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보다 용감하다 - 내 안의 긍정적 목소리를 듣는 습관 만들기
케이트 스워보다 지음, 김은지 옮김 / 생각의서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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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주제인 책이지만,
짧게 명상이란 것에 대해 말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다.
노력한다. 가라앉히고 인지하려고 하는 모든 자세들 중 하나.
근데 용기는 역설적이게도 비이성적이고
직관적이고 행동적이어야 제대로 작동하는 부분인데
우리들은 이성적으로 훈련하고 마음먹음으로써
용기도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옳은 말이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경험치가 작동한다.
많이 배우고 익히고 그걸 발휘하는게 용기는 아니란 걸
아마 정리되지 않은 느낌들로 간직하고 있을테니까.
가지고 싶은 걸 못 가졌던게,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인연을 놓쳤던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만 했던게,
이성의 미숙이 아니라 감성의 부족은 아니었을런지.
책은 이런 이야기들을 정리되지 않은
서술적인 설명들로 길게 풀어서 들어간다.
자신에게서 찾는 작업들 중의 하나로
앞서 말한 명상도 언급되었던 거였는데
명상으로 효과를 못얻는 건 아니지만
용기만으로 봤을 땐 명상조차도 오답이란 짧은 언급에서
공감할 부분이 많은 현실적인 책이란 생각을 가지게 한다.
책을 전반적으로 요약하자면
용기란 본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큰 틀의 깊은 몇몇의 이해로 출발하여
그 이해를 용기란 툴로써 실행해 나가는
습관을 길들여가고 지속해나가는데 있다고 이해했다.
나의 이 책이 주는 용기에 대한 이해다.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어야기 하고 읽는 책은 아닐 것이다.
왜냐면 그 또한 공감의 영역이지 용기 자체는 아닐진데.
이 책은 그냥 용기를 왜 잊고 살고
용기가 아닌 것에 왜 의미를 부여하여
아까운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가에 대한
자각의 필요성을 계속 일깨워주는 책이라 할수 있다.
용기란 상품을 파는 동기부여의 책이 아니라
바른 용기를 가지는게 맞다는 의미부여를
깨우쳐가도록 행동지침서를 설계하는 법을 보여주는 책같다.
뭔가 쌓고 변화하려는 기본틀을 깨면서
책으로써 변화를 모색하는 사람에게
진짜 필요한 책은 아닐까.
심리학자가 쓴 책이 아닌데
이 책의 저자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심리학자의 추천사가 앞에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저자는 스스로 깨달은 바를 전파하고 있는 사람에 가깝다.
헌데 이론적으로 무장한 심리학을 전공한 이가
이 저자에게 깨우침을 받은 셈이다.
어떤 guru의 관계도 아닌데 말이다.
한국에서도 포화상태인 복합적인 시장속에서
여러가지 창업의 시도를 권장하고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다.
어설픈 동기부여 강사들이나 자기계발식의 내용들로만
넘쳐나는 강의를 위한 강사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 흐름이 꼭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화이부동하지 않으려는 사람마자
세류 속에서 화이부동을 놓아버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안좋은 작용점이 될수도 있음은 심히 염려스럽다.
이런 시장속에서 이 책의 저자같은
창의적이고 알찬 내용이 있는 강사가 탄생한다면
그게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올바른 사이클은 아닐런지.
이 책 내용이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걸 깨우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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