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마을에서 논다 성미산 마을살이 1
유창복 지음 / 또하나의문화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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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조그만 마을이 도시형 대안공동체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마을의 시작에서부터 투쟁과 갈등, 그리고 다양한 실험과 고민들까지 마을 주민이 풀어서 정리했다. 참 재미있고, 신선하고, 희망이 살아움직인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대도시출신 인텔리의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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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고대사 - 민족과 국가의 경계 너머 한반도 고대사 이야기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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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교수가 한국의 고대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정리한 책이다. 근대초에 형성된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왜곡된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로잡으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너무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에 치우쳐 안티로만 보인다. 대중용 역사서인거 같은데 쉽게 읽히는 책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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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비얀 빌딩 을유세계문학전집 43
알라 알아스와니 지음, 김능우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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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소설을 통해 우리와는 많이 다를 것 같은 이집트 사회를 들여다보게 된다. 많이 다르면서도 많이 비슷하다. 사회의 최상층에서부터 최하층까지를 전체적으로 드러내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무리없이 풀어가는 소설이다. 재미있기는 한데 좀 식상한 방식이다. 작가의 남성중심주의와 자유주의적 시각이 많이 거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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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들 : 총을 든 사제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이성엽 옮김 / 씨네21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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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주제로 산디니스타 민족해방군을 다룬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신앙과 전쟁의 문제를 저항과 게릴라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그림의 힘도 느껴진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장엄함을 주기는 하지만, 편집은 눈을 피곤하게 하고, 단순한 내용은 울림을 주지 못한다. 영상적 풍요로움과 철학의 빈곤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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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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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 2부인 이 책은 1부에서 얘기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인물의 중심도 바뀌었고, 사건도 바뀌었고, 서술방식도 바뀌었고, 캐릭터의 성격도 바뀌었다. 물론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었고, 정말 방대한 내용을 쉬지 않게 읽게 만드는 능력과 사회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그런데 거의 완벽하게 모든 요소가 균형이 맞춰져 있던 1부와 달리 2부에는 욕심이 들어가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분량도 필요 이상으로 늘었고, 필요 이상으로 상업적 고려가 많이 들어갔고, 긴장감 있는 서술의 힘도 약간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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