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귀찮네...

부질없고...

피곤하고...

읽고 싶어서 펼쳐들었던 책이 갑자기 꼴보기 싫어지고...



서른 넘어 함박눈...
출간 때부터 찜콕했었는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까 읽기가 싫어진다...
지금 어디선가 눈이 내리고 있대... 날씨가 이래... 춥다...




권여선의 <레가토>를 아직 끝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한 작가의 다음 작품이 계속 나오면 마음이 급하다...
아, 전작은 언제 끝내고 신작을 만나지?...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간들...
언젠가부터 바로 읽지는 않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냉큼 펼쳐들었을 취향이었는데...
이젠, 잠시, 한 템포 쉬었다가 만나야 할 책들 같은...

부담과 끌림이 동시에 밀려오는 작가들...


흥미진진함을 기본으로 선사하는 김탁환의 소설이다...
그런데 그 흥미로움 속에 늘 착찹한 안타까움이 같이 있어 아프다...
돈이 만들어내는 사건들과 인간의 모습들이 그리는 이야기...




밤을 걷는 선비...
사실은 전작인 <키친>부터 보려했으나,
미루다보니 이 책부터 눈에 들어온다...
그림이 참, 예뻐...
표지를 보면 아주 예쁜 선비가 나오는데, 이건... 내용을 보면 알지...




위의 책들보다 더 읽고 싶은 책 몇권을 보관함에 살포시 집어 넣고,

구매해야 할 책 몇권을 장바구니로 옮겨 담았다...
절판된 책을 중고로 구매완료 하고...
이제는 좀, 읽어야지...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닌 듯하여...

더 피곤해지는 순간... 내가 찾는 위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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