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럼 그는 침대에서 굴러떨어 진다. 이번 꿈도 악마가 나오는 괴로운 악몽이다. 땅바닥에 머리를 한번 박고 깬다. "휴~다행이다." 자다가 굴러떨어 졌을때 늘 하는말이다. 머리에 커다란 혹이 났는데도 연방 다행이라며 히히거리고 웃는다.
그의 꿈은 언제나 악몽이다. 이번 꿈은 악마와 저승사자가 와서 지옥으로 데려가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기절할뻔 했다. 가기싫다며 몸부림치다가 굴러떨어진 것이다. 어제꿈은 '99%당첨!!!!싸게 팝니다~!'라고 되어 있는 복권집에서 친구들 17명이랑 갔다가 마지막남은 복권 18개를 샀다. 그런데 혼자 당첨이 안돼서 울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또 그제꿈는 여자친구한테 차였다. 그래서 야옹이를 안고 울다가 발톱에 긁혀 아프다고 구르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등등)
그는 오랜만에 좋은 생각을 해냈다. 좋은 꿈을 꾸기 위해 좋은꿈 생각만 하는것이다. 학교에서 멍~하게 있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길거리에서 꿈 생각을하다가 개똥을 밟았다. 하지만 그런 노력의 결과 끝에 결국 좋은 꿈을 꾸게 되었다.
하늘은 새파랗고, 잔디밭에 귀여운 초식동물들이 있는 그야 말로 꿈같은 나라였다. 그는 미끄럼틀과 그네를 타며 신나게 놀았다.(신기하게도 평소에는 재미없었던 것들이 정말 재미있었다.)그러다가 갑자기 그의 말썽쟁이 동생이 나타났다. 그는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그의 불길한생각은 적중했다. 그의 동생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말썽을 피웠다. 그러자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망가졌다. 그의동생은 그를 향해 갑자기 무언가를 들고 달려왔다. 그는 불길한 예감이들어서 도망쳤다. 그러자,그는 여느때 처럼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 "헤헤~"또 웃는다. 결국 좋은꿈은 악몽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