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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끔뜨끔 동화 뜯어보기 ㅣ 앗, 이렇게 산뜻한 고전이! 66
마이클 콜먼 지음, 이경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진짜 이야기가 숨겨진 동화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들면 빨간모자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또 룸펠슈틸츠킨같이 잘 모르는 이야기와 유머도 덤으로 들려준다. 새롭고도 딱 내스타일 이라서 너무 재밌었다. 내 친구들과 언니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시리즈로 있으니까 다른 이야기도 읽어 봐야겠다.
그리고 '룸펠슈틴츠킨'은 좀 특이한 이야기다.
옛날 어느마을에 방앗간 주인과 딸이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왕이 지나가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서 자존심이 상한 방앗간 주인은 자신의 딸이 밀짚으로 금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욕심쟁이 왕은 당장 딸을 데려가서 방에 가둬놓고 밀짚을 주고나서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어떻게 된 일인지 황금이 쌓여 있었다. 그 다음날도 똑같이 했다. 또 그다음날에는 기적을 일으키면 왕비로 삼겠다고 했다. 결국 방앗간집딸은 왕비가 되었고 사연은 이랬다. 울고 있는데 어떤 난쟁이가 찾아와 원하는 일을 해줄테니 목걸이를 달라고 했다. 다음날에는 반지와 바꾸자고 했다. 그 다음날에 줄것이 없어서 결혼하고 나서 첫번째 아기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아기가 태어나자 왕비는 난쟁이에게 대신 돈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난쟁이는 자기 이름을 맞추면 그냥 가겠다고 했다. 왕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어서 시종을 불렀다. 시종은 어느 오두막에서 난쟁이가 부르는 노래를 들었다고 했다. "나는 내일 왕비의 아기를 데리러 간다네 내이름이 룸펠슈틸츠킨이라는건 아무도 모르지'' 라고 했다고 해서 왕비는 결국 아기를 빼앗기지 않았고 난쟁이는 화가나서 발을 구르다 발이 빠져서 갈기갈기 찢겨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