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하게 마셔도 맛있고 괜찮겠지만, 의외로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거.
믹스커피가 좀 더 특별해지는 기분이다.

 

 

1. 따뜻한 물로 컵을 미리 데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컵의 온도가 낮아지고,  커피도 금방 식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컵에 따뜻한 물을 1/3 정도 넣고 잠시 기다리자.
후에 그 물은 다른 곳에 비워낸 뒤 다시 뜨거운 물을 넣고 믹스커피를 타면 된다.
차가운 컵에 믹스커피를 타는 것보다, 미리 데운 컵에 믹스 커피를 타서 마시는 게
훨씬 맛있음
느낄 수 있다.

 

2. 핫초코 1티스푼.
핫초코가 있다면 믹스커피 1봉지에 핫초코 한티스푼을 넣어 보자.
평소와는 다른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3. 굵은소금 1~2개
이건 TV를 보다가 알게 된 방법.
믹스커피에 굵은소금 1~2개를 넣어주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직접 해보니 정말 맛의 차이가 있어서 신기했다.  


4. 시나몬가루 1/3티스푼.
시나몬가루(계피가루)를 아주 조금 넣어주면 커피향과 계피향이 향긋하게 뒤섞이며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커피맛을 뒤덮을 수 있으니 아주 조금 넣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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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저녁때면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꽤 많다.

걷는 사람도 있고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 농구하는 사람 등등.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앞의 사람에게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음을 차임벨을 울려 미리 알리기도 하는데

그중에는 열심히 발을 굴려 세발자전거를 타는 꼬마도 있었다. 대략 어린이집에 다닐 연령 정도나 되었을까.

사실 아직 너무 어려 아무리 빨리 페달을 밟아도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조곤조곤 자전거 매너를 가르친다.

 

"사람이 앞에 있잖아. 그럼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다고 따르릉 알려줘야지."

 

한마디로 자전거 손잡이에 달린 벨을 누르라는 뜻.

아이는 엄마의 말을 듣고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이내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릉~"

라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그것도 아주아주 열심히 큰 소리로.

 

순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벨이 울리겠거니~했는데 힘찬 노랫소리가 들려와서.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아이는 자신이 아는 따르릉으로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음을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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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것은 달 중에서도 보름달에 관한 기억.

하늘 한가득 은은한 달빛이 퍼져나가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더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욕심에 자꾸만 앞으로 걷게 된다는 거.

오랫동안 눈에 담아도 자꾸만 눈에 밟히니,

조만간 또 보자며 안녕,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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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팔을 스치는 바람은 가볍고도 부드러워 저절로 창문에 눈이 갈 정도다.
입안에 사르륵 녹는 소프트아이스크림같다고나 할까.
무엇보다 차갑고 서늘한 것이 아닌, 딱 알맞은 시원함이라 기분이 좋았다.
엉뚱하게도, 저 바람을 한 줌 주워 담고 싶더라.
그래서 손바닥을 약간 오므려 봤지만
바람은 손바닥을 타고 너울거리다 공기 중에 흩어질 따름이다.
그냥 이 순간을 즐기는 수밖에.
힘을 풀어 손을 느슨하게 만든다.
손 가락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의 느낌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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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선 하늘은 특유의 파랑을 뽐낸다.
저렇게 예쁜 파랑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맑고 선명한 파랑에서 점점 부드러워지는 연한 하늘빛의 그라데이션.
그래서 자꾸만 하늘이 보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 눈은 자꾸만 하늘로 향한다.
액자의 틀을 가져다 잠시 놓아두고는 저 부분을 그대로 가졌으면 하는 마음.
누군가 구름을 물에 잘 개어서 붓으로 푹 찍은 뒤 하늘에 휘이-휘익 그림을 그린 듯하다.

하늘은 아무리 바라보아도 질리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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