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의 파동을 보고 아이들의 간식에 물만두를 내어 놓기가 영 찝찝했는데 오늘도 가장 편한 물만두를 택했다. 팔팔 끊는 물에 살짝 데친다는 것이 손님이 오는 바람에 깜박 잊고 말았다.

물만두를 애타게 기다리던 민수가 "엄마 물만두 주세요" 하기 전까지 불쌍한 물만두는  펄펄 끊는 물속에서 제몸을 벗기고 있었다.

뛰어들어가서 금방 건진 물만두는 속같이 다 터져 울고 있었다.

추리소설의 대가 물만두님 미안해^^^^^^^^^.... 늘 우리 아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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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운동장 옆을 지날때였다. 어떤 멀쩡한 사람이 걸어오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갑자기 내 앞에서 가랑이를 쫙 벌리는 것이었다.

으매!! 이 잡것이... 너 잘 걸렸다. 속으로 생각하면서 한 손에 들고 있는 우산을 꽉 지었다. 이것이 만약에 나에게 불미스러운 짓을 하면은 이 우산으로 후려 치고 냅다 달릴거라고 생각했다. 허연 대낮에 뭔 일이람..... 이런 생각의 반면에 내 속은 두려움으로 벌러덩거리고 있었다.

좁은 길을 가랑이를 벌려 갈 수가 없게 만들었다. 눈을 내리깔고 옆 도로로 내려 갔다.

어 그런데 아무 일 없네!!!!! 그 사내가 걸어간다... 또 조금 가다가 가랑이를 벌린다....또 간다....또 가다가 벌린다....속으로 월드컵을 보고 약간 머리에 이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꾸 벌린다...

가다가 자꾸 뒤돌아 본다. 이제보니 딱 골키퍼 폼을 짓는 것 같다. 또 돌아본다... 또 벌린다... 그리고 간다... 반복되는 그의 행동.........

똑 같은 행동.... 그 사내의 머리속은 지금 골대를 향해 오는 공을 막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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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더라. 

내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내가 깝깝해서 죽을거라고...... 그러나 난 그 정반대이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듯이 나도 실컷 떠들고 웃다가도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때가 많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꿀꿀한 맴도 달래볼겸 하다가 만 사경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이 오지.... 커피잔이 벌써 10개가 넘는다.

소현이의 일도 있고 해서   겸사 겸사 모든 스케줄을 잡지 안하고 자숙하고 있는 지금 (조용히 손님 없을때는 책을 읽고 싶은데)  내 맘과는 달리 차분히 있을 거를이 없다.

오전 시간이 그냥 흘러갔다. 인제 소현이가 올거고 좀 있으면 민수가 올거고 손님들이 본격적으로 올 시간이 되어 간다. 오전시간은 얼마나 나에게 황금 같은 시간인데..

별 뜻없이 하는 사경이 ("남자"가 한 번 해봐라 해서) 엉망이다. 그자리에서 손을 놓아버렸다. 이럴때는 집에 꼭 들어 앉고 싶다. (오전에 손님은 10손가락 안으로 다녀갔는데.... 휴!!!!!!)

 

저기 동그라미 친 부분은 잘 못적은 곳이다. 처음이다.. 붓을 치워 버리자!!!!!

저 글이 엉망진창 짜증나는 내 맘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나에게 고요함을 즐기는 것은 사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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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공사한다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비는 끈적끈적 오고....

방에 가서 커피나 한잔 타서 남은 사경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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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저 푹 쉴랍니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피곤합니다. 지금 울 새끼들은 집앞에서 모래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걸리면 저 공사가 끝이 날까!!! 모래 탬에 더러워서 못살겠더니만 오늘은 모래가 예쁘게 보입니다. 다른 날 같으면 만지지 마라고 고함치는 제가 장남감도 다 챙겨 갖다 바쳤습니다. 조금만 더 놀다가 아이들 목욕 시킬 생각입니다. 소현이는 목욕할때 검정봉지를 저기에 칭칭 감고 합니다. ^^^^

제가 울 새끼들을 저렇게 해놓고 혼자 탱자탱자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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