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파란 하늘과 햇빛.

밝고, 

선명하고,

따뜻하고,

반짝반짝하다. 

잠시 서 있어도 좋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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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한 간식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보이기 시작한 붕어빵을 파는 곳!!

따끈따끈한 붕어빵 하나면 왠지 모르게 콧노래가 나온다.

붕어빵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따뜻한 커피랑 한잔 먹으면 그게 또 그렇게나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배도 든든해지고 나름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고나 할까.

커피는 원두커피도 괜찮고 그냥 믹스커피도 괜찮다.

커피 앤 도넛? 노노~나는 커피 앤 붕어빵!!

 

 

 

그리고 내가 즐겨 먹는 조합이 또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가래떡과 김의 조합!

가래떡도 먹다 보면 어쩐지 느끼하면서 쉽게 물리는 기분인데 김에 싸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김은 양념 안 한 그냥 구운 김을 추천한다.

파래김이든 돌김이든 조선김이든 그냥 구운 김이면 된다. 

없으면 양념김도 좋지만 양념김은 손에 기름이 묻어나고, 옷에 닿을까봐 내내 조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쫄깃쫄깃한 식감에 바삭바삭한 구운김의 궁합! 김이 떡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자매품 : 절편 + 김, 백설기 + 김의 조합이 있다.

 

 

 

음..다른 것으로는 커피를 마실 때 계핏가루 살짝 톡~ 넣어주면

시나몬 향이 솔솔 나면서 믹스커피도 고급진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아니면 믹스커피 + 핫초코 한 티스푼으로도 색다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젤리(혹은 건과일) 한 조각+ 그냥 일반 초콜릿 한 조각.

이 조합도 은근히 맛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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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과일의 색감에 푹 빠져들고는 한다.

어쩜 이렇게 선명하고 예쁜 색깔이 있을 수가 있는지.

사실 빨강이란 게 잘못하면 부담스럽고 과할 수도 있는 색인데

사과의 빨강은 가을 햇빛을 다 모아놓은 듯 자꾸만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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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가득했던 하늘,
안개와 먼지로 뒤덮였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개었다.

 

늘 다시 파란색으로.
그것은 아마도 가을이 가지는 항상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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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신메뉴도 많고 다양한 소스의 치킨도 많지만 가장 무난하게
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치킨을 주문했다.
주문한 곳은 나름 이름 있는 곳.
쉽게 말해 유명 연예인이 CF를 찍고 어느 동네에나 두루 매장이 있을 법한 그런 브랜드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런데 치킨이 도착하고 보니 먹음직스럽게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정.말.맛.이.없.었.다.
그래서 충격이었다.
아니,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는 게 튀김인데,
신발도 아니고 닭을 튀긴 것뿐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두꺼운 튀김옷+ 기름 가득 흡수 + 닭 자체 군데군데의 지방을 함께 먹는 식감이었는데
배고팠어도 도저히 한 개 먹고는 못멋겠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니 이런 후라이드에 양념소스를 버무린 들 양념치킨이라고 맛있을 리가 있나.

 

 

닭 자체가 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면서 맛이 이 모양이라니!!!
무엇보다 후라이드는 치킨의 가장 기본 아닐까 싶은 것이다.
특히나 이름 있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맛이 이 모양이면 정말 배신감이 샘솟는다.
이런 건 원래 닭 튀기는 방법이라든가 기본적으로 교육을 받고 가게를 오픈하고 그렇지 않나?
그런 게 없을지라도 본인들 것 딱 먹어보면 알 텐데, 어쩌면 치킨이 이렇게 맛없을 수가 있는지...
우와-. 이 집은 치킨 정말 못하는 집이구나 싶었다.
그렇다.
어디 뭐 같은 브랜드 다른 지점도 다 이런 맛이겠는가.
이 집이 문제인 거라 생각하며... 그냥 다시는 이 집에 주문 안 하기로 결심한다.

 

 

원래 치킨은 식어도 맛있는 게 치킨인데......
닭고기는 사랑인데...
치는님은 최고인데...
오늘 새로운 사실 하나를 배우게 되었다. 치킨도 복불복일 수 있다는 거.
그나저나 어쩐다. 이 치킨은 글렀다.
크크큭. 웃음이 나오지만 웃겨서 웃는 게 아니다.
내가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아, '계륵'이란 말이 생각난다.
치킨과 계륵. 이 절묘한 상황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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