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햇살은 좋고 바람은 차가운...
나는 아직도 겨울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4월이 오려고 한다. 몇 시간 후면 달력 한장을 또 넘긴다...
아무리 우겨봐도 봄이라고 해야 한다...

새해가 시작하면서 다짐한 것들 중의 하나가 읽고 싶은 책을 읽자, 하는 것이었다.
그대로 잘 진행되어 왔는지 살펴보니, 절반 정도만 이루어진 것 같다.
여전히 읽고 싶은 책과, 읽어야 할 책의 비율이 절반씩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점점 더 읽고 싶은 책 위주로 갈 테니까...









박범신의 <소금>
요네하라 마리의 <언어 감각 기르기>
밤과 낮 사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그리고 파울로 코엘료의 신간.
이중에서도 유독 내 눈에 띄는 두 권이 있는데, 요네하라 마리의 <언어 감각 기르기>와 박범신의 <소금>이다.
요네하라 마리 특유의 분위기를 만드는 책일 거라 생각해서 살포시 펼쳐보게 만드는 책과
여전히 내가 싫어하는 주제의 책을 들이 밀고 있는 박범신의 책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화해가 화두가 아니란다.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줄하는 아버지 이야기란다. 조금은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두려움을 내려놓는다.










세밀화로 보는 채소와 과일의 역사는 그림이 주는 세세함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어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관심 갖게 하는 책이다.
밀란 쿤테라의 신간 배신당한 유언들과 제주의 일기 같은 이야기 그대, 강정.

정혜윤의 신간이다. 사생활의 천재들. 우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라니 부담없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눈에 담는다.
제목 때문에 좀 웃음이 났던 남자는 나쁘다. 어느 정도의 심리학의 갈증을 채워줄지 모르겠으나 일단 궁금해지는 책이기에 골라본다.
팬덤이거나 빠순이거나... 풋... 제대로 된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펼쳐보고 싶어진다. 로커 김경호의 이야기 역시나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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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두권짜리다...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웃고 싶으니까 찜~!! ^^







 














여러 가지 일들로, 로맨스소설 거의 못 읽고 지낸 요즘인데, 끌리는 책들은 품어서 데려오고 싶어진다. 몇 권이 될지, 어떤 책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뭐든 활자를 집어넣고 싶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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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귀찮네...

부질없고...

피곤하고...

읽고 싶어서 펼쳐들었던 책이 갑자기 꼴보기 싫어지고...



서른 넘어 함박눈...
출간 때부터 찜콕했었는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까 읽기가 싫어진다...
지금 어디선가 눈이 내리고 있대... 날씨가 이래... 춥다...




권여선의 <레가토>를 아직 끝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한 작가의 다음 작품이 계속 나오면 마음이 급하다...
아, 전작은 언제 끝내고 신작을 만나지?...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간들...
언젠가부터 바로 읽지는 않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냉큼 펼쳐들었을 취향이었는데...
이젠, 잠시, 한 템포 쉬었다가 만나야 할 책들 같은...

부담과 끌림이 동시에 밀려오는 작가들...


흥미진진함을 기본으로 선사하는 김탁환의 소설이다...
그런데 그 흥미로움 속에 늘 착찹한 안타까움이 같이 있어 아프다...
돈이 만들어내는 사건들과 인간의 모습들이 그리는 이야기...




밤을 걷는 선비...
사실은 전작인 <키친>부터 보려했으나,
미루다보니 이 책부터 눈에 들어온다...
그림이 참, 예뻐...
표지를 보면 아주 예쁜 선비가 나오는데, 이건... 내용을 보면 알지...




위의 책들보다 더 읽고 싶은 책 몇권을 보관함에 살포시 집어 넣고,

구매해야 할 책 몇권을 장바구니로 옮겨 담았다...
절판된 책을 중고로 구매완료 하고...
이제는 좀, 읽어야지...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닌 듯하여...

더 피곤해지는 순간... 내가 찾는 위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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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지금은 '많이' 내린다...
부슬부슬 내려도 싫은 비가 지금은 소리 자체로도 무섭게 느껴진다...
워낙 비를 싫어하니, 비와 관련된 뭔들 싫지 않겠냐마는...

이 책으로 빗소리도 달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비도 빨리 멈췄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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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해가 보인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갔었는데 안개가 잔뜩 끼어있었더랬다. 오늘 날씨 더우려니 싶었는데, 그 안개가 아침에도 걷히지 않은 상태로 이슬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받고 동네 골목을 나갔었다. 안개를 피하고자 우산을 쓰다니. ^^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알라딘 노트를 다시 또 들여다보고 있었다. 구매 시에만 증정하는 노트를 한권 데리고 왔는데, 갖고 싶은 한권이 더 있어서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고 있었다. 책으로 채우고 받아야 할지 따로 노트만 한권을 구입해야 할지... 다행스럽게도 구매목록이 걱정되지는 않는다. 지난번 주문 이후로 살펴보니 그 사이에 새로운 목록이 채워졌기에 사고 싶은 책이 자꾸 노트와 함께 눈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인디고 고전 시리즈는 내용도 부담없지만 디자인이 예쁜 책으로도 유명하다. 처음 낱권으로 한권씩 데려오고는 하지만, 결국은 이 빠진 것도 채워주고자 할때 박스세트로 자연스럽게 데려오고는 한다지. ^^ 책이 내용만큼이나 디자인도 눈에 담게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헤르만 헤세 세트는 한꺼번에 만나기 좋은 작가여서 탐난다고 누군가가 말했었다. 민음사의 고전 세트로 나오는 것은 저렇게 박스가 뚜껑까지 있어서 좋다. 박스 안에 여유 공간이 있어서 한번 펼쳐들고 나면 책배가 부풀어 오른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박스 공간까지 염두해 두었던 게 아닐까 싶다. ^^








이창래의 책을 어제 도서관에서 살짝 보다가 미처 데리고 오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대출 한도 권수에 걸려서...) 웅장하면서도 그 아픔의 시간들을 봐야한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극찬이다. 꼭 한번은 만나고 싶은 책. 요 네스뵈의 신간 역시 노트 구매에 활력을 만든다. ^^ 전작들을 이미 만난 사람이라면 당연한 수순처럼 이 책도 쏘옥 안아갈 것이다.
창비 만화 어깨동무... 아, 창비 만화는 말이 필요없다. 신문이나 칼럼을 대신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커서 한번씩은 챙겨보게 된다. 북노마드의 아름다운 느낌 역시나 만나고 싶은 책... 북노마드 책은 어떤 여유를 만들어주려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3시의 나... 
 

함민복의 시집을 아직 못 읽어봤다. 한참을 눈에 담았는데 장바구니로 쏘옥 담겼다. 입소문으로 먼저 들었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과 퇴마록 외전. 인기가 상당하더라.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눈도장 콱 찍어버림... ^^ 표창원 교수의 이름으로 먼저 알게 된 책이다. 전부터 그 이름 머리에 박혔었는데, 이번 책은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그에 대한 선입견을 사라지게 할 것 같다...

새학기가 시작될 때, 또는 취학 아동에게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보리국어사전을 고른다. 어떤 책 선물할까 항상 많이 망설였는데 이 책만큼 유용한 것은 없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크면 인터넷 검색이나 백과사전을 이용해도 좋지만 그 나이에는 이게 안성맞춤형으로 보였다. 나 역시도 직접 몇권 구매해서 선물하고는 했는데, 어른이 봐도 흥미로울 책이다. 단어 하나하나의 설명과 가운데에 들어간 삽화. 단어가 설명하는 것을 하나의 그림으로 그려 넣어 이해를 돕는다. 딱 좋음. ^^

한국사 편지 역시나 마찬가지. 이건 주로 초등 고학년 대상에게 선물하고는 했는데, 개정판 만나니 더 반갑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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