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 도깨비 없이 태어난 세대를 위하여
주강현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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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도깨비, 무당, 장승, 두레같은 익히 들어왔던 민속문화의 기원과 형태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록된 귀족문화보다는 기록되지 않은 민중문화를 중심으로 애써 찾아보고 들춰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발로 뛰면서 연구한 결과를 알기 쉽게 정리해놓아서 읽는 재미가 솔솔치 않다.

하지만 전문가의 눈높이로 정리된 글들이어서 현재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고, 현장성보다는 박물관 자료로서의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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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서 돌아온 남자 - 옛날 귀신 편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문화류씨 지음 / 요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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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민간에 전해지전 귀신이나 요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는 이야기들이다.

시대가 근현대로 앞당겨진 점을 제외하면 이야기의 소재나 방식이 아주 비슷하다.

재미있고 오싹하기도한 귀신이야기를 듣는 재미는 그대로다.

그런데 다 읽고나면 귀신과 함께 이야기가 사라져버리는 약간의 허무함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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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9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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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초적 이야기 같았는데

조금 지나서는 스릴러 같은 분위기로 확 잡아끌더니

중간에 가서는 법정대결과 두뇌싸움으로 뒤통수를 때리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남녀의 심리적 딜레마를 그려낸다.

분량은 아주 짧고 전개는 아주 빠른데 담을 것 다 담겨져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하드보일드한 문체 때문에 감정을 이입하며 읽어가기가 어려운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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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북한은 - 노동자 출신의 여성이 말하는 남북한 문화
경화 지음 / 미디어일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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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살다가 남으로 넘어온 새터민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적어놓았다.

북과 남에서 여성 노동자로 살아가는 삶이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놨다.

통제됐지만 순박하게 살아가는 삶과 자유롭지만 살벌하게 살아가는 삶이 대비된다.

그러면서도 북에서의 삶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있다.

속 깊은 얘기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북과 남을 좀더 냉정하게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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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 예술이 탐닉한 인간과 세계의 뒷면
이연식 지음 / 이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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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뒷모습을 그린 그림들에 대한 에세이다.

뒷모습을 바라볼 때 느끼게 되는 여러 감정과 의미에 대해 풀어놨다.

에세이라는 형식에 맞게 간결한 글쓰기가 깔끔하기는한데 글쓴이의 지적 감성에 너무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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