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하면 심플하게 산다 - 장 리셋 3주의 건강혁명, 획기적 변화를 체험하라
이송주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장내시경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장에는 통증을 느낄 수 없다.
너무 힘들어서 수면을 받아야만 한다고 하는데
그 아픔은 장 자체의 아픔이 아닐 것이다.
또, 장에 가스만 차도 아픔은 있을 수 있는데
그또한 장자체의 손가락 빈거 같은 이유 때문은 아니다.
즉, 장은 용종이란 걸 때어낸다 해도
그 자체로 아픔을 느끼는 장기가 아니니까.
그런 장이 단순히 소화만 담당하고 있지 않음을
한의사가 아닌 내과의의 시선에서 여러모로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스스로가 워낙 장건강의 중요성을 느낀 사람임을
제일 먼저 강조하는 책 같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대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직업군에 있는 사람으로써 이렇게 책까지 낸 듯 싶다.
장건강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탈모, 피부병, 각종 성인병들까지.
장 하나만 잘 다스리면 병원 갈 일은
주는 정도가 아니라 없겠다란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그러나 너무 힘든 부분이 있다, 식생활의 개선.
현대를 살면서 정말 어디까지 가능할지는
각자의 숙제다, 이 책의 실천버젼을 스스로 원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숙제 중의 숙제.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책을 쓴 저자가
한의사가 아닌 내과의사라는게 가장 놀라운 책이다.
사실, 비슷한 주제로 나와있는 책들이 매우 많은데
대부분이 한의사들이 낸 책들이니까.
내과 의사라고 못낼 주제의 책은 아니지만,
저자의 장건강을 위해 관심을 둔 분야들을 보면
응용근 신경학이란 분야까지 있었다.
이게 뭔가 하는 사람들도 있겠는데
쉽게 얘기하면 통합의학이라 해야할까.
근막이완을 장기치료의 목적까지 응용한 부분도 있는
매우 특이하고 독창적인 분야라고도 해야할 듯 싶다.
무술로 따지면 UFC같은 마인드라해야 하나.
책 초반은 장 건강이 안좋을 때 관련한
다양한 얘기들을 싣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 약간의 치료법들을 소개하면서 마무리 한다.
좋은 균들과 식습관의 지속. 그것이 열쇠 같았다.
수많은 의사들이 홍보차원에서도 책을 낸다.
근데 이 책의 특이한 점이,
병원 홍보같은 면이 너무 안보인다는 점이었다.
되려 어느 부분에서는 좀 소개해줬으면 싶은 마음이
독자로써 들었는데 아마 이런 서술방식이
저자의 성정과 관련있을거 같다는 추측을 해보며 지나갔다.
장에 대한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
어느 정도는 각자의 숙제처럼 남긴 기분도 든다.
책후반부의 어느 챕터에선가
장의 건강과 관련한 균들을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면서 좀 묘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로한 잘 정리된 도표였는데,
그 안에 소개된 유익균과 유해균에 대한 나눔에 있어서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 도표의 가장 하단엔 2개의 장내균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어서다.
그 2개의 균들은 유해균의 범주에도
유익균이 범주에도 속하지 않은,
마치 뭐랄까 이기는 편 우리편이라는 식이랄까.
책에 나온 설명을 빌리자면,
이 균들은 장의 분위기에 따라
유익균도 될수 있고 유해균도 될수 있는 부류란다.
즉, 장내의 환경이 유익균이 대세인 쪽에 가까우면
이 애매모호한 균들도 유익균의 편에 서는 식이 되고,
반대로 된다면 이 균들 또한 유해균쪽에 포함될 것이란 것.
장속의 일이 마치 인간사회 속 감정을 가지고
진행되는 일들을 보는듯해서 신기하고 묘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적어도 잊고 살았던
자신의 장의 중요성은 새삼 느끼리라 본다.
그리고 유익균을 늘릴 방법도 고민해보진 않을까도 싶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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