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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부터는 계획을 세워놓고 읽을까 합니다. 그동안 그냥 잡히는데로 읽다보니 편식이 심한듯 싶네요. 1~3월동안은 독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거의 에세이,소설위주로 재미를 찾아서 많이 읽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너무 사색하고 있는날만 많은것 같아서 적당히 읽고 분야를 넓혀볼까 합니다. 내면이 바뀌는것도 좋지만 외적으로 바뀔 수 있는책, 지식이 쌓인다던지,투자에 도움이 되는책들을 읽고싶습니다.


1. 자기계발서<원씽>














모임 나가면 한 명 씩은 꼭 읽고 있는 책, 그리고 오빠가 꼭 읽어보라고 했던 책. 모임에서 지정도서로 선정된책. 이 정도면 읽을 이유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수가 선택 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도서관에서 빌려 놨습니다.


2.경제<레버리지>














모임에서 경제 관련 책 추천 받았던 것이 생각나서 이 책으로 읽어볼까 합니다.

투자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 추천하셨던 책이라 기억에 남네요.


3.과학<과학소년 .4월호>













가볍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과학소년은 어린이 잡지 입니다. 성인이 되서 굳이 읽으려는 이유는 어릴때 봤던 기억이 좋아서 입니다. 어릴 때 닳고 찢어지도록 봤습니다. 바퀴나 통조림의 탄생, 지랫대의 원리 같은것 등을 이책으로 접했던 것이 재밌었고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고맙기도 해요. 그래서 인지 중학교까지 과학은 항상 90점 100점을 받고, 제일 좋아하는 , 눈이 반짝이던 과목이었습니다. 음... 고등학교 때 매를 들던 과학 선생님을 만나기 전 까지는요.... 그래서 한권정도는 사서 좋은기억으로 되돌아가 볼까 합니다.


4.글쓰기<좋은 문장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알라딘에 리뷰와 페이퍼를 쓰면서 느낍니다. 내가 맞게 쓰고있나....? 빨간 밑줄이 많이 생기면 글을 등록하기 전에 불안합니다. 맞춤법은 내가 맞게 쓰고 있는 건지 싶구요. 문장부호도 헷갈려서 제목을 보고 찔리듯 구입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구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읽어보고 시간이 따라준다면 다른 글쓰기 관련 책도 읽고 싶네요. 


5. 하루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하루키 1달 1장편 읽기로 정해놔서 이것도 읽을 책에 넣어봅니다. 위에는 의무적인 책들 넣어 놨으니 즐겁게 읽을 책도 있어야죠 ㅎㅎ 사실 읽고 있고 거의 읽어갑니다. 이번 달에 시간이 된다면 쥐 3부작을 더 읽어보고 싶긴 합니다.


이 외에는 모임 지정도서, 그래도 시간이 난다면 다른 소설책이나 하루키 일상에세이 읽고싶네요. 4월 독서... 계획대로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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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4-03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번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하지만 생각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4월의 계획 독서, 응원할께요^^

책친놈 2024-04-03 14:57   좋아요 1 | URL
넵 응원감사합니다 ㅎㅎㅎ 4월 독서 열심히 해볼게요!

새파랑 2024-04-03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계획하시는 군요. 전 대부분 소설 일부 에세이 인데 ㅎㅎ 4월도 열독 응원합니다~!

책친놈 2024-04-04 08:28   좋아요 1 | URL
저도 소설,에세이가 좋아요 ㅎㅎㅎ 안읽던 분야라 잘 읽을지 걱정되기도..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4월 열심히 읽어볼게요 +_+!!

구름모모 2024-04-07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1달 1장편읽기. 솔깃하네요~
즐독하는 4월 보내세요~

책친놈 2024-04-07 21:28   좋아요 0 | URL
넵 요즘 하루키에 빠져서 ㅎㅎㅎ 구름모모님도 4월 즐독되세요~~
 

이제부터 읽은책을 다시한번 정리하는 느낌으로 페이퍼를 써볼까 합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척인 취향입니다



 1~5위 

( 추천 꼭읽어보세요!)

개인적인 순위이고 다 좋다고 느낀 책입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초반 지루한거만 참고 꼭 보십쇼. 다른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강강추!


<채식주의자> 이미 유명하지만 지금 읽은게 아쉬울 정도로 좋았어요. 이름에 비해 매운맛입니다. 매운맛, 파격적인것에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좋다면 강강추!


<외투> 이 책 때문에 고골의 다른 책도 읽는 중 이에요. 익살스러운 면이 있는 단편집 입니다. 짧아서 읽기도 편해요. 가성비 좋은책. 강추!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겸손의 미덕과 소신있는 행동,노력이 멋있다고 느껴지는 에세이에요 특히 아이부모님이라면 더욱 강추!


<이처럼사소한것들> 어두운 소재를 따뜻하게 풀어낸책인것 같아요. 쟁쟁한 책들이 많아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네요, 하지만 이건 제가 마라맛, 어두운책이 더 취향이라 그렇습니다 .추천!!






6~8위

(취향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저는 좋았지만 하루키팬, 책덕후에게만 재미 있을지도 몰라서 ㅎㅎㅎ

이번달 쟁쟁한 책들이 많아서 어렵네요. 
















<장수고양이의 비밀> 하루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추천. 피식 피식 웃게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도 등장합니다.


<아무튼,하루키> 하루키팬이라면 추천합니다. 글도 잘읽혀서 재밌었고 공감되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책에 빠진분이라면 공감하면서 읽을 만화로 추천합니다. 금방읽으니 도서관 가서 보세요



9~11위

(저한테는 그닥, 다른분들에게는 좋을수도)
















<사랑을 말할때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묘사가 적어서 어렵습니다. 하루키때문에 봤어요. 다시보니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아도 좀 아쉽긴해요. (달달해보이는 제목에 속으면 안됩니다)


<사랑의 기술> 다시보니 아닌거 같은데.. 싶어서 약간 꼰대같이 느껴지기도, 일부분만 동의하는책.(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ㅠㅠ 좋아하시는분들 죄송..)


<변신,시골의사> 이건 이책 번역이 별로여서 이 순위입니다. 카프카는 죄가 없어요. 을유 출판사꺼로는 좋았어요. 전혀 다른책처럼 느껴집니다. 왜그럴까 싶어서 집에 있는 책이랑 을유꺼 비교까지 해봤어요 진짜 별로.( 을유꺼는 아직 읽는중)



12위 꼴등. (다른책 읽으세요....)














<첫사랑이 슬픈이유> 안사서 다행, 대여해서 봤던돈도 좀 아깝습니다. 어.... 다른의미로 제가 소설을 쓰고 싶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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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4-03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번달에 많이 읽으셨군요~!! 저도 3월 읽은 책 페이퍼 써야하는데...

낯익은 책들이 많이 보여서 반갑네요~!!

책친놈 2024-04-03 09:31   좋아요 1 | URL
넵 얆은책이 많아서 권수로 따져보니 많네요 ㅎㅎㅎ 새파랑님 페이퍼도 궁금하구요 제가 요즘 하루키에 빠져서 그런지 새파랑님 볼때마다 반갑네요 ㅎㅎㅎ

에디터D 2024-04-03 1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순위 정말 감사합니다.^^

책친놈 2024-04-03 11:01   좋아요 0 | URL
글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덕분에 다음달도 열심히 써봐야겠네요!

구름모모 2024-04-07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외투! 단편이라 관심가네요. 추천도서라 찜합니다!

책친놈 2024-04-07 21:29   좋아요 0 | URL
넵 ㅎㅎㅎ 혹시 저 책으로 보시면 앞에 추천사 건너 뛰고 읽는거 추천이요 ㅎㅎ 즐독 하세요 !
 














<노르웨이의숲>,<상실의시대> 이책을 어떤 이름으로 부르고 싶으신가요?


제가 이책을 읽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되는 질문입니다.

독서모임 발제문를 준비하다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읽었다는 사람을 만날때마다 물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한다면 추천 드리고 싶은 발제 입니다 ㅎㅎㅎ


답변들은 이책을 처음에 어떤이름으로 접했는지에 따라서도 다르고.

이책을 어떻게 받아들였냐에 따라서도 다른듯 해서 흥미롭습니다.



저는 <상실의시대>라는 표지로 접했습니다. 이보다 잘 맞는 제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실"이라는 키워드가 작품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오히려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이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하루키씨는<상실의시대>라는 제목을 원하지 않으셨다고 하지만요.


모임에서는 저랑 같은 의견인 분도 다른의견인분도 계셔서 재밌었습니다.

<노르웨이의숲>이라는 표지로 읽었음에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이 찰떡같다는 분.

<노르웨이의숲>이라는 노래를 같이 들으며 봤고 가사또한 어울리기에 <노르웨이의숲>이라고 부르시겠다는분.

전반적인 내용이 자신에게는 <노르웨이의 숲>이 어울려서 그렇게 부르고 싶으시다는분.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어도 저는 비틀즈의 노래라는 것만으로는 제목이 와닿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저의 생각이 굳혀 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뜬금없게도. 독서모임 후에 우연히 읽은 미술사 관련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아무리 유명한 책 이라지만 미술사 책에서 제목을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서 추천드리고 싶고, 이 책 리뷰도 조만간 써봐야겠습니다.)















뭉크가 노르웨이 사람이며, 극야라는 현상이 있는곳이라고.

날씨가 그림에도 영향을 미쳤을거라는 내용이었고, 뭉크의 그림은 죽음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점이 <노르웨이의 숲>과 비슷한면이 있다고 말합니다.


"극야"라는 현상은 하루종일 어둡고 차가운 날씨가 지속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두움,"차가움" 이 두가지가 "죽음"과 닮아있다고 느꼈고. 노르웨이 라는곳의 이미지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인에게도 이 질문을 하게 되는 순간 저는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부르기로 확정했습니다.


[<상실의시대>라는 제목으로 접했지만, <노르웨이의숲>이라는 제목이 더 좋다.

상실이라는 것이 생각할 여지를 가둬 놓는 제목이라고 느낀다. <노르웨이의 숲>이 생각할 여지를 주고 읽는 사람에 따라 어떤책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면이 좋다.]


저는 이 말에 공감했습니다. 이분은 게임 번역 일을 하고 계시는데, 번역가 분들은 글솜씨,말솜씨가 뛰어나다고 느낍니다. (이분이 번역가는 외국어보다 한국어를 잘해야 된다고 했던게 생각나기도 하네요.) 듣고 보니 상실이라는 것의 등장을 예고하고 시작하는 제목 같습니다. 다시한번 <노르웨이의 숲>으로 부르고 싶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은 생각할 여지를 열어두고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작품이 매력 있다고 생각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하루키씨가 원제목을 살리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제 지인과 비슷한 마음도 있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목 하나만을 가지고 이렇게 페이퍼를 쓰다니, 책만 읽으면 수다쟁이가 되는것 같습니다.


책이 좋아지고서 읽고서 대화하고 싶었던게 많았는데. 누군가를 귀찮게 한 적이 있다고 느껴 부끄럽기도 합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고, 조금은 수다쟁이여도 괜찮은 이 공간이 좋습니다. 


가끔 모임에서 듣는 것 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그때 운영진으로서 이 대화를 통제해야 하는건지 하는.. 은근한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일때 느끼게 됩니다..나도 저런적은없는지. 그러면서 못다 한 이야기는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독서모임은 나와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곳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기서 다하고. 모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느낍니다. 다른 분들 글도 많이 보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늘 반성과 다짐으로 끝날때가 많네요. 이렇게 말많은 사람의 글을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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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3-27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임에 가면 경청을 잘하자, 다짐을 한답니다. 참 어려운 경청의 시간, 입니다.

책친놈 2024-03-27 18:4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어렵죠.
잘 듣는다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새파랑 2024-03-27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상실의 시대> 제목으로 먼저 읽어서 이게 정감이 가긴 합니다...

비틀즈의 ‘norwegian wood‘ 노래도 좋습니다~!!

책친놈 2024-03-27 22:02   좋아요 1 | URL
넹 노래도 들어봤는데 좋더라구요 ㅎㅎㅎ
하루키 덕분에 많은걸 접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지인중에 새파랑님과 같은 의견인분도 있었어요 <상실의시대>로 접해서 그게 익숙하시다고 ㅎㅎㅎ

과정 2024-04-01 0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생각들이네요. 많은 생각을 해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책친놈 2024-04-01 08:27   좋아요 0 | URL
덕분에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책에 너무 빠져있어 마음이 급급했다. 

읽고싶은건 많은데 시간과, 내가 책을 읽는 속도는 따라주지를 못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게 계속해서 생긴다. 책속에 등장하는책,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기는 분야의 책,
재밌게 읽은책의 저자가 추천하는, 혹은 그 저자가 쓴 다른책, 또 그책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다른 작가와 작품들까지. 

특히나 하루키씨의 책이 제일 위험하다. 읽을책을 책속에서 계속 추천해준다. 소설에서는 책속에 책으로,
에세이에서는 좋아하는 단편이라고 소개한다던지, 다른책에서 제목을 따왔다고 하면서 소개한다던지….
(그렇게 맛있게 소개하면 어떻게 안읽냐구요 ㅜㅜ)

거기다 모임을 나가면 책얘기를 하니 책추천도 받고, 도서관 사서분도 이제 나를 알아보셔서 추천도 해주신다.
모임때문에 날짜가 정해져서 읽어야 하는 책도 있고, 사놓고 아직 안읽은 책도 있다.
욕심은 많아서 도서관 가면 5권 꽉채워서 빌려놓고는 다 못읽고 반납할때도 있다. 

그리고 읽은책을 글로 기록해놓으려면 또 시간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쫓기는 느낌으로 책을 읽다가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기는 속도와 내가 읽는 속도는 맞출수가 없다.

어떤책을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 쓰고 어떻게 나한테 적용시킬지 생각하자. 
몇권을 읽었는지보다, 어떻게 나한테 도움이 될지 부터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오히려 저번 주말부터 책읽는걸 줄이고 그동안 읽은책을 정리하니 마음이 편하다. 
이번달은 이미 충분히 많이 읽었으니 쉬엄쉬엄 읽어보고 다음달부터는 읽는 분야도 늘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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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3-22 1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하루키 책읽고 나서 도스토에프스키 나쓰메 소세키 피츠제럴드 조셉콘래드 책을 접했습니다 ㅋㅋ

책친놈 2024-03-22 11:33   좋아요 1 | URL
하루키 책을 읽다보면 저도 언젠가 접할 작가들이군요 ㅋㅋㅋ 말씀 해주신 작가 중에는 아직 피츠제럴드, 도스토에프스키 정도만 접해봤어요. 하루키 책도 아직 못읽은게 많은데, 읽을책이 많아 마음이 든든하네요 ㅎㅎㅎ
 















<사랑의 기술> 에리히프롬

독서 모임에 처음나갔을때 인생책이 뭐냐는 질문이 있었다. 굉장히 당황했다. 
솔직한 마음은 '인생 책이라 할만큼 책을 많이 안읽었습니다만...?' 이었지만… 차마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최근에 읽은 가장 어려웠던 <사랑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지금와서 매우 매우 후회한다. 왜냐는 말에 “사랑은 주는것이다” 라는 말에 공감한다고 이야기 하고 얼버무렸다. 더 자세하게 말하지 못했던 내가 부끄럽다. 설명도 못하면서 인생책이라고 말하다니...


 그런데 얼마전에 <아몬드>라는 소설을 읽다가 이 책이 등장했다. 주인공이 다른 등장인물에게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선물한다. 나는 왜  이책을 등장 시키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모임에 가서 이 내용을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느끼는건데, 인생책이라고 말한점을 다시한번 후회중이다. 
그때는 이해 못하고 흘려 읽고 남들이 좋다는부분 나도 좋다고만 하고서 독서를 끝냈던것 같다.
굉장히 부끄럽다.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남들이 좋은책이라고 하니 인생책이라고 말해놓다니.
앞으로는 반성하며 책에서 내가 느끼는 오류들을 잡아가면서 읽어봐야겠다.
리뷰를 꼭 써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렇게 굳이굳이 흑역사를 꺼내려는 이유는 반성하고 싶어서.
더이상 부끄러울짓을 하고 싶지 않다.
서재는 내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줄 글이라고 생각하니 마음편히 쓸수 있는것 같아 좋다.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 서재라는 공간을 꽁꽁 숨길 생각이다.)

또 하나의 반성을 하자면 밀린 리뷰를 써야겠다. 올해 목표는 읽은책은 모두 글로 남기자는것인데. 아직 몇권 쓰지도 못했다. 시간이 너무 지나 기억도 흐릿한 책이 생긴다. 글로 남기려면 다시 읽어야되나 싶어지기도 한다. 당분간은 모임때문에 데드라인이 정해진 책을 빼고는 쉬엄쉬엄 읽어볼 생각이다. 몇권을 읽었냐 보다 어떻게 읽었냐가 중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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