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친 영혼을 위한 달콤한 여행테라피
질리안 로빈슨 지음, 이문희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많은 여행서를 읽은것은 아니지만,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여느 여행서와는 달랐다. 여행서라고 하면 대부분 여행지에서의 감상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지만, 여행이 왜 필요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아니면 용기가 없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선뜻 문 밖으로 한발을 내딛지 못한다. 그런 이들에게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작가는 우상이 된 몇몇 작가의 행적을 쫓으면서 그들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의 변화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책은 모두 여덟개의 테마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테마는 작가 자신의 여행기와 여러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여행을 통하여 자신이 느꼈던 것,자신의 변화된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네들의 에피소드들을 전해주고 작가가 독자들에게 몇가지 제안을 한다.
열심히 일한 돈 2000달러를 쥐고 유럽여행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자신을 보게되고,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된 데이비드. 학생때 리포트를 쓰면서 가졌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하게 모험의 길을 떠났던 케이트. 여행은 나를 성장하게 했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자유를 누리게 해 주었다는 자네트. 여행중에 했던 모험이 눈앞에 닥친 두렵기만 한 어떤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고 승리를 얻게 되었다는 마이클. 많은 사람들의 여행에관한 에피소드들은 나에게 큰 숙제를 안겨주었다.나는 그런 여행을 해본 적이 있었던가? 대답은 NO! 내 경험의 폭이 너무 얕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하지만, 그들처럼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작가의 제안들을 되짚어본다.여러 제안들중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들을 꼽아보면
첫째, 존경의 대상을 찾아라. 둘째,열정을 북돋아줄 일들로 1년을 계획하라. 셋째,과감하게 금 밖으로 나가라. 넷째, 나만의 '순간 즐기기'방법을 개발해보자. 마지막으로 풍요에 이르는 길을 찾아보라.
하지만, 이 모든것들에 앞서는 것은 용기다.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는 용기 . 이 책은 단순한 여행의 힘이 아니라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지침서가 될것이다.수시로 꺼내보며 나를 채찍질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