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읽은 날 하루 기분을 망쳤다 싶을 정도로 잡념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기분은 싫지만 책은 좋았다. 추천하고 싶지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이런 책에서 나온 책을 안 읽어 볼 수가 없다.
한 권을 읽고 읽을 책이 두 권이 생기다니 큰일이다. 갈수록 쌓여 간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요조의 하숙집 누나가 "뭐 재미있는 책 없어? 빌려줘요" 라고 했을때 요조가 골라줬던 책 이다.
이 책 재미있다고 듣긴 해서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여기서도 나오니 진짜 읽긴 해야겠다.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부분이었던 "희극명사, 비극명사놀이"를 하다가 나온책.
죄와 벌을 유의어가 아니라 반의어라고 요조가 이 책을 소개한다. 너무 읽고 싶어진다.
아쉽게도 2권짜리 벽돌이다. 2권을 합치면 1000쪽 가량 된다. 두꺼운 책은 읽기 전부터 겁먹어서 도전을 못해봤는데 이 기회에 읽어볼까 싶다. 이번 주에 읽어야 될 앵무새죽이기도 아직 다 못읽었는데 이책이 자꾸 눈에 밟힌다. 꼭꼭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