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세 권을 구입했다.

내 아침 루틴을 책임져줄 삼총사다.

이 교재가 끝날쯤이면 여름도 막바지려나? 



















오랜만에 하는 병렬독서.

병렬독서를 썩 즐기지는 않는다.

하나씩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왠지 찝찝해서.

그런데 세 권 모두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동시에 읽고 있다.

좀전에 <소설보다 여름>을 끝냈다.

우리 단편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아직 남아있지만

이렇게 우리 소설가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좋다.


에이모 토울스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첫 단편 <줄서기>를 읽었을 뿐이지만 읽는동안 감탄했다.

이야기를 엮어가는 솜씨가 정말 대단했다. 술술 읽혀나가는 것은 기본이다.


<모나의 눈>에서는 아홉 점의 미술작품을 만났다.

같은 그림, 다른 읽기. 그림을 꼼꼼하게 바라보게 된다.

나중에 모나의 할아버지와 같은 할머니가 되고싶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했다. 





















어제 아파트 산책을 하다가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 컷.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보다 파란하늘을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하얗고 묵직한 구름이 있는 하늘이 더 좋다. 

우뚝 솟은 아파트 사이에 서 있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당당한 메타세콰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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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08-02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울 때는 구름도 안 보여요 하늘 위에 없고 밑에 있기는 했어요 구름이 있는 하늘이 더 좋죠 가을 하늘은 파랗고 시원해 보이지만 여름 하늘은 파란색이어도 어쩐지 더운 느낌이 듭니다 여름이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