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밀레니엄 시리즈 2부인 이 책은 1부에서 얘기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인물의 중심도 바뀌었고, 사건도 바뀌었고, 서술방식도 바뀌었고, 캐릭터의 성격도 바뀌었다. 물론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었고, 정말 방대한 내용을 쉬지 않게 읽게 만드는 능력과 사회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그런데 거의 완벽하게 모든 요소가 균형이 맞춰져 있던 1부와 달리 2부에는 욕심이 들어가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분량도 필요 이상으로 늘었고, 필요 이상으로 상업적 고려가 많이 들어갔고, 긴장감 있는 서술의 힘도 약간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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