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요즘 자꾸 졸립다.
졸리운 상태가 오는 게 이상한 게 아니고, 밤이 되면 졸립고, 졸리면 자는 게 당연한 건데...
정말 이상하게 밤에 졸리움을 느끼는 그 상태가 너무 싫어서 눈을 뜨고 있고 싶어진다.
한글 파일의 하얀 백지를 열어놓고 얼마동안 보고 있으면 눈은 저절로 감기고 있다.
그냥 컴퓨터 끄고 자면 되는데, 그것도 싫고...
눈 뜨고 있어보자 하면서 중독처럼 책서핑을 한다. 누구는 우유주사를 중독처럼 가까이 한다는데...
나는 책서핑이라 다행인 건가???....
아, 근데 지금도 너무 졸립다....... @@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불과 며칠 전에 보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참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네.
정말 쏟아져 나왔다는 표현 말고는 쓸 게 없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부터, 지금 한참 많이 보이는 인상 좋은 아저씨 문재인의 이야기까지.
우어~~
일단 쌓여있는 책들 좀 정리되면 우선 순위로 모셔올 책들이 몇권 된다.....


도서 상세페이지에서 소개 글 다 섭렵하려 했는데...
지금....
너무 졸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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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내리 비가 내리더니 지금도 빗소리가 들린다. 결코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끈질김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일요일부터는 또 태풍이 온다던데, 참 날씨마저 우울하게 만드는 날들의 연속이다.

습관처럼 장바구니에 책을 쓸어담다가, 아 이건 아닌데 조금만 더 골라보자 싶다가,
결국에는 장바구니에서 덜어낸 책들을 다시 쓸어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 그 책은 운명이구나 싶게 데리고 오고 싶은 느낌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못된 심보가 가득한 내 마음을 이겨보고자, 중독된 것처럼 책을 읽어보자고....
 

 

제목과 표지의 느낌에 끌려서 클릭해봤는데, 수많은 사랑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장르 불문하고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조금은 차분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사랑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 느낌에 더 관심가는 책이다.








<섹슈얼 트라우마> 성폭력과 그 트라우마에 관한 최초의 종합 보고서라는 문구에서 눈길을 확 끌었다. 요즘 티비만 켜면 들리는 우울한 소식들에 이 책이 저절로 연결지어지고 있었다. 특히나 아동 성폭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더 이상은 뉴스의 소식으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에 만나보고 싶은 책.
아주 묵직하게 다가오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나보다는 고등학생 조카가 더 흥미롭게 만나게 될 것 같아서 담아본다. 아주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해줄 것 같다.








책콩어린이의 신간 <아름다운 아이> 책콩어린이에서 나오는 책들을 가끔 읽는데, 이번 신간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열 살 소년이 학교에 들어가고, 그 뒤에 벌어지는 일년 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그 안에서 들려오는 우울한 이야기를 들어야 할지 모른다. 각오하고 펼쳐들고 싶어진다. <세상에 예쁜 것> 박완서님... 말이 필요없이 포근해지고 싶을 때 만나고 싶은 이름이다...

사실은, 지금 내 옆에는 내 앉은키 이상으로 책이 쌓여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갖다 놓은 책들, 읽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한 책들, 하지만 게으름과 투정으로 더디게 혹은 아예 안 읽고 있는 책들... 그 와중에 만나는 신간들이나 리스트에 담겨진 도서들을 볼 때면 눈이 돌려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더 희한한 책욕심만 쌓아가고 있는 중....

밝아지는 책들 좀 만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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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멈추지 않는 그레이의 열기는 대단한가 보다.
사실 이 이벤트 볼때 생각은 했었다. 아, 역시 북커버가 필요한 책인가?... ^^

서점에서 진열된 시사회용 그레이는 이미 너덜너덜 해졌더라.
아무래도 사람들의 손때가 많이 묻은 것이겠지.

그런데 어디 커피점이나 이동수단 안에서 이 책을 읽으려면 살짝 민망해지기도 한다.
그냥 읽으면 되는데 희한한 사람 심리가 그렇다... ^^



그래서 등장한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북커버~!!!!

재미는 있지만, 당연히 읽어볼 수 있는 책이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비닐포장 되어 "청소년에게 판매 불가" 문구를 붙이고 있는 이 책이....
오픈된 장소에서 보여가면서 읽기에는 좀 쑥스러운 느낌에..... ^^    

 

잘 나온 이벤트 같다. 이 책에 필요한 레어템인듯 싶어서....

3부 <해방>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한꺼번에 쌓아놓고 깔끔하게 읽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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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전에 이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되었다.
하지만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고, 태풍 지나가고 햇빛 본지 거의 이틀이었는데, 다시 보는 비는 전혀 안 반갑다.
올 여름 비가 참 질리게도 내린다. 작년 여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말이지...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여서 또 한번의 책쇼핑을 저지르고, 빗속을 뚫고 배송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읽지 않은 책은 탑을 쌓아 옆에 두고 있으면서도 계속 새로운 책에 손을 뻗고 있는 이유.... 모르겠다.
누가 알면 좀 알려줘.....


평소의 읽던 습관대로라면 내가 선택할 만한 책이 아니다. 살짝 관심 갖으면서도 나중에라는 핑계로 그냥 넘길 게 뻔한 책인데 뭐에 홀렸는지 어느 순간 구매완료된 상태였다.
결국은 손에 들고 펼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런 저런 이류를 붙여서 읽어봐야지 싶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조금은 뜻밖의 책들을 장바구니에 쓸어 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취향도 변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약간은 변하기 바라면서 책 목록을 다시 바라보고는 했다.
인문도서부터 추리소설까지...
추리소설은 즐기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늘 신간이 나오면 솔깃해서 담고 또 담고... ^^

문태준님의 산문집이 깨끗한 옷을 입고 다시 나왔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 낯설지 않음이 더 친근하다. 제목까지 예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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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그레이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접수해 보고자 선택한 도서.
이제 이야기가 시작이다. 아나와 크리스천이 진짜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들려오는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1부를 읽은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이왕에 읽은 거, 제대로 그 흐름을 파악해 보고자 그레이의 대열에 흡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해 본다.
이미 영화 트레일러를 보고 났더니 더욱 궁금해진다.
1부를 보면서도 영화로 안 나오면 이상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인가 보다. 제대로 그레이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오늘 봤던 어떤 영화에서는 이런 말을 하더라.
조금만 비겁해지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이 마을은 어떨까,
결국 이 마을도 비리로 똘똘 뭉쳐진 또 하나의 세상이 아니었을까....
소개글만으로만 보자면, 또 하나의 묵직함을 가슴에 얹어놓고 읽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조금은, 뭔가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나보고 싶은 소설이다.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만나고 싶은 책이 있다.
솔직히 고백하지만, 저자의 전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안 읽었다. 하지만 그 입소문을 무시할 수 없어서 몇년동안 끌어 안고 있다. 언젠가는 두 눈과 가슴으로 읽어줘야지 하면서 말이다.
안다. 그것 또한 읽지 않은 것에 대한 핑계라는 것을....

그래서 이번 도서 역시나 그런 게으름의 핑계로 남을까봐 신간평가단으로 신청해본다.
미루는 것에 대한 핑계가 아닌,
읽어본 후의 느낌으로 만나고 싶어서다.
이유를 붙여서라도 만나고 싶은 저자이고, 책이다.

열두살의 선희, 그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기다려진다.




그들의 행복했던 시간에 동참하고 싶어서 골라본다.
어리지 않은 나이, 세상을 살아간 시간들,
그리고 많은 차이들이 두 사람의 사랑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더라도....
만나고 싶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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