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 문화의 얼기설기 얽힌 강 둔덕의 기원과 인간 마음mind의동물적 뿌리에 대해 탐구한다. 인간을 둘러싼 이야기 가운데 가장 어려우면서도 신비한 측면, 즉 진화의 과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완전히 다른 종이 되었는지에 대한 하나의 설명을 제시할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이 어떻게 개미와 덩이줄기, 견과류로 연명하던 유인원에서 교향곡을 작곡하고, 시를 낭독하며, 무용을 하고, 입자가속기를 설계하는 현대인으로 진화했는지와 관련 있다. 하지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은자연선택의 법칙에 의해 진화하지 않았으며, 우주정거장은 다윈적인 투쟁의 기근과 죽음으로부터 등장하지 않았다. 컴퓨터와 아이폰을 디자인하고 개발한 남성과 여성들이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보다 더 많은 아이를낳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법칙이 기술의 끊임없는 진보와 다양화, 예술의 유행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문화적 형질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행동과 기술의 변화가 발생했다는 문화적 진화 이론cultural evolution.23 먼저 복잡한 문화를 발생시키는 마음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를 밝혀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설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서 드러나듯이, 인간 종

그렇다면 어떠한 법칙이 기술의 끊임없는 진보와 다양화, 예술의 유행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문화적 형질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행동과 기술의 변화가 발생했다는 문화적 진화 이론cultural evolution.23 먼저 복잡한 문화를 발생시키는 마음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를 밝혀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설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서 드러나듯이, 인간 종

이 책이 논증하다시피, 우리 종의 특별한 성취는 문화에 대한 우리의특별히 강력한 능력 덕분이다. 여기서 ‘문화culture‘는 공유되고 학습되는 지식의 광범위한 축적과 시간에 따른 기술의 끊임없는 개선을 의미한다."
때로는 인간 종의 성공이 우리가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되지만, 사실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문화다. 물론 지능이 관련 없지는 않지만,우리 종을 고유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통찰력과 지식을 한데 모으고 각자의 해결책 위로 새로운 해결책을 누적해 나아가는 능력이다. 어떠한 새로운 기술도 어느 외로운 발명가가 홀로 찾아낸 것이 아니다. 사실상 모든혁신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기술을 재가공하거나 개선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가장 간단한 인공물을 예로어야 할 텐데, 우주정거장과 같은 것을 한 사람이 발명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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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 년 동안 어떤 일이일어날까? 하느님만 아시겠지 그렇지만 우리는 그때 이후로 변한 게 거의 없다. 나는 그때보다 지혜로워졌고 많은 일을 겪기도 했고좀 더 침착해지긴 했지만, 그때와 똑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우리가 이 글과 에밀리가 쓴

나는 나에게 꽤 만족한다예전만큼 게으르지도 않고 기운차고 현재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며 미래를 기대하는 법을 배웠고 하고 싶은 걸 다 못 할지도 모른다는 조바심도 줄었다ㅡ할 일이 없어 애를 먹는다고 해도 그런 일이 극히 드물고 그저 모두가 나만큼
넉넉하고 나만큼 낙담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꽤 살 만한 세상을누리게 될 것이다-

어떤 변화를 만나고 겪게 될까? 그리고 지금의우리 모습과는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내가바라는 건 - 최소한 나빠지지는 않기 - 나로서는 지금보다 마음의 생기를 더 잃거나 나이만먹은 사람일 수는 없다-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며 글을 닫는다.

의 중병은 정말 유감이야. 그녀는 몇 년째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네. 이런 것들을 보면 이 세상이 우리가 머물 곳이 아니라는 걸 체감하게돼. 우리는 사람들과 너무 가까운 유대관계를맺어도 안 되고, 사람의 정에 허황되게 매달려도 안 돼. 그들은 언젠가 우리를 떠나고, 그게아니라면 우리가 그들을 떠날 테니까. 당분간안녕. 하느님은 너와 하느님을 필요로 하는 모두에게 건강과 힘을 회복시켜주실 거야. 이만줄일게. 샬럿브런테

인생의 한창때에 가버렸어. 하지만 이건하느님의 뜻이고, 그녀가 떠나간 곳보다 그녀가 지금 있는 그곳이 훨씬 좋을 거야.
샬럿 브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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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그녀의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
조민 지음 / 참새책방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내가 부모님이 혐의를 무조건 인정하도록 만드는 ‘미끼‘가 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4년 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할수 있는 일이 있다. 내가 ‘미끼‘가 되지 않는 것이다. 나는 희생되고 소모되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한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부모님께 보여드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기소되면 어떡해요?" "이 힘든 일은 도대체 몇년이 더 지나야 끝나요?"가 아니라, "기소되면 재판받으면돼요" "유죄 나오면 벌 받고 다시 열심히 살면 되죠" "학력,

면허, 빨간 줄, 전부 나에게는 이제 의미가 없어요. 저는 스스로의 가치와 능력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잘살면 돼요. 그리고 그렇게 살 자신이 있어요"라고 말씀드렸다. 아버지는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하셨다. 어머니는 편지로 "고맙다"라고 하셨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상식적으로 살고자 한다. 기소가 된다면 재판을받는다.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진다.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성찰한다. 그리고 앞으로 더 바르게, 더 열심히 살자. 그러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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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프랑스의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은절친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하느님을 본 적은 없네.
다만 하느님이 계신다고 믿으며 사는 삶이그렇지 않은 삶보다는 훨씬 가치 있을 걸세."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앙을 갖기로 한 내 선택이참 잘한 일이었다고, 내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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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사는 삶이 어떤지 물으니철학자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신경 쓰며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잘 골라서최선을 다해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과 저녁 늦게라도 함께할 수 있는지금 이 삶이 소중해요."

장 폴 사르트르가 말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B‘ birth와 ‘D‘ death 사이의 ‘C‘ choice다."
그래,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걸 붙들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걸 심사숙고해 선택하여그 택한 일에 후회하지 말자.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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