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의 노래
백성민 지음 / 세미콜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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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만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만화가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하니... 달마도를 보는듯한 힘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활력이 느껴진다. 몇 번의 붓놀림으로 완성된 그림이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다. 대단하다. 그런데 10여 분만에 뚝딱 읽어버리는 책은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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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 루이스 웨인의 웃기고 슬프고 이상한
크리스 비틀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저공비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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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한창 성장하던 시기 영국에서 고양이 캐릭컬쳐를 창조해낸 루이스 웨인에 대한 소개서이다. 익살스러우면서도 귀여운 고양이 그림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루이스 웨인의 비극적인 삶도 극적이다. 하지만 그의 그림 속에는 민족적 계급적 가부장적 편견들이 넘쳐나고 있고, 실제 고양이에 대한 무지도 넘쳐난다. 너무도 가볍게 그린 고양이 그림만큼 그의 삶과 그림들도 너무도 가볍게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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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재발견 - 삶의 풍경을 만드는 의자 디자인 이야기
김상규 지음 / 세미콜론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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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산업디자인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의자라는 것의 쓰임이 디자인과 만났을 때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대중용 개설서로는 만족스럽지만, 의자에 대한 철학적이거나 사회학적 깊이는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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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종이 박물관
김경 지음, 김중만 사진 / 김영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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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랫동안 한지를 연구하고 종이공예품을 수집해온 지은이가 몇 가지 소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종이요강에서부터 종이우산과 종이가방 등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골동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한지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든이 넘은 이의 글치고는 참으로 정갈하고 쉽게 쓰여졌지만, 그 나이에 따른 불편한 가치관들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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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 개정판
이브 엔슬러 지음, 류숙렬 옮김 / 북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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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입에 담기 어려운 '보지'에 대해서 공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 보지의 강간과 보지의 폭력과 보지의 쾌락과 보지의 출산에 대해서 감감없이 생생하게... 여성들의 삶을 녹아내는 능력은 지적인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몸으로 느끼는데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렇게 시작한 보지의 독백이 합창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남자가 읽더라도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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