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석기시대 앗, 이렇게 생생한 역사가! 58
테리 디어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건 진짜 재밌는 책이다. 이 책에는 석기시대 때 먹을거리나 이것을 찾아내는 고고학자 또는 석기시대 유령들 등 석기시대 관련 된 여러 이야기가 나와있다. 특히 시체 무덤 따위가 많이 나오니까 맘 약한 사람은 보면 안된다. 하지만 만화 농담 등등으로 유머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재미 있게 읽었다. 그리고 그림도 웃기다.

그리고 석기시대에  관한 퀴즈도 있고 유적 유물등을 발견한 계기나 그것들을 알려준다. 석기시대 때 무덤에는 그 사람의 소유물이 잔뜩 들어 있었다. 예를 들면 죽은 멍멍이 목걸이 돌칼 등등. 이런 것들이 신기했다. 그리고 멍멍이 같은 살아 있는 것들이 순장 되는 것이 좀 무섭고 불쌍했다. 사후세계에서도 친구가 되고 가지고 있으라고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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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끔뜨끔 동화 뜯어보기 앗, 이렇게 산뜻한 고전이! 66
마이클 콜먼 지음, 이경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진짜 이야기가 숨겨진 동화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들면 빨간모자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또 룸펠슈틸츠킨같이 잘 모르는 이야기와 유머도 덤으로 들려준다. 새롭고도 딱 내스타일 이라서 너무 재밌었다. 내 친구들과 언니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시리즈로 있으니까 다른 이야기도 읽어 봐야겠다.

그리고 '룸펠슈틴츠킨'은 좀 특이한 이야기다.                                                                       

옛날 어느마을에 방앗간 주인과 딸이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왕이 지나가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서 자존심이 상한 방앗간 주인은 자신의 딸이 밀짚으로 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욕심쟁이 왕은 당장 딸을 데려가서 방에 가둬놓고 밀짚을 주고나서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어떻게 된 일인지 황금이 쌓여 있었다. 그 다음날도 똑같이 했다. 또 그다음날에는 기적을 일으키면 왕비로 삼겠다고 했다. 결국 방앗간집딸은 왕비가 되었고 사연은 이랬다. 울고 있는데 어떤 난쟁이가 찾아와 원하는 일을 해줄테니 목걸이를 달라고 했다. 다음날에는 반지와 바꾸자고 했다. 그 다음날에 줄것이 없어서 결혼하고 나서 첫번째 아기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아기가 태어나자 왕비는 난쟁이에게 대신 돈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난쟁이는 자기 이름을 맞추면 그냥 가겠다고 했다. 왕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어서 시종을 불렀다. 시종은 어느 오두막에서 난쟁이가 부르는 노래를 들었다고 했다.   "나는 내일 왕비의 아기를 데리러 간다네 내이름이 룸펠슈틸츠킨이라는건 아무도 모르지'' 라고 했다고 해서 왕비는 결국 아기를 빼앗기지 않았고 난쟁이는 화가나서 발을 구르다 발이 빠져서 갈기갈기 찢겨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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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06-07-2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에서는 신데렐라,독일에서는 아쉔풋텔(= 재투성이 아가씨)이라고 하는데 큰 줄거리는 같고 구체적인 부분이 조금씩 다르게 전해진단다. 우리나라에는 콩쥐팥쥐잖아. 왕자님대신 원님이지.ㅎㅎ 그림형제가 독일전래동화를 모아 쓴 그림동화집에 <룸펠슈틸쯔헨>이 실려있는데 번역하는 사람이 발음을 잘못한 듯 하다. ch가 독일어에서는 ㅎ발음인데 영어에서는 ㅋ이나 ㅊ소리 나잖아.아니면 독일아닌 다른 나라 전래본인가?

hsh2886 2006-07-28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

hsh2886 2006-07-2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룸펠스틸츠헨 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일기
마가렛 쇼 지음, 이혜경 옮김, 이유미.이동규 감수 / 해바라기 / 2004년 6월
품절


어제 아침 집 뒤의 자두나무에 앉아 있는 금방울 새를 보았다. 전 주인이 예전에는 주목 울타리 안에 장미 정원을 꾸몄다는 얘기를 해주긴 했지만 집 뒤로 가보긴 처음이었다. 오늘은 멋쟁이 새가 처음으로 암컷과 함께 조팝나무 위에 나타났다. 멋쟁이 새들은 매 년 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찾아 와서 앙상한 가지에 무더기로 딸려 있는 갈색 열매들을 따먹는다. 작년에는 서너쌍이 나무에 열매가 하나도 안 남을 때까지 매일 찾아 오더니, 열매가 없어지자 모두 사라져 버렸다. 일 년중 지금이 멋쟁이새 부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다.-25쪽

환상적인 날씨였다. 올들어 처음으로 봄기운이 느껴졌다. 온 세상이 햇살로 목욕을 한 듯 반짝였다. 제방 위에서 올 해 처음으로 꽃봉오리를 터뜨린 은종나무를 보았다. 올 해는 겨울 날씨가 그다지 매섭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비해 꽃들이 대부분 늦게 피는 것 같다.-29쪽

숲과 경계를 이루는 강둑 위에 괭이밥이 엄청나게 많았다. 지난 번 그 토끼들을 보러 올라 갔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낙엽사이에서 뒹굴며 놀고 있는 녀석을 하나 발견했다. 다른 놈은 토끼굴 바로 입구에서 졸고 있었다. 굴뚝새 둥지에는 새가 다녀간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113쪽

또 다시 바람이 불고 비 오는 날이었다. 조팝나무에 멋쟁이새가 한 마리도 없었다. 어제 왔던 두 마리는 다른 새들에게 씨가 익었다고 말해주러 갔는지도 모른다.-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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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2006-07-2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늘은 셩이 덕분에 자연공부좀 했네^^
 
상계동 아이들 사계절 아동문고 52
노경실 지음, 김호민 그림 / 사계절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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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은 고층 건물 보다 더 높은 산비탈에 자리한 하늘 가까운 마을이라고 한다. 서울 변두리인 상계동엔 늘 새로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깐돌이 형일이 광철이 윤아 은주 등 재미있고 특별한 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재미있는 사건과 슬픈 사건이 많다.

재미있는 사건은 '신이여 어서 내려 오소서'라는 여섯 번째 이야기다. 슬프고도 애처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한꺼번에 들어있다. 아이들을 위해 죽지 않으려는 할머니의 마음과 그렇게 사납고 무서웠던 무당 어머니가 울어버린 이상한 사건이었다. 나는 오늘 이 이야기를 읽고 많은 사람의 속은  겉과 다를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상계동에 한번 가 보았다. 수락산에 올라갈려고 갔는데 이 책에 나온 것과는 달랐다.  그렇게 시골같은 동네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리 자세히 보지는 않아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이 책은 3학년 부터 읽어보면 좋겠다. 4,5학년 권장도서라고 해도 좋겠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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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정원 리네아의 이야기 2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지음, 레나 안데르손 그림, 김석희 옮김 / 미래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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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네아가 1년을 보내오며 쓴 식물일기다. 이야기가 진짜 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네아는 진짜 있다. 리네아는 식물 박사다. 여러가지 나무이름, 풀이름등 식물 뿐만 아니라 곤충 이름도 잘 안다. 정말 대단하다. 사실은 리네아 부럽다. 나도 곤충도감이나 식물도감을 많이 보고 리네아처럼 박사가 되고싶다.

내가 이 책에서 본 것 중에는 '물망초'가 가장 예뻤다. 꽃이 연보라색이고 엄지손가락 만큼 작다. 잎은 길쭉하고 진한 초록색이다. 그리고 습지에서 자란다. 표본이 된 채로 나온 걸 보니 나도 식물 표본을 만들어 보고 싶다. 납작하게 바싹 말라있는 물망초가 참 예뻤다.

처음 봤을 때  그림이 너무 귀엽고 자세해서 진짜 같았다. 리네아가 진짜 있는 사람이니까 그림과 닮았는지 안 닮았는지 한 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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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ony 2006-07-1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에 나온 리네아는 시영이만큼 미소가 사랑스러워 보이는구나. 그런데 궁금한 것 한 가지, 곤충도감 상 받을 때 세밀화는 뭘 그렸었니?

hsh2886 2006-07-1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경이 그렸어요..

2006-07-23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