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걸을 수 있는 엉덩이 건강법 - 넘어지지도, 다치지도 않고 꼿꼿하게 백 세까지 걷는다
마쓰오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보누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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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소회를 쓰기전에
관련된 내 경험담을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한 일년 전인가.
헬스클럽에서 항상 엉덩이만 운동하는 사람을 봐야했던 적이 있었다.
뭐 뚫어져라 본것도 아니고 관심있게 본것도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엉덩이란 부분에 관심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기에 유독 엉덩이만을 발달시키고 싶어하는
그 사람의 의지에 실제는 못했지만 나름 격려도 해주고 싶었고
운동방향을 그리 잡은 결정에 있어서도 옳은 혜안이라 봤다.
다만, 엉덩이 운동에 집착을 보인 실질적인 이유가
기능적 향상보다는 미용적인 측면을 바라는 게
컸었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본인이 얻게 되는 바가 있다면
결국 내가 중요시 생각하던 기능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무시못하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을테니 말이다.
헌데 그후 사라졌다 오랜만에 본 요즘 그 사람의 체형을 보면서
나름 실망한 바가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식이 없이 그저 엉덩이를 발달시키겠다는 일념하나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는 이루어낸게 분명한데
엉덩이의 발달이 비대칭적 발달을 보이고 있었고
그 결정적인 증거로 한쪽에 비해 덜 발달한 엉덩이 쪽으론
그 이유로 보이는 허벅지의 발달이 눈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엉덩이를 발달시키려다보면 정말 힘든게
엉덩이가 아닌 다리로의 집중을 차단시키며
엉덩이만을 잘 발달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리를 움직이며 엉덩이에 자극을 주겠다는 모션을 계속하다 보면
그나마 대게 우성인 한쪽 엉덩이쪽은 그쪽 다리보다는
엉덩이가 잘 쓰여서 그나마 효과가 다리보단
엉덩이로 쓰는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헌데 그 다리와 엉덩이에 비해 덜 발달된 쪽의 엉덩이는
생각보다 우성인 쪽과 보조를 맞추는게 어렵다.
즉 그쪽은 결국에 엉덩이 보다는 다리의 보조를 더 받으며
엉덩이 운동이라는 걸 하게 되는 셈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체형의 틀어짐도 피할수 없으니
하나를 얻으려다 뭔가 어긋나는 결과를 얻게되는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엉덩이에 대한 바른 이해와
스스로 균형있는 엉덩이 운동을 해나가는 것은
한번하고 말 운동법이 아니라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엉덩이 관련 운동들을 소개하는 책들은 늘어났지만
지금도 엉덩이 자체의 메커니즘을 중시하는 책들은 부족해보인다.
그런 면에서 엉덩이이 구조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해주고
항중력근의 분류로서 엉덩이 근육이 가진
인체조절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음에 분명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 느끼며 읽었다.
책은 엉덩이 근육의 발달이나 미용적 가이드보다는
몸의 체형과 균형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엉덩이의 관점을 많이 부각시켜준다.
그리고 그 엉덩이를 발달시키고자 함에 있어서
난이도를 올려주는 방법들을 꼭 덧붙여 알려주는데
팔을 이용하고 협응하는 제안을 해줌을 보면서
간단한 듯 보여도 분명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탄탄한 내용이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엉덩이 운동은 매우 중요하지만
바라는 만큼에 비해 얻는 바가 더디고
집중해 단련하기가 쉽지않은 부위이다.
이 책을 보면서 일단 중요성을 인지하고
소개된 많은 동작중에 몇개라도
잊지않고 지속하고 효과를 볼수 있기를 기대한다.
엉덩이는 생각보다 어떤 근육보다고 중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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