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틀레 행복론 - 모순되는 마음들이 정리되는 놀라운 경험
에밀리 뒤 샤틀레 지음, 변희정 옮김 / 인간희극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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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에 잡지를 보고 에일리 뒤 샤틀레라는 과학자가 궁금해졌다. 저서를 찾아보니 과학책이 아닌 행복론이라는 이 책만 있었다. 얇은 책이라 도서관에 간김에 빌렸다. 간단명료해서 좋았다. 길지 않고 짧게 핵심만 이야기해서 읽은 시간에 비해 얻은게 많은 시간가성비가 좋았던 책이었다


행복해지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첫째. 욕망과 자기만의 취향만을 간직해야한다.

뚤째, 편견에서 벗어나 도덕적인 삶을 추구해야 한다. 

셋째, 환상을 받아들이는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넷째, 후회하지 말아야한다.

다섯째, 공부해야한다.

여섯째,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

일곱째, 사랑을 이해 해야한다. 


읽어보니 7가지 방법에 모두 공감했다.

후회랑 만족에 관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취향이 있어야 된다는 말도 너무나 공감한다. 

취향이 없고 남들 따라하기 바쁠 때가 있었는데 , 내 취향이 생겨가는 요즘이 참 재미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도덕적인 삶을 추구해야 된다고 했던게 좀 의외였다. 잡지에서 저자가 도박으로 책살 돈을 마련했다고 봤었다.그런데 오히려 도박을 했어서 그런지 도박을 하지 말라고 한다.


공부해야 된다는 것은 요즘 많이 깨닫고 있다. 배우지 않으면 나만 계속 뒤쳐지지 않을까 싶은 불안함도 조금있다. 어디부터 어떤붕야를 해야 될지 몰라 계속 찾느라 책도 이것저것 보는 등 계속 찾고 있다. 독서를 조금 줄이고 다른 배울것이 생겼으면 한다.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재밌던 부분. 사랑을 이해 해야한다. 

친한언니가 해주는 연애조언같아서 재밌고, 맞는 말만 하신다.

"언제나 상대보다 덜 뜨거워야 한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잊어야한다." 

"우정은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멀어지되. 사랑은 한 순간에 잘라 버려야 한다." 등등 와닿는 연애조언이 많다.


상대방보다 덜 뜨거워야 한다는것에 매우 공감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잊어야 된다는 것도 맞다. 세상에 좋은사람 많은데 떠난 사랑에 집착하면 나만 손해다. 좋아한다고 너무 티내도 안된다. 우정은 조심스럽게, 사랑은 한순간에 멀어져야 된다는 것도 너무나 맞는 말이다.  이 말을 반대로 하자면 우정은 한순간에 멀어지면 적이되고 , 사랑은 한순간에 멀어지지 않으면 상처를 남길 수 있다. 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내가 살아본 결과로는 그렇다. 저자가 하라는 정반대로 해왔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사랑은 머리로 알아도 마음이 안따라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앞으로 연애할때 가슴에 새겨둬야 할 문장들이다. 


소장하고싶은데 절판되서 아쉽다. 반납해야되지만.. 뭐 읽어볼수 있었던것에 만족하자.

그런데 색소개문구가 좀 뜬금없긴했다. 저자가 여자라고 폐미니즘 자기계발서...? 이게 맞나 싶다.  연애조언과 공부해야된다는말을 여자에게 더욱 강조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이게 폐미니즘 자기계발서는 아닌것같다. 2017년 출간이면 폐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오던. 페미니즘이 떠오르던 때였을것 같다. 지금 나왔으면 이런 문구는 없었을텐데 말이다. 책소개도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구나 싶다. 이런 생각을 해보는것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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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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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읽고 쓰는 리뷰. 처음은 “너진똑”이라는 유튜버를 보고, 두번째는 <아몬드>라는 소설에서 나왔어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시 읽게된건 소설에서 이책을 건네주는 장면에서 이게 맞나? 싶었다. 소설속 작가의 의도가 이해되지 않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시 읽어봐야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거나 비판할 수 있을것 같았다.
내가 <아몬드>라는 소설의 평점을 낮게준 이유가 이 책이 나와서 이기도 한데,  사랑을 받지못하고 자란 아이에게 <사랑의 기술>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랑을 받아야할 아이보다는 어른이 읽기 어울린다는 생각이었다.

<아몬드>라는 소설의 작가의 의도를 비판하려고 다시읽기 시작했으나. 나의 관점이 바뀐것일까? 
전과 같이 좋다고 느끼고 동의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별점을 많이 깎아야겠다.
  
물론 최근에 쓰여진책이 아니라 시대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동성애라던지, 마조히즘,사디즘 등을 개인의 취향이 아닌 잘못된것으로 본다고 느껴졌다. 서로간의 합의와 만족이 있다면 개인의 취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한사람을 사랑하는건 모든 사람과 세계를 사랑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음…모든사람을 사랑한다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사람이 정말로 모든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이부분도 동의하기 어려웠다.

물론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사랑은 많이 주는자가 부자라는점.
어린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이 중요하다는것.
이기심과 자기애는 동일한것이 아닌 정 반대라는점. 등등 

읽으면서 다시 느낀건 또 읽어도 힘들다. 쉽게 읽히는 글이 아니다.
내가 에리히프롬의 다른책을 읽지 않고 이렇게 비판을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지만.
다른책도 쉽게 읽히는 글이 아니라면 , 손이 가기 쉽지는 않을것 같다.
다른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책이니 별점을 낮게주는게 맞나 싶고 내가 맞게 이해한건지. 걱정을 하며 썼다.
그래도 내가 느끼기에 만족스럽지는 못했다면 내가 생각하는 별점을 주는게 맞다고 본다.
 두번 읽어서 별로인책으로 처음이다. 두번 세번을 읽어도 좋은책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책을 조금은 비판하면서 다시 봤지만 사랑은 주는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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