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이 일을 더 이상 추진하지 맙시다.
그는 최근 나에게 영예를 내렸고,
난 온갖 사람들의 금빛 찬사 받았는데새롭게 반짝이는 지금이 입을 때라빨리 벗고 싶진 않소.
맥베스 부인 당신이 입고 있던그 희망은 취했어요? 그 후로 잠잤어요?
이제야 깨어나 자진해서 했던 일을창백하게 바라보고 있나요? 지금부터당신 사랑 그런 줄 알겠어요. 욕망만큼행동력과 용맹심을 같이 가진 사람이되는 게 두려워요? 금상첨화라고당신이 생각하는 그것을 가지고 싶지요?
그런데 속담 속의 불쌍한 팽이처럼
"하고 싶어." 그 말에 "감히 못해." 대꾸하며
스스로 비겁자로 살 거예요? - P38

아버진 역적이었어요, 어머니?
맥더프 부인 응, 그렇단다.
아들 역적이 뭔데요?
맥더프 부인 음, 맹세하고 거짓말하는 사람.
아들 그럭하면 다 역적인가요?
맥더프 부인 그럭하면 역적이고 다 목을 매야지.
아들 맹세하고 거짓되면 다 목을 매나요?
맥더프 부인 모두 다.
아들 누가 목을 매지요?
맥더프 부인 음, 정직한 사람들이.
아들 그럼 거짓말쟁이와 맹세하는 사람들은 바보야, 거짓말쟁이와 맹세하는 사람들은 정직한 사람들을 5쳐부수고 그들을 목매달 만큼이나 많으니까. - P98

마녀 2 두꺼비가 부르네, .
마녀 3 곧 갈게!
모두 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
탁한 대기, 안개 뚫고 날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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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는 거짓이었다. 그가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병이 들었을 뿐이고 안정을 취하고 치료만 잘한다면 곧 아주 좋아질 것이라고 모두들 빤한 거짓말을 해냈다. 아무리 무슨 짓을 하더라도 갈수록 심해지는 고통과 죽음밖에남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그 자신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의 거짓말은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 있고 이반 일리치 자신도 알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끔찍한 그의 상태를 감추려고만 했다. 게다가 이반 일리치마저 그런 거짓말에 동참하게 하려고 했다. 거짓말, 죽기 직전까지도 멈추지 않을이런 거짓말, 이 무섭고 장엄한 죽음의 의식儀式을 인사차 들렀다.
든지, 커튼이 어떻다든지, 오찬 자리의 철갑상어 요리가 어떻다는따위의 일상의 사소한 것들과 같은 수준으로 격하하는 이런 거짓말, 바로 이런 거짓말이 이반 일리치는 소름이 끼치도록 끔찍하고싫었다. 그는 사람들이 그런 거짓말을 늘어놓을 때마다 ‘이제 그만 거짓말은 집어치워. 내가 죽어간다는 건 당신들이나 나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 그러니까 제발 이제 최소한 거짓말을 하지 말란 말이야‘라는 절규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이상하게도 그걸내뱉지는 않았다. 그가 보기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이 무섭고 끔찍한 죽음의 의식을 그저 있을 수 있는 기분 나쁜 일, 특히 조금 품위가 없는 (온몸에 더러운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응접실에 들어온 것같은) 일 정도로 격하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가 평생 지키려고 애써온 ‘품위‘라는 것이었다. 그 누구도 진심으로 그를 안타까워하지 않는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의 상태를 진정으로 이해하려 - P82

결혼…… 너무나 절망적이고 환멸뿐이었다. 아내의 입 냄새, 애욕과 위선! 그리고 죽은 것만 같은 공직 생활과 돈 걱정들, 그렇게일년이 가고 이년이 가고 십년이 가고 이십년이 갔다. 언제나 똑같은 생활이었다. 하루를 살면 하루 더 죽어가는 그런 삶이었다. 한걸음씩 산을 오른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한 걸음씩 산을 내려가고 있었던 거야. 그래, 맞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산을 오른다고 보았지만 내 발밑에서는 서서히 생명이 빠져나가고 있었던 거야……그래, 결국 이렇게 됐지. 죽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런데 왜? 왜 이렇게 된 것이지? 그럴 리가 없다. 삶이 이렇게무의미하고 역겨운 것일 수는 없는 것이다. 삶이 그렇게 무의미하고 역겨운 것이라면 왜 이렇게 죽어야 하고 죽으면서 왜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해야 한단 말이냐? 아니다, 뭔가 그게 아니다.
‘어쩌면 내가 잘못 살아온 건 아닐까?‘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찾아들었다.
"난 정해진 대로 그대로 다 했는데 어떻게 잘못될 수가 있단 말인가?‘
개 새가하고 삶과 죽음이라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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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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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 하는 백화점 ,내꿈을 내가 쇼핑 할 수도 있고 ,불만사항을 접수해서 개선까지 해주는 백화점이라니… 그 발상부터 너무 좋았던 달러구트백화점이 다시 개장했다.



이번에는 꿈 AS 라는 소재를 들고 찾아왔다 .


페니가 꿈백화점 입사 1년이 넘고 드디어 그동안 가지 못했던 민원 관리국을 들어갈수 있는 통근증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연봉협상도 같이 하게 된 페니에게 달러구트는 물어본다.



페니 , 너는 우리 가게에 "한번도 오지 않은 손님"과 " 단골이었다가 발길을 끊은 손님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


우리 가게가 지금처럼 번성하려면 어떤 손님을 모시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할까 ?


페이지 40


이에 페니는




저는 단골 손님들이 중요해요 .


그건 아마 프런트에서 매일 보는 눈꺼풀 저울들과 정이 들어서일 거예요.

 일하다 보면 손님들과 함께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


41페이지


라고 말한다. 단골손님들이 더 이상 오지 않는다면 그 가게의 미래는 뻔하다 . 꿈백화점이라고 해서 불만이 없으랴 ..


불만사항을 접수하여 처리 하는 민원 관리국은 일종의 꿈 서비스센터


페니는 달러구트와 함께 민원 관리국을 방문해서 불만사항 접수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꿈을 뺏어간다는” 사연을 접하게 되고 그 꿈 당사자를 찾아가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꿈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꿈 불만사항과 선택의 기준 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속에서 우리가 밤마다 꾸는 꿈을 누가 관리한다면 , 또는 내가 내 꿈을 직접 선택하고 살수 있다는 가설이 재미있고 좋았다.



또한 달러구트 백화점에 파는 꿈 제작들의 각자의 특색있는 꿈 제작기와 방식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고, 꿈도 베스트셀러와 재고 그리고 인기 없는 품목들에 대한 방식도 특색있다.


  

특히 컴퍼니 구역으로 가는 🚂 열차의 묘사 부분 과 매점이야기 ,꿈 열차 답게 절벽을 오르고 내릴때 쓰이는 기차연료가 반항과 자존감에 의해 움직인다는 소재의 선택도 좋았다. .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소비자인 단골 손님들의 사연 속에 담긴 현실의 고민과 불안들이 잠으로 인해 해소될 수 있다는 상상이 , 어쩌면 힘들땐 한숨 푹자고 나면 나아질거야 하는 말같아서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단골손님들을 찾기 위해 벌이는 달러구트의 대규모 파자마 파티 , 그 파티의 준비과정 그리고 파티를 위한 꿈 기획자들의 다양한 꿈 상품들의 소개들까지 후반부에 갈수록 더욱더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달러구트가 기획한 " 파자마 파티 - 추억 "이 돌아오지 않는 단골손님들을 돌아올수 있게 할수 있을까 ?


후반부에 숨겨진 또다른 비밀, 그리고 단골손님들의 개인적 이야기에서 우리는 추억을 꿈꿀 수 있는 것이 결국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페이지 285



이 백화점 연중휴무없이 현실에서도 개장안하나 !!!, 달러구트 백화점3번째 개장을 기다리게 된다. 벌써부터 또 어떤 꿈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들고 올지 기대된다 . 다음해 꿈 그랑프리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 등등 .



오늘밤 나도 달러구트꿈백화점 쇼핑센타에 가고 싶다 . 꿈과소비!!! ,꿈부자가 되고 싶다 .


무기력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꿈을 꾸게 해주는 달러구트 백화점이 현실에서도 필요하다.



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도, 매일 먹는 끼니와 매일 보는 얼굴도 .


페이지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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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는 아이의 변화를 지켜보며 슬픔을 느꼈지만, 세상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무심한 표정만을 보여주었다. 죄책감이라는 편안한 사치품을 자신에게 허락할 수는 없었다. 타고난 본성과 이디스와의 생활이라는 조건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었다. 이런 깨달음이 죄책감보다 훨씬 더 슬픔을 부추겼고, 딸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아이가 워낙 섬세한 도덕적 본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계속 그 본성을 보살피고 키워주어야 하는 드물고 사랑스러운 인간에 속한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아주 일찍부터 알고 있었던것 같았다. 그런데 이처럼 세상과 이질적인 본성이 도저히 집이라고 할 수 없는 곳에서 살아야 했다. 부드러운 애정과 조용한 생활을 갈망하는 본성이 무관심과 무정함과 소음을 먹고 자라야 했다.
그런데 그 본성은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그 이상하고 유해한환경 속에서도 사나움을 얻지 못해서 자신에게 맞서는 잔혹한 세력과 싸워 물리치지 못하고 그저 조용한 곳으로 물러나 작게 웅크린 채 고독하게 꼼짝도 하지 않았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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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자의 딸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 지음, 구유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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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묻었다. 푸른 원피스, 굽 없는 검은 구두, 다초점안경, 엄마가 쓰던 물건들도 함께 묻었다. 달리 작별할 도리가 없었다. 엄마와 뗄 수 없는 물건들이었으니까. 함께묻지 않았더라면 엄마를 불완전하게 땅으로 돌려보내는일이었을 테니까. 그래서 전부 묻어버렸다. 엄마의 죽음이후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우리에게는 이제 서로의 존재조차 없었다. 그날 우리는 피로에 나가떨어졌다. 엄마는 나무 관에, 나는 다 쓰러져가는작은 장례식장의 팔걸이도 없는 의자에. 상을 치르려고 알아본 대여섯 곳 중에 유일하게 빌릴 수 있었던 그곳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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