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행복
레오 보만스 엮음, 노지양 옮김, 서은국 감수 / 흐름출판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 긍정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건 조금 학문적인 접근이였다면 이번책은 정말 책 제목 그대로 '세상 모든 행복'이 담겨져 있는 책이네요. 전세계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0명의 학자들에게 받은 글을 모은 책인데 행복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을수 있어요. 세상에 같은 사람이 또 존재할수 없듯이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생각도 또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 다르고 그런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니 행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기고받은 글이 나오고 그 글을 정리한 The keys가 나오고 그 다음에 기고하신분의 소개가 간략하게 나오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중간 마음이 따듯해지고 행복해지는 사진들이 실려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지만..

 

 

한편으론 꽉 막힌 터널에서 옆차선의 흐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며 내가 있는 차선도 곧 소통이 좋아지겠지.. 라며 생각하는 사람과 왜 내 차선은 뚫리지 않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전 뜬금없이 이 책을 계속 들고 읽었다가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책이 크고 두껍습니다. 그리고 책안에는 그 크기와 두께를 넘어서는 정말 다양한 행복의 이야기와 행복한 사진이 가득 실려 있는 이 책을 읽고나서 행복이란.. 결국 사람이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이고.. 또 사랑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생은 한편의 소설이라고 하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제가 작가가 되서 내 인생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또 고쳐쓰고 편집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내가 실수한 부분은 좀 빼기도 하고.. 축소도 해보고.. 다른 관점으로 볼려고 노력하고.. 내 실패를 보는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내가 얻은것을 강조함으로써 실패를 성공으로 재구성하는 것이죠. ^^ 그리고 내가 잘한건 뭐 하일라이트!! 두둥!!! 그러니까 지금 사는 이 순간에 충실하면 될거 같아요. 요즘 새로운 일을 하면서 늘 불안했거든요. 이 일이 내 길이 맞을까? 하지만.. 나중에 지금 제가 새로 시작한 이 일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그만둔다면.. 아빠를 도운 효녀로.. 남편을 위해 노력하던 시절로.. 그리고 나름 나도 한때는 커리어우먼이였다며..  열심히 편집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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