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홍수맘 > 오늘, 단호박 갈치조림은 어떨까요?

오늘은 "단호박 갈치조림"을 올려볼께요.

주재료: 홍수네 갈치(2~3토막), 단호박(1/6),  무(작은것 1토막),양파(1/2), 풋고추,대파(1/4)

양념재료: 고추장(1숟가락),고춧가루(2),간장(1),다진마늘(1),설탕(0.7),다진생강(조금),후춧가루(약간), 소금은(맘대로)


   1.재료들을 씻고, 단호박도 큼직하게 썰고, 양파도 큼직하게 썰고, 대파와 고추도 어슷하게 써세요.

 

 

 

 



  2. 냄비에 무를 깔고, 갈치를 올리고, 단호박,양파,고추,대파 다 올리고 --- 저희는 아이들 먹이려고 당근도 넣었어요.

 

 

 

 



  3.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골고루 올리고, 물을(2컵정도) 붓고 ---- 원래, 멸치다시마 육수를 넣으면 더 좋은데 제가 좀 귀찮아서 ^ ^;;;;;

 

  4. 자작자작 이 상태에서 처음에는 센 불로놓고 팔팔 끓이다가(5분정도), 불의 세기를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국물이 있게 조려 주세요.

 


 5. 완성된 모습.

 --- 약간 매콤하고 달달해서 저한테는 너무 좋았어요.  단호박도 너무 맛있었구요. 저희, 옆지기는 이런 요리에 소주가 빠질 수 없다고 후다닥 동네 슈퍼에 달려가 한라산 소주를 한병 들고 왔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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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홍영우 글.그림 / 보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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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이야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보리출판사에서  웬 홍길동인가 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1982년에 우리 교포 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글, 민족의 얼을 심어주려는 의도에서 일본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작가 또한 재일 교포 2세다.  보리출판사에서 서정오 선생님이 좀더 우리말을 다듬어 새롭게 출판했다.

홍길동 이야기야 모르는 이가 없을 테니 그림 이야기나 하자. 그림이 참 좋다. 태어날 때부터 신기한 재주가 있었던 길동이가 하늘을 날아다닌다. 비갠 날인가 보다. 돌이 많은 인왕산 자락 소나무가 물을 잔뜩 먹었다.권세 높은 이조판서 아버지의 표정도 그윽하니 부드럽기 짝이 없다. 그림에 색깔이 입혀지니 슬슬 길동이 자라고 칼쓰기, 활쏘기, 둔갑술에 분신술까지 재주도 다양해진다.

온갖 재주 다 부리는 길동의 얼굴이 장난꾸러기 우리 아들 같다. 그래서 친근감이 간다. 바짓가랑이 둘둘 말아 올리고 보퉁이 하나 달랑 둘러 멘 채 집을 떠나는 길동 좀 보시라. 웃음이 절로 난다. 세상을 바로잡겠노라 큰뜻을 품고 떠나는 자의 모습이 이렇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평범해도 큰일을 할 수 있는 게야!

하지만 도적떼 만나 바위 번쩍 들어올리는 폼을 보니 재주 많은 길동이 틀림없다. 재물 많은 양반님네는 눈도 코도 없이 대충 그리고 가난한 백성들의 모습은 오밀조밀 정겹다. 길동을 잡아들이라는 임금의 명에 눈치 보는 대신들 좀 보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길동을 잡을 길이 없으니 임금 볼 낯도 없어 굽신거리기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다 좋다. 그 중 나는 먹색으로만 그린 맨 처음 산과 맨 마지막 바다 그림이 참 좋다.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세로 쓰기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25년 전 일본에서 나온 그대로 세로 쓰기를 하였다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가로 쓰기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재미있는데 눈이 아파서 오래 보기 힘들다는 딸아이의 말을 들으니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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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2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좋아할 듯...... ^*^

좋은세상 2007-05-2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롭게 느껴지는 홍길동 함 읽어줘야겠네요.울 아덜들~

소나무집 2007-05-2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로 쓰기라서 아이들이 덜 읽을 것 같아 아쉬워요.
 
처음 받은 상장 내친구 작은거인 9
이상교 지음, 허구 그림 / 국민서관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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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학교에서 상을 받아왔다. 정말 이게 웬일인가 싶게 놀랐다.

많은 생각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책과 늘 함께 하는 너의 모습은 친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단다. 평소 열심히 독서하는 너에게 상을 주고 싶구나!

우리 아들이 맨 처음 받은 상장이다. 한글 쓰기도 제대로 안 되어 선생님께  "지우는 글씨가 왜 그 모양이냐"는 말이나 듣고,  늘 친구들과 싸워서 전화 받게 만드는 우리 아들이 가방에서 표창장을 터억 하니 꺼냈으니 내가 놀랄 수밖에.

벌써 누나가 상장 하나를 받아다 냉장고에 붙여놓았으니 속으로는 은근히 부러웠을 법도 한데 어떻다 한마디 없더니 상 받아와서 하는 말. "엄마, 나도 이런 거 하나 받았어!"

종알종알 표현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얼마나 좋았을까! 맨날 혼나기만 하다가 앞에 불려나가 우쭐대며 상장을 받았을 아이의 모습이 생각나  삐질삐질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 시우를 보며 내내 우리 아들 생각이 났다. 늘 누나에게 치이고 노는 것만 좋아하니 잠시도 엉덩이를 붙이고 있지를 못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책을 붙잡으면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을 정도로 집중을 한다. 그래서 이런 상까지 받은 모양이다. 우리 아들에게 구르는 재주는 책읽기임에 틀림없다. 그 재주 계속 키워가길 바랄 뿐이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상장을 받았다는 말에 선물을 사 가지고 오던 아빠가 작은 교통 사고를 내는 바람에 진짜 비싼 상장이 되고 말았다. 집에 와서 아빠가 했던 말. "지우야, 상 너무 자주 받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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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1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축하드려요. 특히 독서상이라 더 뿌듯하실 것 같아요.
지우야! 축하해!!!

소나무집 2007-05-2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사고가 많은 아들이 상을 받아와서 집안의 경사였답니다.
 
바빠가족 돌개바람 6
강정연 지음, 한지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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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어떤가 생각해 본다. 다행이다. 그림자들이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바쁘지 않아서. 우리집에서 '빨리'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엄마인 나, 두번째는 딸이다. 그리고 아들과 남편은 늘 여유만만이다. 이 50 : 50이 우리집이 유지되는 비결인 것 같다.

세상에 바쁜 게 하나도 없는 우리 아들을 보고 있으면 속에서 불이 날 때도 많지만 아빠의 한마디 때문에 다 용납이 되곤 한다. "괜찮아, 천천히 해도 시간 많아!" 사실 그래서 어떤 땐 두 배로 불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중립을 지켜주는 이가 있어 우리집이 평화롭고 만만디 아들을 미워할 수가 없다.

밤새 쌓인 먼지 걱정에 앉을 틈이 없는 엄마 깔끔여사, 부장님 뒤따라 다니느라 정신없는 아빠 유능한씨,  멋내기에 바쁜 누나 우아한양, 모든 일을 다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다잘난군. 어찌나 바쁜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볼 시간도 없고, 그림자가 바뀌었어도 알아채지 못한다. 결국 너무 바쁜 가족을 따라다니다 지친 그림자들끼리 모여 회의를 연다. 

그림자들이 여유롭고 행복해지기 위해 쓴 마지막 방법은 뭘까? 그림자가 사람을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그림자를 따라다니는 것! 오호, 이런 방법이 있었군.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해냈을까 싶다. 그림자들이 반란을 일으키다니. 이건 피터팬의 그림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 확실하다. 

순간순간 그림자와의 약속을 잊은 채 분주해려고 하면 그림자는 여유를 부린 채 바빠가족에게서 떨어져버린다. 그림자 없는 사람, 유령이 된 것 같아 좀 으시시하다.

바빠가족은 얼른 그림자를 따라가서 여유 있게 차를 마시고, 천천히 걷고, 이웃 할머니를 찾아가고, 부하 직원들과 어울리고, 거울도 좀 덜 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게 축구도 하는 가족으로 변해간다. 바쁘게 살지 않으면, 내가 없으면 아무 일도 되지 않으리라던 바빠가족의 생각과는 달리 어제와 똑같은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한 달 동안 그림자와 전쟁을 치르며 보낸 후 바빠가족이 찾은 건 무엇일까? 게으름뱅이가 되고 나서야 가족들과 마주 앉아 서로에게 관심도 갖고 시시콜콜한 대화도 나누다 보니 저절로 굴러들어온 것, 그건 바로 친구랑 이웃이랑 가족이었다. 진짜 중요한 걸 얻은 것이다.

늘 바빠야 된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빠들이 먼저 보는 게 좋겠다. 너무 바쁘게 사는 요즘 아이들이 본다면 엄마 아빠에게 경고장을 내밀지도 모른다. '이것 좀 보라고. 우리집 이야기'라고 말이다. 그러니 절대로 아이들에겐 보여주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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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두 달 넘게 바뀐 환경에 허우적대다가 요즘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평안합니다.

2.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좋아합니다. 사실 좋아하는 것만큼 많은 독서를 하진 않아요.

 

3.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시끄러운 곳 싫어하고, 사람들 북적대는 곳을 싫어하다 보니 할 일이 책 읽는 것밖에 없던 걸요.


4.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책은 겨우 두세 권이고, 나머지는 다 아이들 책이네요.


5.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아이들 성장에 따라 독서 취향도 변해가네요. 그림 동화에서 요즘은 글이 많은 동화책을 주로 읽어요. 


6. 
당신은 책을 한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책은 사람보다 낫다.사람들은 상처를 주지만 책은 그 상처를 치유해주잖아요.

 

7. 당신은 독서를 한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독서는 '모든 것'이다. 책 속에서는 내가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으니까.

8.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환경이 중요하겠죠. 너무 바쁘거나 독서 외에 놀거리가 많다면 책 읽을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 테니까요. 우리 느긋하게 살아요.

도서관도 그 환경 중에 끼네요. 먼저 살던 동네엔 도서관이 도립, 시립 두 군데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도서관은 큰 맘 먹고 가는 곳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다 들리고, 공원에서 놀다가 불쑥 들어가서 책 보는 그런 곳이었죠. 아이들은 책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엄마들도 수다 떨고, 때론 선생님까지 만나게 되더군요. 한마디로 모든 소통이 도서관에 가면 다 이루어졌어요. 이런 도서관이 좀더 많아진다면 독서율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9. 책을 하나만 추천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유홍준 선생의 <화인열전>.  

 

 

 

 

 

 

10.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책은 우리 화가와 그림을 제대로 알게 해준 책입니다. 이 책 덕분에 윤두서, 심사정, 최북, 이인상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김홍도, 정선, 김정희를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11.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당연히 책이죠. 제가 만화책을 안 좋아해서 읽지는 않아요. 하지만 요즘은 좋은 만화책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과 남편(아이들보다 만화를 더 좋아하거든요. 자기는 학교 가기 전에 만화책 보면서 한글 떼었다며 늘 만화를 예찬하죠.)에겐 잘 골라서 읽히고 있어요.


12.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문학을 많이 읽는 편이에요. 8 : 2 정도.

 

13.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쪽도 제가 별로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그런데 요즘 판타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하고 있어요. 상상력이 부족해서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말에 충격을 받았거든요. 소비라는 말이 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판타지와 무협지를 보며 생산(?)을 해내는 이들도 많을 텐데.


14.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한때 문학 써클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첫작품 들고 합평회 나갔다가 나이 많은 선배한테 된통 깨지고는 꼬리 싹 내렸지요.


15.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제 이름을 달고 책을 낸 적은 없지만 출판사 편집자 노릇을 여러 해 동안 하면서 유명한 분들이 책을 내는 건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그것만으로 만족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그땐 작가나 저자들이 편집자 없이 책 못 냈거든요. 형편 없는 원고 들고 와서 거의 다시 쓰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었죠. 이런 사람들이 큰소리는 더 쳐요. 자기 원고 고쳤다고.


16.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정말 많았는데(과거형입니다.) 박경리, 조정래, 한승원, 오정희, 박완서, 신경숙 등. 요즘은 아이들 책 보면서 로알드 달이 단연 1순위가 되었네요.


17.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아이들 속을 시원하게 해줘서(우리 딸이 그랬어요. 시원하다고)  고맙네요. 살면서 이룰 수 있는 것보다 이룰 수 없는 게 더 많은데 당신은 아이들의 소원은 무엇이든 이루어주시니 엄마나 아빠보다 훨씬 더 나은 분이죠!


18.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이걸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바톤을 넘겨주신 배꽃님 댓글 보니 자꾸만 미안한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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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17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님의 과거를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 ^.
유홍준님의 <화인열전> 챙겨봐야 겠어요. 워낙 책을 맛나게 쓰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

프레이야 2007-05-1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소나무집님도 문학써클 경력이 있으시군요. 역시^^
화인열전, 저도 챙겨갑니다. 근데 절판이네요.ㅜㅜ

아영엄마 2007-05-1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소나무님, 편집자 경력이 있으신 분이시군요. 어쩐지~.

치유 2007-05-1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그러셨군요..
의무감에 며칠 님이 힘드셨겠어요...
그냥 편안하게 생각하며 넘기셔도 되는것을요...그래서 소나무짐님이 더 좋아요..ㅋㅋ
느긋하게 살자는 8번 인텨뷰 너무 맘에 들어요..감사합니다..
님의 바람대로 곧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화이팅~!!

소나무집 2007-05-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 <화인열전> 꼭 보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니까요.
배혜경님, 제가 다시 찾아보니 반양장본 책이 또 있네요. 이건 절판 아니예요.
아영엄마님, 결혼과 함께 아듀했으니 그 일을 잊은 지 오래랍니다.
배꽃님, 힘들기는 뭘요. 님 덕에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되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