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본지도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매주 휴일만되면 베낭 챙기고 카메라 챙겨 올랐 던 산.

산이 말하더군요.

일마야, 벌써 날 잊어 버렸냐?

아뇨, 잊을리가 있겠습니까.

오늘도 출근했다 아입니꺼.

먹고 사는 일이 다 그래요.

그래 욕본다.

하도 안오길래 내사 잊아 뿐줄 알았제.

절대 잊을 리가 있겠습니까요.

언제 산에 올라서

다시는 내려 가지 않을,

그런 산 찾고 있지요.

그런 산 기다리고 있지요.

산아제요.

쪼매만 기달려 주이소.....

내 꼭 가꾸마.

언제 산에 올라서



다시는 내려 가지 않을,



그런 산 찾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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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외면 - 이병진 포토에세이
이병진 글.사진 / 삼호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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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상당히 반의적으로 강조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히 사진은 찰나의 집착이었으니까..이를 외면한다니..

 

역설의 강조.

 

책 사놓고 아직 펼치지도 못했는데^^..

 

일단 제목부터가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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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울氏의 一日 - 세계사 시인선 10 세계사시인선 10
함민복 지음 / 세계사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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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또 시집한권 집어 들었다.

 

그럼 가슴에 불감증 치료하는 좋은 약이지.

무뎌지는 마음들.

샤프하게 깍을려면 시집이 최고다.

 

천박한 시대 일수록 시는 멀리 있고,

천박한 시대 일수록 퇴폐는 가까운 법이지.

 

시 몇편에

정화시켜 낼 수 있는 힘.

 

시는 아주 멋뜨러진 정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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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에게, 여행 : 최갑수 빈티지 트래블 당신에게 시리즈
최갑수 지음 / 꿈의지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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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수식으로 풀어낸 여행기....

가본대도 있고 못가본대는 더 많았지만

역시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여행기란 느낌.

 

이번엔 이북이로 구입해서 읽었다.

 

<<책이 하나둘 쌓이니 책장도 모자라고 ㅠ.ㅠ

꼽아 둘때도 없어서

이제는 식탁위 책을 쌓아 두게 된다.

 

이러면 안된는데 ㅠㅠ

 

집 이사하면 와이프가

서재를 멋찌게 꾸며 준다고 했다.

기대해봐야지...>>

 

이책보고 있으면

당장 카메라 들쳐 매고 떠나고 싶더라니깐...

 

나에게 여행의 뽐뿌를 재대로 먹혀들게 하는

몇안되는 작가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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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이다 - 김홍희의 사진 노트
김홍희 글.사진 / 다빈치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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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사진을 대하는 것의 변화.

사진을 많이 보게 되면, 아니 보면 볼수록 사진에 대한 본질적인 감흥은 올라가는게 아니라 반비례로 감도가 엷어진다.

즉, 왠만한 사진의 완성도가 아니고서는 사실 다 심드렁하게 보이게 된다는 말이다.

마치 마약의 약효를 점점 더해야 하는 듯한 효과라고 무방하다. 

(이런 현상은 미국 문예비평가, 수전 손택의 "사진에 대하여" 라는 책에서 분석했다.)

 

사진 처음 시작하면서 사진을 접할 때 다른 작가분이 담은 일몰의 기막힌 빛의 강렬한 감동이 이제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퇴색되고 사위어만 간다.

이런 현상은 사진의 시각적인 출발에서 사진의 관념으로 넘어 가버렸다는 의미와도 같다.

어쩌면 이게 정상적이라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이어서 리뷰 계속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http://yureka01.tistory.com/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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