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를 말하다 - 100년이 지나도 통하는 세일즈의 기본 원리 세일즈를 말하다 시리즈
김연광.이재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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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는 일은 영업부에 소속되어 있다거나, 직접적인 세일즈를 수행한다기 보다는 그 계획을 수립하는 쪽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나같은 입장에 선 사람들에게 이 책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계속 공부만 하다가 실전으로 넘어와서 조금은 당황스럽고 그 속도감을 따라가기엔 내공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마침, 세일즈를 전문적, 실전적으로으로 다룬 책을 읽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100년이 지나도 통하는 세일즈의 기본원리라는 부제에 부합하는 내용이라 세일즈맨들과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일적인 문제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책을 읽다보니 세상을 살아가는데 세일즈라는 것은 거의 일상수준이 아닐까 한다. 특히 쇼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날 상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파악하는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저자가 강조하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태도.. 이 세가지를 간접적이나마 접해볼수 있었다. 잔기술을 강조한다기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가라' 라는 기본명제로 이루어진 책이라 더욱 도움이 되었다. 내가 일하는 호텔이라는 공간에 서비스는 어느정도 매뉴얼되어있고 필요와 공급이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그래서 더욱 세일즈능력 그 중에 '태도'이라는 것이 강조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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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우리 시대 멘토 17인, 삶의 원칙을 말하다
이태형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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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길을 걷는 듯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는 17명의 선생님(요즘 멘토라는 말이 유행을 하는데.. 왜 굳이 외국어를 사용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 땅의 선생님' 이라는 말을 병행해서 사용해서 좋았다.) 을 인터뷰하며 그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답이 돌아오는데 또 어떻게 보면 하나의 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바라보라.. 사람이란 꼭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포함된 사람을 바라보라는 것 이라는 답을 구하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나서 다른 답을 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찾은 답은 바로 '사람'이였다.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바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잘 살피고 교감하고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어우러져 함께 사는 그런 것..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그런 자세로 살펴야 하는 것.


그리고 쉽게 흥분하는 편인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화를 없애려면 내가 화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된다는 것이다. 앎이라는 것.. 화가 났을때 그 감정안으로 빠져들어가지 말라는 것.. 이 말이 참 여러가지로 의미깊게 느껴졌다. 한때는 꽤 심각하게 우울해 했던 적도 있다. 그 때를 돌아보면 마치 늪에 빠진 듯.. 우울한 감정에 나자신이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난 나 자신을 내려놓고 감정에 휩쓸려 있었던 거 같다. 이제는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을때 그 마음자리에서 빠져나와 날 바라보고 싶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렇다. 탁자에 부딪쳐서 짜증을 부릴때.. 날 밖에서 바라보니 정말 드라마를 보는 듯 웃겼다. 부주의해서 부딪쳐놓고 온갖 책임을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있던 탁자에게 돌리고 있는 날 보니..  


개인적으로 자신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던 한비야씨의 글과 인생시계를 책상위에 올려놓으신 김난도씨의 이야기를 비슷하게 받아들인 이유는.. 김난도씨의 책을 읽은 동생이 인생시계를 이야기할때 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말로 반박했었다. 하지만 두 분의 글을 읽으면서 난 세상이 만들어낸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 위치 역시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늦었다. 그래서일까? 사람마다 그 나름의 나만의 기준, 나만의 시간표라는 것이 있다는 말이 좋았다. 그런 나만의 스탠다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미 전작을 읽으며 늘 마음에 세겨야지 했던 글을 그새 잃어버린 날 위해서 이해인수녀님께서 다시 남기신 글 "가장 짧은 말로 가장 깊게 드리는 나의 기도는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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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버리기 연습 - 먹어도 배고픈 사람을 위한 심리보고서
마리아 산체스 지음, 송경은 옮김, 유은정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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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버리기 연습이라는 책은 그 동안 나왔던 다이어트 책들과 전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다이어트는 아주 단순한 산수이고.. 먹는 것보다 많이 소모하면 된다는 나의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마음의 문제.. 라는 것이다.  나 역시 다이어트에 꽤 민감한 편이고.. 아마 이 책에 등장하는 날씬한뚱보의 한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한다. 특히 단것에 대한 식탐이 강한 편인 나는 내가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도 꽤나 갖고 있는 편이다. 뭐랄까.. 10대 후반까지 꽤 살이 찐 상태였기 때문에 엄마는 늘 거기에 대한 지적이 심했다. '살이 찌면 자기 관리를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멸시를 받게 된다.' 라는 것이 엄마의 기본적인 지적이였는데..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살을 빼면 삶을 제대로 살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고 지금도 그런 의식이 조금도 변하지 않은것 같다.


"날씬해지면, 내가 그때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체중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기전에 엄마의 관리하에 엄청난 감량을 했었고..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때 살이 빠지고 나서 외형적인 변화말고 내면적으로는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 살을 빼기전이나 후나.. 여전히 살에 대한 공포심은 그대로였다고 할까? 도리어 다시 살이 찌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더 커졌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고 도리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은 더 강해진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편안하게 느끼는 체중.. 을 유지하는 것이 다이어트라면..? 평균체중도 있고 일본에서는 심지어 미용체중이라는 말도 있고.. BMI를 계산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수치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편하고.. 자신이 활동하는데 편안한 체중.. 어쩌면 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하고 또 내가 얼마나 자기통제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지 깨달았지만.. 그래도 바뀌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마다 각자 다른 체중이 편안할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은 분명히 인식했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있는 나의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해야 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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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행복
레오 보만스 엮음, 노지양 옮김, 서은국 감수 / 흐름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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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긍정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건 조금 학문적인 접근이였다면 이번책은 정말 책 제목 그대로 '세상 모든 행복'이 담겨져 있는 책이네요. 전세계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0명의 학자들에게 받은 글을 모은 책인데 행복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을수 있어요. 세상에 같은 사람이 또 존재할수 없듯이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생각도 또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 다르고 그런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니 행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기고받은 글이 나오고 그 글을 정리한 The keys가 나오고 그 다음에 기고하신분의 소개가 간략하게 나오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중간 마음이 따듯해지고 행복해지는 사진들이 실려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지만..

 

 

한편으론 꽉 막힌 터널에서 옆차선의 흐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며 내가 있는 차선도 곧 소통이 좋아지겠지.. 라며 생각하는 사람과 왜 내 차선은 뚫리지 않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전 뜬금없이 이 책을 계속 들고 읽었다가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책이 크고 두껍습니다. 그리고 책안에는 그 크기와 두께를 넘어서는 정말 다양한 행복의 이야기와 행복한 사진이 가득 실려 있는 이 책을 읽고나서 행복이란.. 결국 사람이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이고.. 또 사랑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은 한편의 소설이라고 하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제가 작가가 되서 내 인생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또 고쳐쓰고 편집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내가 실수한 부분은 좀 빼기도 하고.. 축소도 해보고.. 다른 관점으로 볼려고 노력하고.. 내 실패를 보는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내가 얻은것을 강조함으로써 실패를 성공으로 재구성하는 것이죠. ^^ 그리고 내가 잘한건 뭐 하일라이트!! 두둥!!! 그러니까 지금 사는 이 순간에 충실하면 될거 같아요. 요즘 새로운 일을 하면서 늘 불안했거든요. 이 일이 내 길이 맞을까? 하지만.. 나중에 지금 제가 새로 시작한 이 일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그만둔다면.. 아빠를 도운 효녀로.. 남편을 위해 노력하던 시절로.. 그리고 나름 나도 한때는 커리어우먼이였다며..  열심히 편집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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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2 -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 다스리기 생각 버리기 연습 2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스즈키 도모코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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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버리기 연습과 화내지 않는 연습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코이케 류노스케님의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 생각버리기연습 2라고 되어있지만.. 서문이나 일본원서제목을 보면 괴로움을 버리기 위한 연습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읽은 책들을 생각해보면 저자는 여러제안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서로가 좋은 기운을 나누는 세상을 그리고 있는 듯 하다. 세상일은 흘러가는 방향대로 흘러가기 나름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님의 글이긴 하나 이미 서문에서 언급했다시피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옛성인의 글을 통해 깨달음을 얻길 바라는 그런 책이다. 일본에서 출판된 원서의 부제는 '심플하게 실천할수 있고 오늘부터 고민하지 말아라.. 인데.. 책을 읽다보면 심플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나름의 함정이다? ㅎㅎ 물론 나에게만일수도 있지만..  깨어있는 자가 되기 위한 이야기.. 자유의사를 갖기 위한 방법.. 그리고 깨어있지 못한자를 인정하는 이야기가 나에겐 좀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코이케 류노스케님의 책의 큰 장점은 바로바로 현실에 적용해볼수 있는 제안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습'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인지도..
 
배우자를 편하게 해주는 길을 읽으며 상대의 좋은점을 보는 법을 유심히 읽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상대가 불안해할때 다그치기보다는 당신이 원래 차분한 여자임을 알고 있다며 상대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보며 혹시 남편이 이 책을 먼저 읽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살짝 했다. ^^
난 상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다. 자기중심적인 면이 여기서 잘 드러나는데.. 내가 마치 이했다는 양 case by case지 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는 했지만 받아들일수는 없다는 위장이라는 이야기에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각 이야기 끝에 나오는 스즈키도모코의 그림에서도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는데.. 상대가 나의 그 어떤 이야기에도 그래.. 라며 동조한다고 해서 좋은 친구일수 없다는 이야기에서는 나의 대화법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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