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 1권이 나름대로 나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은 책이었기에 주저없이 선택했다.
처음에는 책 제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 이 사람이 이번에는 스페인을 걸어서 여행했난 부다"고 생각하는 무지를 보였다.
안전하게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걷기여행자(순례자)들을 위한 숙소(알베르게)와 그 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반면, ' 내 삶은 이게 뭔가 ' 하는 한심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튼, 내 언제가 됬든(될수있는 대로 빨리) 이 길만큼은 꼭 걸어보리라 다짐해 본다. 걷다보면 내 가습의 답답함들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다. 그리고, 내 삶의 방식, 삶의 방향등도 달라질 것만 같다. ----- 너무 기대가 큰가?---
'카미노 데 산티아고' 내가 꼭 걷고 말테다. 흐흐흐...
사족으로, 여기서 내가 별 하나를 뺀 이유는 앞부분에서 계속 '무릎이 아프다'면서 너무 징징대서 짜증이 올라왔기에, 그리고 1편에 비해 너무 일기같기에 --- 원래, 일기였긴 하지만 뭔가가 그래도 아쉬워서---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