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다른 이의 글에 댓글 남기려고 하는데, 댓글 정지 당했어요.

정지 기한을 따로 언급해주지도 않았고, 이유도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 처음이라, 당황스러운데요.


고객센터에 신고는 했는데, 검색해보니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고객센터의 해결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인스타그램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도 아니고, 도서 리뷰 살짝 남기는 정도?

다른 도서 게시물에 좋아요 가~~끔, 댓글 가~~~끔 남기는 정도?

당황 또 당황스럽기만 하고,

오늘까지 확인하고 댓글 남겨야 할 것이 몇 개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다 틀렸고...


풀리긴 풀리나요?


오늘 마지막 기한인 것들 몇 개 남겨두고, 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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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의 다른 집을 본 적이 있다.

아무래도 넓은 편이 아니다 보니, 집 안 곳곳에 수납 공간을 만들어 살고 있었다.

앞뒤로 발코니가 있는데, 공간을 아주 꽉꽉 채워서 사는 사람도 있었다.

대부분, 수납장을 비치해 두고 이런 저런 것을 다 넣어두어야 했겠지.

안 할 수가 없다. 신축 아파트처럼 팬트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공간이라,

머리 써 가며 자기만의 수납법을 발휘할 수밖에.


나도 처음에는 앞쪽 발코니에 수납을 해볼까 하다가,

이것 저것 하나씩 쌓아두다 보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게 답답할 것만 같더라.

수납 공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마음의 안정을 포기할 수 없어서, 

절대로 앞쪽 발코니에는 빨래 건조대 외에는 아무 것도 두지 않았다.

아직은...


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다가, 천둥과 번개로 효과음도 넣어주다가, 다시 약한 비가 내리다가, 난리다.

은행 일을 며칠 동안 미뤄두기만 하다가, 더는 미룰 수 없어서 나가려는데,

내리는 비가 괜히 아까워(?) 보이는 거다.

창을 열었더니 바로 발코니로 들어오는 빗물.





앞쪽 발코니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던 알로에 화분을 열어둔 창 쪽으로 옮겨 두었더니, 

비를 맞고 더 푸릇해진 것 같다.

뭔가 키우는 걸 잘 못 해서 화분도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알로에는 관상용이 아니라 상처 치료용으로, 엄마 집에서 하나 가져다 두었다.

상처와 염증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몸소 경험한 바,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존중 받는 화분 하나.

수돗물 보다는 빗물이 더 영양이 있다고 들었는데, 장마 기간에 빗물 포식하기를.




...읽는 중...

#탕비실 #샤워 #엄마만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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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알라딘 25주년이라네.

해마다 반복되는 추임새, 벌써~~~

하긴 상반기에도 '벌써 3월이네' 그랬고, 지금도 '벌써 7월이네' 그러고 있다.

에휴...


갈수록 책을 안 읽긴 하나 보다. 알라딘 기록 보니 언젠가부터 그래프가 급 하향세.

주식 샀는데 이런 그래프라면 엄청 좌절했겠네.



다른 알라디너분들에 비하면 천백만원의 책값은 뭐 책값도 아니겠지만,

그리고 수험서나 교재는 포함 안 되는 집계라고 하는데, 그래도 많이 사긴 했다. 

중고로 많이 팔기도 했네. 

틈틈이 금을 사두었으면 지금 더 기분이 좋았겠지만... @@


#25주년당신의기록 #당신의기록영수증



어쨌든, 항상 읽고 싶고, 항상 사고 싶은 게 책이려니...

완독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이 책들 펼쳐 봄.


#어떤동사의실종 #한승태 #mymy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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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 출판사에서 복간할 결심 시리즈로 내놓은 첫 번째 작품이

루스 렌들의 '활자 잔혹극'이라고 한다.


책 소개글을 보다가 재미있겠군, 하면서 뭔가 이상한데?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피어오른다.

찾아보니 2011년 출간했을 당시 내가 읽은 책이었던 거다. 

리뷰까지 작성해 놨으나, 솔직히 자세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았는데,

문맹 때문에 살인을 했다는 소개에서 사라진 기억이 돌아왔다. 

그것도 별점을 다섯 개나 줬네. 진짜 재미있게 읽었나 보다. 



다시 책 소개글로 돌아가서,

출판사 대표도 말했다시피, 살인의 동기와 살인자가 처음부터 드러난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내가 문맹인 걸 아는 사람을 모조리 죽여버리겠다~~~ 뭐, 살인자는 이런 마음이었던 거지.

살인의 이유가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내가 글을 모른다는 게, 내가 글을 모른다는 걸 아는 자를 죽이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게,

살인의 이유가 될 수가 있을까?


어쨌든 2011년 당시에 이 책은 잘 안 팔렸단다. 왜? 재밌었는데...

그러다가 2022년 김상욱 교수의 인터뷰에서 '혐오를 이기는 책'으로 이 책이 언급되면서 

다시 이 책에 관심이 생기는 독자들의 전화에 힘입은 출판사 대표는 다시 이 책을 내놓기로 했다는, 

이 책이 나와야만 했던, 2024 다시 복간할 결심의 배경이 되시겠다.



책 제목이 '유니스의 비밀'에서 처음 복간되어 '활자 잔혹극'으로,

폐기 처분의 운명에서 부활하듯 '활자 잔혹극'으로 다시 한번 태어난 이 책이 

독자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같은 출판사에서 두 번이나 복간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듯하여 이 책의 2024년 운명이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이 잘 안 되면 복간할 결심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뭐 그렇다.

절판되어 중고로 고가에 돌아다니는 책 중에, 진짜 다시 만나고 싶은 책 목록을 채워가는 즐거움도 생길 듯...













#활자잔혹극 #루스렌들 #북스피어 #문맹 #신간추천 #김상욱교수추천 #복간할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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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 건 아닌 거....지?


이상하게 오탈자는 내 눈에 잘 안 보인다.

몇 번을 확인하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고 해도, 항상 나중에서야 말이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

모든 것이 다 끝난 후에... ㅠㅠ


간단하게 리뷰 작성할 때도 그렇지만,


얼마 전에 수업 받는 거 마무리 서류 제출하려고 검토하는데,

몇 번을 확인하고 또 하고, 빠진 거 없나 살피고 하면서 빨리 제출하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제출하자마자 퇴짜 맞았다. ㅎㅎㅎ

일단 실습 일지 양식에 어긋나는 게 있어서 퇴짜. 날짜와 내용 안 맞아서 퇴짜.

몇 번을 확인했던 문장들에도 오탈자.


그때는 마지막 제출까지 거의 한 달의 시간이 있어서 차분하게 처음부터 다시 쓰고 고쳤다.

내용 확인, 날짜 확인, 또 확인 또 확인, 오탈자 확인.

최종본 제출하기까지 몇 번을 반복해서 확인했는데, 제출하려니 손이 벌벌 떨린다.

다시 퇴짜 맞을까 봐.


근데 정말, 오탈자는 왜 자기 눈에는 잘 안 보여?











그 유명한 작품, <빅 픽처>를 아직 못 읽어서,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으로, 새로운 표지로 만나보려고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구판으로 입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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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4-04-04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

구단씨 2024-04-04 20:14   좋아요 2 | URL
ㅠㅠ
정말 나중에 오탈자 발견하고 나면 당황스러워요.
그리고,
이놈의 맞춤법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