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그게 차별인가요? - 무심코 사용하는 성차별 언어 왜요?
박다해 지음, 김가지(김예지) 그림 / 동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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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여러 표현과 현상들을 젠더감수성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 

무심결에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듯이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곳곳에 넘쳐나는 성차별 표현과 행동들을 찬찬히 들춰본다. 

우리 사회를 차분하게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점에서는 괜찮은 기획이기는한데 내용이 좀 더 폭넓고 삶에 밀착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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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자기만의 방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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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뒷바라지만 하며 존재감없이 살아왔던 여성들의 삶을 당당하게 드러내어 목소리를 높인다. 

결코 만만치 않은 삶이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지 못했던 그 얘기들이 부끄럽지도 거창하지도 않게 풀어놓는다. 

평범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박수받아 충분한 삶임을 알게 되어 더 없이 값진 기획이기는 하지만, 글들의 편차가 심하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좀 더 충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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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 장애인의 성과 사랑 이야기
천자오루 지음, 강영희 옮김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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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거나 억압하거나 무시해버렸던 장애인들의 성문제를 정면으로 드러낸다. 

그들이 어떤 장애를 갖고 있든 인간으로서 똑같이 성적 욕망을 느끼고 사랑을 갈망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얘기할 뿐인데도 파격적인 얘기가 되버린다. 

민감하고 낮뜨거운 얘기라고 애둘러 돌려말하지 않고 당사자들의 솔직한 얘기를 사실 그대로 까발리듯이 풀어놓았다. 

그 현실만을 드러내고마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얘기하면서 논쟁적인 지점들을 펼쳐놓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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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 투 드라이브 -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마날 알샤리프 지음, 김희숙 옮김 / 혜윰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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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산유국이지만 세계 최악의 인권후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으로 살아왔던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남성 없이는 어떠한 일도 혼자서 할 수 없는 나라에서 악착같이 노력해서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여성이 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야 했던 이야기는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다. 

상상 이상의 일들이 아무렇지않게 벌어지는 그 나라에서 작은 몸부림은 목숨을 걸어야 했고, 그 몸부림은 철옹성같은 그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믿기 힘든 그 얘기를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힘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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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는 싸우는 이주여성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한인정 지음 / 포도밭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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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에서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당해야했던 부당한 현실들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 그들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현실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부당함을 드러내는 것에 비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짧아 아쉽지만 이주여성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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