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선인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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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작가의 문장은 쉬웠다. 잘 읽히는 데다, 착한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니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거기까지. 주인공이 잠시 내려놓았던 삶의 의미를 찾게 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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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둑 성장기 ㅣ 위픽
함윤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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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았으려나, 사소해 보여도 누군가의 소중한 무엇이 사라진다는 슬픔이 어떤 것인지. 바늘 도둑은 소도둑이 되지 못했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결말 같았다. 차게 식은 커피를 들이켜며, 어디로 가야 할지 ‘그것’이 알려줄 때까지, 사미는 공항의 카페에 앉아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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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곱명의 아버지들 -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독하게 끔찍한
안드레브 발덴 지음, 이민희 옮김 / 마인드큐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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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상은 성장의 시간 내내 긍정의 사고를 부른다. 언젠가 진짜 아빠가, 지금 가짜 아빠들의 나쁜 기억을 소멸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은 삶의 희망이 된다. 그게 전부였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어른이 된 나의 눈에 이 이야기는 순수하거나 즐겁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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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는 여자들 -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일과 삶, 2026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정다정 지음 / 산지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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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 한 끼 차려내는 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몇백인 분의 급식 준비를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급식 노동자의 고됨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보지만, 나의 상상 그 이상일 거다. 열심히 사는 일, 노동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지 이미 알고 있기에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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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13: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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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18: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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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2 2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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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누이, 다경
서미애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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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또 하나의 ‘하영 시리즈‘로 이어지지 않을까 궁금해서 읽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추리 소설이라고 굳이 복잡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단순해서 심심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오히려 설화 ‘여우누이‘가 더 흥미진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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