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 잘못된 선택을 성공으로 만드는 법칙
양현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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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단계의 불안함과 결정 후의 주저함을 극복하라는게
저자가 독자에게 충고하는 교훈적 메세지 같았다.
그걸 더 압축해보고자 독자로써 느낀대로 골라본 단어가
나름 '망설임'에 관한 인간의 심리였다.
결정을 안하는게 더 죄라는 마키아벨리의 말처럼
어떤 결정이든 내리고 그걸 실행에 옳기는게
실은 결정의 오류를 걱정하기보다는 훨씬
옳은 고민이란 교훈을 던진다.
공감하고 맞는말이라 사료된다.
그리고 결정과 그 후속과정의 중요성을 설파하기 위해
책 한권을 낼 수 있는 저자의 내공에 감탄하는 바도 있었다.
쉽지 않은 작업일 수 있었으리란 생각도 해봤다.
스스로 정리되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한권의 책으로
결정에 관한 사고와 딜레마들을 다룰수 있고
실타래 풀어내듯 쓸수 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살면서 누구나 느꼈을 만한 공감대가 넓지만
이론적으로 풀어내기 어려웠을 수 있는 주제를
책한권의 분량으로 써내기란 어렵다고 느낀다.
그리고 제목도 좋다. 격려하는 듯한 문장의 제목이.
개인적으론 에피소드나 정보로 등장하는
다양한 글들 속에서 지식을 떠나 재미도 느껴볼 수 있었다.
자신의 연구결과들이 타버린 에디슨의 사례도
언제 한번쯤 들어본 적 있었던거 같은데
책에서 다루는 주제의 범위 안에서 읽어보며
이렇게 등장할 수도 있을 얘기구나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요즘은 책을 읽으며 가끔 그런 생각들을 해본다.
나라면 이 주제로 책을 쓴다면 어떤 식으로 풀어갈거며
다른 식으로 서술해 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나름의 요약이자 생각전환의 과정을 만들어 보는데,
나라면 결정이란 실행을 중심으로 쓴 다양한 얘기들을
망설임과 인간심리를 중점으로 써봤어도 다른 듯
비슷한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상상을 해보았다.
자기계발서의 느낌으로 결정과 관련된 다양한 딜레마들은
결국 망설임 극복이라는 결정과정의 필수요소로
귀결되는 듯한 감정을 느끼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결정내리기도 실행하기도 결국 망설이지 말고
꿋꿋이 밀고나가야 죽이되던 밥이되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들. 공감하는 바가 크다.
방학때 작성하는 할지 모를지 써보던
방학계획표 자체를 떠올리며 그 자체가 후회된다는 말은
이 책을 읽으면 일단 그런 후회도 긍정적인 의미로
그간의 생각들이 우회로를 찾을 수 있을거 같단 생각도 한다.
왜냐면, 어차피 안할거고 그동안도 안했었으니까
마음이라도 편하게 계획도 안세우고 말자는 건 또다른 문제같다.
해보려는 마음 계획을 세우고 뭔가 결정단계로 다가간 행동들.
의미가 없을수 없다. 무의미가 아닌 의미부여가 중요한 반복들.
그래도 이 또한 결정의 실행이라는 숙제는 던져준다.
결정에 관해 매우 학술적이고 어렵게 접근하는 책들도
예전에 몇번 읽어봤던거 같은데
고리타분한 얘기들을 억지로 읽어보기 보다는
이런 대중적이면서 실속있는 제안과 예시들을 담은 책들로
워밍업하듯 읽어본다면 글쎄 그 덜 딱딱함과
덜 부담주는 그 자체로 어떤 격려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진 않을런지.
그리고 자신 대신 필요한 부분들의 생각정리를 해준대 대한
고마움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결정 전후로 망설이는 기질이 있다면 읽어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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