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졸업사 - 세계 최고의 졸업사를 눈으로 듣는다
버락 H. 오바마 외 지음, 안지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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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번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학생으로 몇 번, 청중으로 몇 번, 부모라면 자녀의 졸업식에 몇 번, 그리고 교사라면 매년 한 번씩은 졸업식에 참가하기도 합니다. 졸업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축사’라 불리기도 하는 졸업사입니다. 교사로 졸업식에 참석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졸업사를 그다지 유심히 듣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긴 졸업사 듣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참석한 수많은 졸업식 중 기억에 남는 연설이 하나 있습니다. 몇 년 전 제가 있던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 현직 국회의원 한 분이 오셔서 축사를 하셨습니다. 짧으면서도 힘 있는, 그리고 온몸으로 전달되는 신뢰감. 끝날 때까지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에 와서 박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분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요즘에도 TV나 라디오에 종종 등장하십니다. '만약 나도 연설을 하게 되면 저분처럼 하리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몇 개월 간의 TESOL 과정을 마치면서 졸업 연설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생의 말이기 때문에 졸업사는 아니고 Valedictorian (졸업생 연설)이라고 하지요. 영어로 하는 거라 많이 떨리기도 했고 함께 공부한 학생들 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걸 통해 조금 더 성장한 것 같긴 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사들은 졸업사를 할 때 긴장하지 않았을까 궁금해집니다.

  

  이 책에는 여러 명사들이 실제로 대학교들에서 연설한 졸업사 원본과 번역본이 묶여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조앤 롤링이나 빌 게이츠, 그리고 존 그리샴 같은 분들도 있고, 현 대통령이나 전직 국무장관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는 단지 졸업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조앤 롤링이 소설을 신나게 쓰기 전 '국제사면위원회'에 근무했던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회사 생활은 그녀의 글에 활력과 아이디어를 주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어 공부 한다고 유투브로 스티브 잡스의 졸업사를 듣고 또 듣고 했었는데 이 책에 그 연설의 원본과 번역본이 그대로 실려 있어서 다시 한 번 읽으며 그 내용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영어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영어 공부를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훌륭한 분들의 명 졸업사를 동영상과 함께 여러 번 들으면 영어 듣기 실력이 저절로 늘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 모교나 다른 학교에 가서 학생들 기억에 잊히지 않을 졸업사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꿈이 이루어질까요?

 

--- 본문 내용 ---

 

 

- “많은 것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보다 많은 의무가 요구된다.” -빌게이츠의 어머니 (42-43쪽)

 

- 복잡한 현실 때문에 멈추지 마십시오.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 불평등에 맞서 싸우십시오. 그것은 당신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경험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빌게이츠(43쪽)

 

- 지혜의 핵심 요소는 대담성입니다. 두려움이 아예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이 우리 앞을 가로막지 못하게 하는 상태지요. - 아리아나 허핑턴 (100쪽)

 

- 니콜라스 카 교수가 쓴 글을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때가 있으면 비효율적인 명상을 할 시간도 필요하다. 기계를 조작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정원에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도 분명히 필요한 것처럼.” (102쪽)

 

-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절대로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가진 가치관을 곳곳에 퍼뜨리세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일입니다. -미셸 오바마 (212쪽)

 

- 세상에는 배움을 멈추고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역시 그동안 그런 사람을 적지 않게 만나왔을 것이고, 앞으로도 무수히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안 돼’입니다. 그들은 왜 어떤 일을 할 수 없는지, 혹은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구구절절 많은 핑계를 댈 것입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231쪽)

 

- 배움을 계속하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면, 그리고 다른 이들보다 열심히 일한다면, 시간이 걸릴 뿐 그 열매를 반드시 손에 쥘 수 있을 것입니다. (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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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처럼 철학하기 - 이상한 현대사회와 앨리스에 대한 14가지 철학적 시선
메간 S. 로이드 외 지음, 윤영애 옮김 / 인벤션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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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앨리스가 들어갔던 토끼 굴이나 거울나라를 한마디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떤가요? 언제나 상식이 통합니까?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앨리스가 잠깐 머물렀던 이상한 나라나 거울 나라와 같은 면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앨리스 이야기에 나오는 심오한 철학적 이야기들은 이상한 나라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캐럴이 이 책을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자 했던 것들.. 여성에 대한 지위나 사회 참여의 기회 (티파티), 마음대로 처형을 명하는 여왕 등을 비롯하여 많은 쟁점들이 등장합니다. 그것들은 단지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작든 크든 이 책을 통해 가슴 뛰는 여학생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은 사회에서 여성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 지금의 남녀평등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처형을 명하는 여왕의 모습은 직장이나 기업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자신의 말이라면 뭐든 실행해야 하는 리더답지 못한 리더들의 모습에 비유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그러고 있는지 반성한다면 사회가 조금이나마 밝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앨리스 시리즈 두 권을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정말 좋았습니다. 앨리스를 겉으로만 판단해서 이상한 이야기로만 취급했다면 그 책들 속에 숨어 있는 철학적 쟁점들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살았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를 비롯하여 니체,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이 실려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4인의 철학자들이 저마다의 해석을 들려주는데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습니다. 철학의 기본을 익혀서 알고, 책을 읽을 때 그 책 속에서 철학적 의미를 찾아보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그렇게 해 보고 싶습니다.

 

 

--- 본문 내용 ---

 

- “그럼 나는 뭘 해야 하지?” 이때 “네가 하고 싶은 것.”이라는 개구리 하인의 말은 그녀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 주었기 때문에, 앨리스는 자신이 따르려던 사회 규범이 아무 의미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루이스 캐럴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다. (18쪽)

 

- 미친 모자 장수의 티파티 장면은 남성들의 세계에 뛰어든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24쪽)

 

- 티파티에서의 반항은 앨리스에게 정원으로 갈 기회를 주었고, 법정에서의 반항은 그녀를 현실로 이끈다. 이상한 나라 여행을 할 때 호기심 많고 꼬치꼬치 묻기 좋아하던 소녀의 몸은 다시 한 번 커지고, 이제 원래의 크기로 돌아온다. 이 신체적 변화는 그녀가 사회적, 심리적, 그리고 감정적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앨리스는 현실 속에서 누구에게나, 특히 진실을 숨기는 사람에게 언제든지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크고 힘 있는 젊은 여성이 되었다. 실제로 진실은 그녀를 자유롭게 만들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다. (28-29쪽)

 

- 정원은 정원사들의 목을 베겠다고 툭하면 위협하는 여왕의 변덕에 앨리스가 희생양이 되는, 일종의 비극을 위한 장치이다. (246쪽)

 

- 루이스 캐럴의 작품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다. … 어떤 경우든 캐럴의 작품은 철학적 수수께끼들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다. 어쩌면 이런 존경심 때문에 G. K. 체스터턴은 다음과 같이 예리한 글을 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현자들과 백발의 철학자들은 …… 형이상학에서 가장 암울한 문제들, 이성과 비이성의 경계와 이 둘 사이에서 영원히 춤을 추는, 정신의 가장 불규칙적인 속성인 유머를 연구하기 위해 캐럴의 글을 읽어야 한다.” (280-281쪽)

 

- 루이스 캐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감각의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일정한 판단 기준을 유지한다. 그 기준은 앨리스다. 앨리스는 사실 완벽한 인간은 아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쥐와의 대화에서 고양이 얘기가 쥐를 두렵게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 못하며, 자기가 혹시 메이블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계급의식을 무심코 드러내기도 한다. … 앨리스는 모험을 계속하면서도 늘 호기심 많고 분별력이 있으며 건전한 정신을 유지한다. 앨리스는 캐럴의 세계에서 난센스를 폭로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건전하고 공손하며 분별력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난센스를 파악하지 못하고 앨리스를 따라 토끼굴 속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 때문이다. (286-287쪽)

 

-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될까? 그들은 사람들의 목을 베는 걸 끔찍이도 좋아하는데 말야. 하지만 가장 놀라운 건 다들 살아 있다는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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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쓰는가 - 글로 먹고사는 13인의 글쓰기 노하우
김영진 외 지음 / 씨네21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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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확 끌렸다. 요즘 내 관심사 중 큰 비중을 글쓰기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건 글로 먹고 살든, 글쓰기를 즐기든 연필 한 번 잡을 일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가 아닐까 한다. 독특한 것은 글쓰기 하면 보통 소설가, 시인, 수필가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에는 법조인, 카피라이터, 번역가, 신문기자, 목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글 쓰는 노하우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소설가나 시인의 글쓰기 방법은 늘 관심 있던 분야라 재미있었고, 카피라이터나 시나리오작가, 법조인의 글쓰기는 생소하지만 흥미로웠다.

 

 

  이 책을 함께 쓴 분들의 공통점은 하얀 화면의 까맣게 반짝이는 커서를 생각보다 많이 의식한다는 것이다. 커서가 깜박이는 것은 ‘어서 두드려 주시오.’ 하는 의미이기도 하겠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마감 시간을 향한 카운트다운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글로 먹고 사는 일. 고달프지만 참 매력적인 것 같다. 다른 어떤 자본도, 기술도, 물자도 필요 없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을 꺼내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그들을 게으르다는 편견을 가지고 바라볼 때가 있다. 10잔의 커피, 꽁초로 가득 찬 재떨이, 밤낮이 바뀐 생활..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건 편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감에 쫓기며 글을 생산해내야 하는 그들의 생활 역시 중노동이기 때문이다.

 

 

  정말 좋아서 글을 쓰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새삼 글 쓰며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진다. 그리고 나도 곧 그 대열에 들어가리라 다짐한다. 아니, 이미 들어와 있는지도.. 나도 매일 하얀 바탕에 깜박이는 커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니까.

 

 

 

 

--- 본문 내용 ---

 

 

◇ 영화평론가 김영진

 

- 당신은 어떻게 쓰는가, 라고 누가 묻는다면 마감 때문에 쓴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마감을 독촉하는 편집자의 건조한 목소리와 이제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고 하는 담당기자의 절박한 호소가 자판을 두드리는 내 손가락에 다급한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다. 공식 매체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거의 언제나 나의 글은 주문 생산형이었다. (13쪽)

 

 

◇ 기자 안수찬

 

- 지금 하얀 모니터에 검은 커서가 깜빡인다. 뭘 써야 할지 막막하다. 빚쟁이처럼 아우성치는 커서를 오른쪽 끝으로, 저 아래로 밀어붙여야 글이 된다. 그 압박은 누군가를 밤새게 만들고 누군가를 술 마시게 한다. 그래도 돌아앉으면 또 커서의 압박이다. … 이럴 때, 나는 중얼거린다. “끊어 치자.” 이 하나로 글쓰기의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 모든 문장을 단문으로 줄이는 것이다. … 끊어 치기는 만병통치약이다. … 문장을 끊어 치지 않으면, 손가락이 글을 지배한다. 커서의 압박에 시달리다 보면, 손이 가는 대로 글을 쓰는 일이 생긴다. 손가락이 글을 지배하면 문장이 길어진다. 일단 길어진 문장은 제 관성으로 더 장황한 글을 만든다. 장황한 글에서 생각과 느낌은 흩어지고 희미해진다. (37-38쪽)

 

- 세상의 모든 필자는 제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히길 원한다. 세상 모든 독자는 모든 글을 함부로 성의 없이 읽는다. 독자가 글에 완전히 몰입하길 원하는 필자의 기대는 대부분 배신당한다. 독자는 글을 대충 읽으려 한다. … 독자를 글에 푹 빠뜨려야 한다. 독자를 글 속에 파묻히게 하려면 시공간과 인격의 디테일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슬펐다.”라고 설명하지 말고, “그는 눈물을 흘렸다.”라고 보여주는 방식이다. … 인터뷰를 할 때, 상대의 말만 받아쓰면 설명하는 기사가 될 뿐이다. 상대의 말과 함께 눈빛, 표정, 행동, 시공간을 함께 적으면 보여주는 기사를 쓸 수 있다. 디테일 취재가 쉬운 것은 아니다. 더듬이가 많아야 가능하다.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더듬이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40-41쪽)

 

- 인용문은 꼭 필요할 때만 악센트처럼 집어넣어야 한다. 따옴표가 많으면 독자가 몰입할 수 없다. (52쪽)

 

 

◇ 시인 유희경

 

- 언어 사용법을 익히는 최선의 길은 다작을 하는 것이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많은 습작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찾고 그 특징을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익혀야 한다. (77-78쪽)

 

- 최소한의 공간을 최대한의 길로 만들기 위해서, 나는 감추고 드러낸다. 시는 자발적인 독서다. 그러므로 어렵다. 주춧돌로 건물의 전체를 상상하게 만드는 일. 그게 시의 미학이고 시인의 의도이다. (81쪽)

 

 

◇ 변호사 정인진

 

- 법관은 판결로만 말한다고 한다. 그 말이 맞다면 판결은 법관이 가지는 유일한 언어다. 법관은 사법권이라는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판결이라는 기호 체계를 부여받은 셈이다. 즉 글쓰기를 통해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87쪽)

 

◇ 카피라이터 손수진

 

- 광고란 것이 지갑을 열기 위한 유혹이고, 카피는 그 유혹의 말이라면 카피를 잘 쓴다는 건 유혹을 잘한다는 것일 터. … 유혹의 대상을 잘 알아야 한다. … 절대 쉽지 않은 이 ‘통찰’은 짝사랑하는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갈 방법을 고민하는 것과 흡사하다. … 그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버릇을 일깨워줌으로써 상대방은 나를 다시 보게 된다. 굳이 영어 많이 쓰며 젠 체하는 광고계에서는 그걸 ‘인사이트insight'라고 부른다. (107-108쪽)

 

 

◇ 동화작가 김중미

 

- 세상은 변했고 그 변한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도 변했다. 올바름의 가치가 변했고,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 여겨지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어린이문학과 청소년문학은 약한 이의 편에 서야 한다고 믿는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라면 그 아이들이 서 있는 현실을 바로 보게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작품의 무대를 사람들이 외면하고 미처 보지 못한 곳으로 삼는다. 그곳이 바로 희망이 싹트는 곳이고 이 세상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뿌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 해도 어린이들 안에는 착한 마음이, 측은지심이, 연대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글을 통해 아이들 안에 있는 선한 마음을 일깨워주고, 결핍을 알게 해주고, 외로움과 가난, 그리고 옳고 그름을 알게 해주고 싶다. (139-140쪽)

 

 

◇ 철학자 최훈

 

- 철학자 고 김태길 선생은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 수필에서 함부로 글을 쓰지 말라고 말햇다. “글이란, 체험과 사색의 기록이어야 한다. 그리고 체험과 사색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 ) 암탉의 배를 가르고, 생기다 만 알을 꺼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한동안 붓두껍을 덮어두는 것이 때로는 극히 필요하다. 하고 싶은 말이 안으로부터 넘쳐흐를 때, 그때에 비로소 붓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성급하게 붓두껍 여는 것을 이렇게 변명한다. 적어도 지식의 확산과 활발한 토론이라는 차원에서는 이런 신중함이 지나치면 방해가 된다. 같은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 몇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고 담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글쓰기라는 실천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145-146쪽)

 

 

◇ 미술평론가 반이정

 

- 비평이 품질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작업이라면 문제점이 발견된 지점에서 분노와 좌절을 느끼되, 개선책을 떠올려서 자기 존재와 과제를 연장할 수 있다. 그것이 비평이다. (179쪽)

 

 

◇ 번역가 성귀수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 새벽 한시에서 세시까지의 간격은 다른 대여섯 개의 눈금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보다 훨씬 넓고, 깊다. (183쪽)

 

- 나는 단언한다. 훌륭한 번역을 하려거든 먼저 그대의 염통을 통통 튀게 하라! 책상 앞의 그 멍청한 ‘부동자세’를 상쇄시킬 만큼, 하루 두세 시간은 가급적 격렬하게 움직여라! (184쪽)

 

 

◇ 시나리오작가 김선정

 

- 누군가 재미난 시나리오 한 편을 써보고 싶다고 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이 방법을 추천해주고 싶다. 자신이 생각한 이야기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일단 옆의 친구에게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주라고. (202쪽)

 

 

◇ 칼럼니스트 임범

 

- 한 선배와 함께 일할 때였다. 회의를 하고 초고를 써갔더니, 글을 본 선배가 내게 되물었다. “너라면 이렇게 할 수 있니?” 그 말을 듣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부끄러워하는 내게 선배는 말했다. 여기쯤 웃겨야 하니까, 이렇게 해야 재미있을 거 같으니까, 그런 공식에 의지하지 말고 이 인물이라면 과연 어떻게 할지 캐릭터에 더 골몰해서 써보라고. 그는 우리가 만든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작가인 제 의지가 아닌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해보라고. (205쪽)

 

- 내 생각에 칼럼의 정수는 글쓴이만의 관점이다. 다른 글과 달리 칼럼일수록 이 관점이 중요하다. 설득력이 뒷받침된다면 그 관점은 독특할수록, 남다를수록 빛이 난다. 문장 좋고, 논리 정연해도 관점이 평이하다면 그 칼럼은 재미가 없다. (215쪽)

 

 

◇ 목사 김진호

 

- 시공간에 관한 가장 복잡한 문제는 ‘지금’과 ‘여기’의 해석에 관한 것이다. (244쪽)

◇ 소설가 듀나

 

- 다음은 이름을 만든다. 나는 이 작업을 끔찍해하는 편이다. 일단 한국 이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의심나면 최근에 본 한국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무엇인지 떠올려보라.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구별을 위한 도구로 이름을 써야 하는데, 그 도구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266쪽)

 

- 자, 이제는 진짜로, 진짜로 쓴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오자, ‘아, 일을 해야 하는데, 아래한글 아이콘 클릭하기가 진짜로 싫다!’의 핑계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엉덩이는 살짝 무거워졌고, 일단 아이콘을 클릭해 불러들이면 클릭하기 전에 걱정했던 것만큼 일이 힘들지는 않다.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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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임재성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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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밑줄을 그었는지 모릅니다. 늘 생각하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 위인들의 주옥같은 말들과 함께 제시되기 때문입니다. 평범하던 회사원이 책을 읽고 책을 쓰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했겠지만 그것을 오히려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다른 사람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 저자는 그간의 독서가 얼마나 깊고 넓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곳에서 인용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 책의 메시지에 공감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콩나물시루 같은 지옥철을 타고 출근해 하루 종일 남을 위해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는 사람들.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우리네 인생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비유처럼 목표지점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끝까지 행군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저자는 인생의 배낭에 꼭 챙겨야 할 것들로 ‘책, 친구, 웃음, 감성, 좌우명, 열정, 실행력, 창의, 배움, 책쓰기’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것들을 잘 챙겨 넣었나? 빼 놓은 것은 없나? 하며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고 싶어집니다. 나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도전해 보라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젊은 친구들이 너무 잘 하는 걸 보면 항상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부끄러움은 멀리 날려버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배우는 게 어때서?’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어릴 때 배웠지만 계속하지 않으면 녹스는 게 악기 연주이니까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어 좋습니다. 늘 듣던 말도 나의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거에 배워 현재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스스로가 더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배우는 자세와 학생들에 대한 존중으로 다음 학기에도 임하겠습니다.

 

 

--- 본문 내용 ---

 

-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가게 된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 (15쪽)

 

- 미국의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도로시 캔필드 피셔: “인간의 문제점은 인생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산다는 것이다. 단 한 번만이라도 휴가 기간에 무엇을 할지에 들이는 고민만큼 인생에서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기준으로 목표도 없이 바쁘게만 지내왔는지를 깨닫고 놀랄 것이다.” (17쪽)

 

- 자신도 모르게 재능과 배움, 능력에 한계를 짓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한계를 지어버리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변화도 어렵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그건 자신의 발목에 스스로 쇠고랑을 채운 것과 다름없는 삶입니다. (27쪽)

 

- 톨스토이: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세 가지 질문 중>> (33쪽)

 

- 자신의 분야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키워드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안철수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한비야는 ‘구호’,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서경덕 교수는 ‘독도’, 박지성은 ‘축구’입니다. … 여러분만의 가슴 뛰는 키워드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 키워드가 앞으로의 인생을 열어줄 열쇠가 됩니다. 그래야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58쪽)

 

-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에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 -유태인 속담 (81쪽)

 

- 세계적인 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 “정신세계를 제어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은 시각화다. 이것은 자아 개념을 바꾸기 워한 가장 강력한 기법이다. 시각적 이미지는 욕구를 강화하고 믿음을 깊게 한다. 동시에 의지력을 향상시키고 끈기를 길러준다.” (88쪽)

 

- 배는 항구에 있으면 안전합니다. 거센 풍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배를 만든 목적은 그것이 아닙니다. 배는 항구를 떠나 항해를 해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멋진 배라도 바다에 나가 파도와 부딪쳐야 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항구에만 있으면 그것은 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98쪽)

 

- 삶을 바꾸는 동기부여가 찰스 존스: “두 가지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은 5년이 지나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 그 두 가지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읽는 책이다.” (130-131쪽)

 

- 위대함은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가는 데 있지 않다. 참된 위대함은 자신의 과거보다 한 걸음 앞서 나아가는 데 있다. -인도의 속담 (133쪽)

 

- 토머스 칼라일: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서 만들어놓은 것 중에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하며 경이로운 것은 바로 책이다.” (140쪽)

 

- 세계적인 마케팅 대가 잭 트라우트: “창조적인사람이 되고 싶다면 고흐처럼 당신의 작품 활동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라. 그러나 창조적이면서도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절반의 시간만 작품 활동에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파는 데 할애하라.” - <<포지셔닝>> (148쪽)

 

- 에릭 호퍼: “변하는 시대에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이 미래를 물려받는다. 학습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의 세계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188쪽)

 

-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책 쓰기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저서를 내는 순간 전문가 칭호를 얻습니다. 신입사원이라도 저서가 있는 사람은 승진의 기회가 더 빨리 찾아옵니다. (195쪽)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닫힌 문을 오래 바라보며 슬퍼하느라 자신을 위한 열린 문을 보지 못할 때가 많다.” (204쪽)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중요한 건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다.” (207쪽)

 

-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입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줄도 압니다. (216쪽)

 

- 복수를 하면 당장은 속이 시원할 것 같지만 그건 순간입니다. 복수는 피가 날 때까지 가려운 부위를 긁어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서해야만 합니다. (219쪽)

 

- 윈스턴 처칠: “비판주의자는 매번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본다. 낙관주의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 (226쪽)

 

- 최인호: “생生은 신이 우리에게 내린 命令명령 그래서 생명生命” (235쪽)

 

- 혜민: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란 말이 맞습니다. 방향을 잘 잡으려면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답보다 내면에서 나온 답을 스스로 찾으세요. 간절하면 내가 뭘 원하는지 보여요.”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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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마음 산책 - 가슴으로 읽는 감동 명언 365
고은정 엮음 / 문예춘추사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제 방학이지만 근무일이라 학교에 갔습니다. 특기적성 강사님들 오리엔테이션 하느라 오전 시간을 정신 없이 보내고 오후에는 공문 기안 올리고 여러 가지 사업 결과를 정산하느라 바빴습니다. 퇴근 무렵이 되었을 때 한 분이랑 통화 중 작은 일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약속하신 것을 번복하시는 바람에 입장이 난처한 데다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오해를 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순간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전화를 끊었는데 집에 오는 내내 계속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 곧바로 이야기하지 못한 자신이 한없이 싫기도 했구요.

 

  집에 오니 이 책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주문한지 꽤 되었는데 이제야 와서 반갑기도 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치유할 수 있을까 하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명언들을 듣고, 읽고, 말해 왔지만 오늘 당한 일 때문인지 이렇게 뼈에 사무치게 다가온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싸우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 미워할수록 사랑해야 한다. 배려하고 존중하라.” 말로는 쉽지만 실행하기는 사실 어렵지요.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그냥 잊으라’는 것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책에 있는대로 고민은 10분만 하고 잊으려고 합니다.

 

  집에 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예쁘게 말하지 못한 것이 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나봅니다. 성현들의 명언이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오는 이유도 알 것 같았습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매일 매일 읽을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어 늘 곁에 두고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훈화할 때 쓸 자료 찾느라 어려웠는데 여기에 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학생들을 위한 훈화로 손색이 없어 앞으로 잘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느낀 건 ‘나도 이런 명언을 남기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인품과 지혜를 쌓아 나가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아까 그분께는 오늘 출근 길에 커피라도 사다 드려야겠습니다.

 

   

--- 본문 내용 ---

 

 

- 정신의학자 칼 매닝거는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삶을 대하는 스스로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가능성과 창의력마저 무시해 버리고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켜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23쪽)

 

-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나 결과는 똑같지 않은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을 넘기지 마라. 잊어버릴 줄 아는 것도 행복이다. (36쪽)

 

- 겸손과 배려의 마음이야말로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무기이다. (52쪽)

 

- “본디 남들과 다른 것이 우리 인간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방법은 수십 가지다. 정형화된 인생 시간표에 주눅들 필요는 없다. 무엇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내 피를 끓게 하는 일은 절대 남과 동일할 수 없다. 대열에서 이탈하라. 그리고 내 삶의 주인이 되어라.” … 한비야 (61쪽)

 

- 레바논의작가 칼릴 지브란은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그대들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 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느니.” -구속과 억압 또한 인간의 본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그것은 사랑에 있어서 관계에 필요 없는 불신만 싹 틔울 뿐이기 때문이다. (87쪽)

 

- “힘들 때 우는 건 삼류다. 힘들 때 참는 건 이류다. 하지만 힘들 때 웃는 건 일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108쪽)

 

- 아내를 위한 보약 10첩(207쪽)

1. 당신 음식 솜씨는 일품이야.

2. 역시 나는 처복이 많아.

3. 다 당신 기도 덕분이야.

5. 당신은 애들 키우는 데 타고난 소질이 있어.

5. 언제 이런 것까지 배웠어? 대단하네.

6. 처녀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아.

7. 내가 당신 안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8. 아마 당신 같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을 거야.

9. 여보, 고마워.

10. 사랑해!

 

- 기원전 551년에 태어난 공자는 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이 된 고대 중국의 사상가이다. 그가 이렇게 말했다. “일생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 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한 일이 없게 된다.” (215쪽)

 

- “현명한 자는 다툼을 멀리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누구에게나 싸움을 건다.” … 솔로몬(278쪽)

 

-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10가지 법칙 … 성경(316쪽)

1. 처음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

2. 타인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 되라.

3.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라.

4. 이기적이 되지 말라.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척하지 말라. 평범하고 겸손하라.)

5. 자신의 성격 결함을 개조하라.

6.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라.

7. 불평불만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라.

8.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9. 주위 사람의 성공에 대하여 축하하라. 그리고 슬픔이나 실망에 처한 사람을 위로하라.

10. 당신과 함께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라.

 

- 내일의 삶은 바로 지금의 태도와 선택의 결과로 나타난다. (402쪽)

 

 

http://blog.naver.com/kelly110/4020383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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