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진화한다
권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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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서바이버'의 최초 한인 우승자
2.두려움으로부터 일탈을 꿈꾸다
3.'르네상스 모델'로 진화하다.
4.'돕는리더'로 진화하다.
Epilogue

 


보통 리뷰를 쓸때 책목록을 따로 적는 편은 아닌데.. 이 책은 꼭 그래야만 했다. 목록만 따로 읽어도 권율씨의 인생관과 살아온 길이 보인다고 할까..?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각장이 시작될때마다 이런 문구가 세겨져있다.

 


I evolve everyday.
I always dream of a better tommorrow.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바로 '나는 매일 진화한다.'이다. 나 역시 권율씨는 서바이버의 우승자로 알게 되었고 그 이야기가 주를 이룰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간략하게 나오고 자신의 어린시절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서바이버 우승당시 동양인으로서의 리더쉽을 유감없이 보여준 그는 그런 모습을 갖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음을 알 수 있었다. 누가 서바이버에서의 권율씨의 모습을 보고 공황장애와 짝수공포증 그리고 말을 밖으로 제대로 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릴수 있을까? 그는 형친구의 자살을 계기로 이대로 살아가다가는 자신의 역시 그렇게 끝날거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다잡고 지금의 모습까지 끝없이 진화했고 또 앞으로도 진화해나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나 자신에게 더 많은 스토리가 있을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인생에 많은 스토리를 채워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 우리나라같았으면 그렇게 자주 일자리를 옮기는 권율씨를 고운 눈으로 보지는 않았을거 같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직장을 옮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나가며 발전해나간다. 구글에서는 상사의 역활 즉 소통 그리고 공감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미국의회에서 일할때는 자신의 생각을 그들의 결론으로 끌어낼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부족한 경험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또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리더쉽..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하는 '돕는 리더'와 그리고 돈이나 명예를 위해 가족과 사랑을 희생시키지 않는 그가 생각하는 행복.. 그 두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삶을 살고 있고 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권율씨의 삶을 늘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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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간적인 인간
브라이언 크리스찬 지음, 최호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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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인간? 은 어떤 것일까? 인간과 다른 생물이나 기계등등을 비교해 정의를 내릴때 종차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설정해야 할까? 이런 의문을 갖은 이유는 바로 이 책 때문이다. 사실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인간에 대한 탐구를 담은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 책은 인공지능 컴퓨터와 사람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인간으로 구성된 연합군과 컴퓨터의 대화를 통해 물론 서로는 서로의 실제를 모른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찾아가는 것인데.. 인간이고싶어하는 컴퓨터와 그 시도를 막아내는 사람..? 그리고 그 모든 시도를 막아낸 사람이 바로 책 제목인 가장 인간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상당히 어려울수 있는 주제를 즉 인간과 기계의 종차를 밝혀내는 과정을 상당히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책이다. 요즘은 인문학 책들도 상당히 다양한 접근과 쉬운 설명으로 구성되어 나오기 때문에 즐거운 시절이긴 하다. ㅎ

책을 읽으며 뭐랄까..? 어린시절 봤던 AI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감정이 있는 로봇'이 나오던 그 영화.. 도리어 사람보다 더 사람다웠던 그 로봇의 이야기와.. 이 책을 읽으며 느끼던... 인간다운 인간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이 점점 기계에 얽매여가고 그러면서 점점 더 기계를 닮아가는 모습이 오버랩되곤 했다. 그래도 인간과 기계의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처음으로 돌아갈수 없다는 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는 DEL키나 리셋.. 포맷의 기능이 지원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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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건강사전 -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유쾌한 반전 천하무적 지식 시리즈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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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시리즈를 말벗사전과 나라사전에 건강사전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답면 어린시절 읽었던 [책속의 책]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과 상식을 짤막짤막한 글로 구성해놓은 책이였는데 이 천하무적시리즈 역시 그러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천하무적 지식시리즈.. ^^
 딸꾹질이 날때 설탕한수저를 녹여서 먹는다던지, 양쪽귀에 손가락을 넣는다던지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약을 식후 30분후에 먹으라는 것은 밥먹는것과 약먹는 것을 연결시켜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의도 역시 있는 것이라던지.. 순수하게 '약의흡수'면에는 항생제, 해열진통제는 도리어 그 방법이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엇다. 평소 두통약을 많이 먹는 편인데.. 빈속에 먹으면서 효과가 좋다!! 라고 말해왔던 나의 방식에 근거가 생겼다. ㅎㅎ
 그리고 탄산수와 콜라를 워낙 조하하는터라, 탄산을 먹으면 마시자마자 이를 닦는게 더 해롭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의 작은 액정화면을 보기 위해 죄가 집중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눈 깜빡임을 잊게 된다고 한다. 눈깜빡임이 줄면 눈물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 눈이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따로 영양제를 챙겨먹을 정도여서 이 이야기에 특히 예민했다. 그래서 그 후에는 작은 화면을 볼때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인다던지 다른 곳을 보는 방식을 취하다 보니 꽤 도움이 되는걸 느꼈다.
 천하무적지식시리즈는 지식e와 조금 다르게 여러가지 사실들을 짧고 간략하게 정보전달차원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어디서나 가볍게 읽기 쉽고 많은 지식을 알게 되어서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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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라이트 하이킹
쓰치야 도모요시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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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라이트 하이킹이라는 말은 나 역시 처음 들어본 말이다.

 

'Hike light, Go simple"

 

이라는 말을 보고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었는데.. 단순히 가볍게 짐을 꾸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를 통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길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쩌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한 만큼 그 자리를 나 자신과 자연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워질수록 자연과 함께라는것은 금방 와닿지만 나 자신으로 채울수 있다는 것은? 바로 스스로 머리를 써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상황에 대처해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책안에는 그 응용법이 정말 여러가지로 나와있고, 짐을 경령화 하는 방법역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사진보다 더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 설명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특히, 팩무게를 4-5kg까지 내리는 것이 울트라 하이킹인데..  이를 넘어 극도의 경량을 하는 것은 2-3kg까지도 한다니 조금은 놀라웠다. 동네산을 가도 아웃도어브랜드에서 등산화부터 풀장비를 갖춘다는 우리나라의  하이킹과는 반대로 장비를 줄임으로서 그 여지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미국에서 시작된 하이킹방식이기에 미국적인 방법이 많지만.. 일본저자가 체득해서 쓴 여러가지 노하우도 많이 담겨져 있다. 아무래도 가깝고 비슷한 기후와 지형을 갖은 우리나라에서도 유용할 듯 하나,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운동이 확산되어 우리나라에 맞는 책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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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설천하 사서오경 시그마북스 동양고전 시리즈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엮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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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에서 공부를 할때 처음에 천자문으로 시작하여 명심보감, 소학등을 배워 문장의 뜻을 해독하는 훈련을 쌓고, 여러가지 교훈을 깨달으며 문리(文理) 즉 글의 뜻을 깨달아 아는 힘이 트이고 견식(見識) 즉 견문과 학식이 열리면 읽는 책이 사서오경이라고 한다. 이 사서오경은 남송시대 철학가이자 교육자였던 주희가 만들어낸 개념으로써 대학,중용,논어,맹자를 사서라하고 시경,상서,예기,주역,춘추를 합쳐 오경이라고 한 것이다. 주희는 주자학으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향약의 기본이 되었던 여씨향약을 집대성한 인물이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간세이개혁을 이끌었던 마쓰다이라가 주자학을 정학으로 하여 다른 학문을 금지하는 령을 발표했을 정도로 동북아시아 전역에 커다란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의 문화와 의식과 생각의 틀에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는 동양철학을 난 그동안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거 같다. 은연중에 조선시대 유학의 경직된 사회, 붕당, 예송논쟁등 폐단만을 생각하며 서양의 철학이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여겼던 것이 아닐까? 그것뿐 아니라.. 한문에 대한 어려움과 그 방대한 양이 엄두도 안난 면도 있는건 사실이다. 나름 큰 결심을 했었지만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약 700페이지의 두께에 조금은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들어가는 글'에도 언급되어 있다시피 가장 대표적인 문장과 해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련 유품이나 그림등의 시각적 자료가 풍부해서 평소 좋아하는 역사공부를 하듯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원문이 실려있는 경우에도 주석이 달려있어서 때로는 한자공부를 해가며 읽는 재미도 있었고 특히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질 이야기들을 잘 풀어서 설명해놓아서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책이 마치 그 시대 두루마기같은 느낌을 주는 편집이라 더 흥이 났다고 할까? ㅎㅎ
공자의 사상을 돌아보면 그가 생각하는이상적인 사회.. 대동(大同).. 즉 대도(大道)가 행해진 세상이 유토피아적인 사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기본적인 예(禮)를 강조했고 그것은 음식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활동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특히, 예는 어려운 의례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는 사람을 소중히 여겼고 효도를 강조했으나 그것이 자신의 분수에 맞게 행해지면 족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예라고 말했다. 사서오경을 읽으며 내내 그런 생각을 했는데.. 상당히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던 유학이 왜 그렇게 경직된 학문으로 변해갔을까? 하는 의문이다. 어쨋든..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익명성이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면서 어느순간부터 예의가 사라지는 세상이 된 거같다. 그래서 나에게는 예기편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모르겠다.
검색을 해보니 도설천하 시리즈가 여러권 있던데 한권한권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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