시겠지?)  

 

 

욕실에서 중요한 뷰티 팁? 건성 피부라면 1차 보습은 샤워 후 습기가 남아있는 욕실 안에서 해결하라는 것. 물기가 마르기 시작하는 30초에서 1분 사이 피부의 수분 손실이 꽤 크기 때문이다. 내가 퍼스트 에센스나 토너, 각종 팩과 보디 크림 모두 욕실에 보관하는 이유다. -32쪽

 

 

 

 

 

 

솔직히 나는 아무리 비싼 화장품 발라봤자;; 피부는 원래 타고나는 거라고  믿기 때문에 그냥 생긴대로..;;; 클렌징이나 안 까먹고 잘 하자며 화장품엔 별 관심없이 사는 여자사람인데 이상하게 이 언니들이 추천하는건 한 번 검색해 보게 된다. ㄷㄷㄷ 돈 나가게 생겼구만 싶기도 하지만 저렴이 화장품들도 많이 소개해 주고 책 꼼꼼히 읽다 보면 돈 안 드는 뷰티팁도 많이 나와서 ㅋㅋ 어쨌든 본전은 뽑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앗싸 ㅋㅋㅋ 화장품, 뷰티에 관심 많은 아가씨들 이라면 이 책 정말 유용할듯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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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건 당연해!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1
미셸린느 먼디 지음, R. W. 앨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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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이 였을때 동화책을 못 읽고 커서 그런지 동화책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다. 그렇다고 서른도 훨씬 넘은 이나이에 그 비싼 동화책들을 (옷도 아동복이 더 비싼것처럼 책도 애들책이 더 비싼듯;;) 줄줄이 사 들일 수도 없고ㅠㅠ 이젠 결혼도 했으니 아이라도 어서 생기면 아이 책 고르면서 나도 대리만족 좀 할 수 있을텐데 아직 그런 소식도 없고;; 그래도 뭐-  나도 아이랑 같이 책 읽을 날이 곧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요즘은 내 책 사면서 동화책도 괜찮은거 있나? 살펴 보게 된다. 

 

그러다가 작년에 <화가 나는 건 당연해!>를 2,700원에 득템했는데 오!! 이 책은 얼마나 괜찮은 책인지!!! 처음에는 어린이가 이런 말을 이해할까?  싶었는데, 어릴때부터 이런 동화책을 읽으면서 큰 어린이는 분명 커서도 좋은 어른이 될 것 같고!  ㅋㅋ 읽는 어른도 막 위안이 되고 ㅋㅋ 아, 화가나는 건 당연하구나.. 하면서 뭔가 치유가 되는듯하다.

 

 

 

 

화는 약이 될 수도 있어.

 

화는 불이랑 비슷해서 나쁠 수도 있지만 좋을 수도 있어. 불은

집이나 산을 태울 때처럼 위험할 때도 있지만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고 음식을 맛있게 익혀 주기도 하잖아.

 

화도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야. 화를 내는 것이 오히려 좋을 때도

있어. 만약 경기를 하는데 우리 팀이 지고 있으면 화가 나지?

그러면 너는 경기에 이기려고 더 열심히 뛰잖아? 이때 네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건 화가 나서 생기는 힘 덕분이야. 화는 용기를

주기도 해. 화가 나면 네가 무엇 때문에 기분이 나쁜지 솔직하게

말하기가 쉬워져. 그러면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도 있어.

 

 

화가 나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다니! 와!!!!!!! 생각해보니 맞는 말, 화가 났을때 홧김에 업무 능력이 확! 올랐던 기억도 나고,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저런 인간보단 더 잘되고 말거라며 마음을 다 잡으며 파이팅했던 기억도 나고, 그러게 화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었구나 이제서야 이렇게 발상의 전환이 된다.

 

  

 

 

ㅎㅎ 그림책에 페이지 표시가 없어서 몇 쪽에 나온 내용인지는 모르겠;; 지만 화가 났을 때는 이런 방법도 괜찮다!고 한다. 

 

 

왜 짜증이 났는지 글로 적어서 다른사람에게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글로 쓰는 게 귀찮으면 지금 기분이 어떤지 그림으로

그려서 널 아껴 주는 사람하고 같이 봐.

 

 

너무 화가 나는 일을 겪었을 때, 분통이 터져 미치고 환장하겠을 때는 진짜로 홧병 생기기 전에 개인 블로그나 일기장에 글로  자세히 써 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이것봐 어린이 책인데 ㅋㅋㅋㅋ 어른이 읽어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너무 맞는 말만 줄줄이 ㅠㅠ    

 

 

 

 

 '너' 때문에 화가 났다고?

 

어떤 사람이 너에게 화를 낼 때는 그 이유를 열심히 들어줘야 해.

그러면 그 사람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화가 난 사람이 있으면 왜 화가 났는지 먼저 물어봐. 그리고 화가

난 이유가 뭔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줘. 그다음에 화를 푸는 좋은

방법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도록 해.

 

혹시 저 때문에 화가 난 적이 있으셨거나, 기분 나쁘셨던 분 있으셨다면;;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왜 화가 나셨는지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면.. 한 말씀 한 말씀 새겨 듣고 다시는 안 그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으엉엉 ㅠㅠㅠ 이상하게 막 사과하고 싶네;;; 

 

 

 

ps : 꼬마녀석 머리 위에 불타는 초는 볼때마다 위태롭지만 ㅋㅋ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전부 다 노트에  베껴 적고 싶은 그림 책 <화가 나는 건 당연해> 별 다섯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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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10-26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보관함에 슝- 넣었습니다!

꽃핑키 2012-10-26 13:33   좋아요 0 | URL
ㅎㅎㅎ 다락방님 ^_^ㅋ
예쁜 조카한테 읽어주면 좋겠어요!!ㅋㅋ 이 책 진짜 좋아용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