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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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소설가는 어떤 삶의 루틴을 갖고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다. 

작가에 대한 환상 없이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려는 의도로 쓰여진 것 같은데 군데군데 보정은 한듯하다. 

솔직하고 생생하게 자신의 삶을 드러내서 읽는 재미가 솔솔하고, 문인사회와 출판계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도 있어서 시야가 조금은 넓어진다. 

다만 조금 수다스러워서 뒤로 가면 다소 피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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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 - 구조에서 미학까지, 교양으로 읽는 건축물
양용기 지음 / 크레파스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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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감각을 앞서나가는 세계 곳곳의 멋진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평소에 알고있던 건축에 대한 상식을 뛰어넘으면서도 멋을 드러내는 건축물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깔끔한 사진과 우아한 설명이 어우려져서 감상하는 재미는 좋은데, 사진과 설명이 건축의 외관에만 치우쳐 있고 내용이 너무 간결해서 그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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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고딕
실비아 모레노-가르시아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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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어느 외진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인한 일에 대한 이야기다. 

뭔지 모르지만 기이한 기운에 점점 이끌리며 긴장감을 높이다가 막판에 괴기스로운 상황으로 몰아치는 방식이 새롭지는 않지는 그런데로 읽히기는 한다. 

멕시코의 역사와 여성과 인종의 문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놓은데다가 중간에 늘어지는 지점없이 긴장감을 이어가는 글솜씨가 좋기는 하다. 

이것저것 잘 어우러진 책이기는 하지만 뭔가 강하게 잡아끄는 매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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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한 당신 - 뜨겁게 우리를 흔든, 가만한 서른다섯 명의 부고 가만한 당신
최윤필 지음 / 마음산책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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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한평생 묵묵히 걸어왔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부고소식을 알리면서 그들의 삶의 자취를 짧게라도 정리해놓았다. 

세상 곳곳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되는 소중한 기록이다. 

영미권에 살았던 사람들이 중심이어서 좀 더 세상 곳곳을 살펴보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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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가라사대 - 청년 목수의 '건방 쩌는' 건설 현장 이야기, 2022 우수출판컨텐츠 선정작
송주홍 지음 / 시대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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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뛰어든 건설현장에서 보고 느낀 일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속칭 노가다로 살아가는 삶이 어떠한지 a부터 z까지 쫙 풀어놓았다. 

그 힘든 노동 속에 삶은 어떻게 숨쉬고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챙겨자는지까지 속살도 드러낸다. 

짠한 애정이 듬북 담긴 노가다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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