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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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는 영국에 유학 후 영국인 백인 남자를 만나 아들을 낳었고 그 아들이 성장해 중학교 입학 후의 인종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의 아들이 구밑바닥 중학교 백인 노동자들의 자식들이 주류인 그런 학교를 선택해 입학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백인 남편은 아들에게 저소득층 백인이 주류라 인종차별 받을 수 있다고 충고 했지만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2. 나는 작가의 인종적인 언급보다 먼저 읽으면서 답답한 게 영국의 저소득층 빈곤 가정의 아이들이 먹을 것을 맘대로 못 먹어 언제나 배고픈 상태라는 것이다 80년대 이야기가 아니다. 2019년 삼사년전의 영국의 저소득층 현실을 작가는 쓰고 있다. 보수당 집권 후 교육 재정의 긴축을 단행해 학교는 언제나 돈이 부족하다고, 그런 보수당에게 왜 가난한 이들은 표를 던질까!!! 한국이나 영국이나 유권자들의 묻지마 투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인가…..저소득층을 칭했던 차브라는 단어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계층의 차별적인 단어라고.

3. 우리 나라의 저소득층의 아이들 경우, 적어도 배 곯리는 일은 없다. 한 아이당 하루 만원 이상 쓸 수 있는 복지 카드가 지급되고 노인들의 경우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거나 그 마저도 힘든 경우 도시락을 싸서 집앞까지 갖다 줄 정도이니 영국처럼 아이가 배가 고파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슬쩍슬쩍 음식을 훔치는 일은 없다. 읽다 보면 대를 잇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남의 나라 일이지만 우울해졌다. 아이들에게 먹는 것만은 적어도 나라에서 책임지면 안되나, 국가가 무엇인가? 정치인들이 권력 잡고 자기 이득만 챙기지 말고 적어도 아이들의 빈곤 문제 하나만 이라도 해결하면 안되나!! 세금 루팡들이 너무 많다.

4. 작가나 작가의 아들은 인종 차별 에피소드 읽으면서 몇년 전에 언니가 해 준 말이 생각이 났다. 언니가 90년대 후반인지 2000년대 초반인지 영국과 프랑스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 때 영국에 가서 놀란 게 런던에 백인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인종이었는데, 그 보기 힘든 백인들을 만나자마자 청키, 고 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너무나 수치스러워 그 이쁜 영국의 이미지가 청키 고홈으로 얼룩졌고 프랑스는 영국처럼 대 놓고 차별적이지 않지만, 언니가 생각했던 키 크고 이쁜 여성의 이미지와 다르게 프랑스 거리에서 본 프랑스 여성들은 아담하고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왠지 모르게 아시아 여성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언니가 이제야 인종차별적인 말이나 태도를 훌훌 털어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래 동안 그 기분 나쁨을 혼자 삭이다가 이제서야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진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 근 이십년 만에 그 말을 꺼냈을 정도로 인종차별적인 언어나 태도가 얼마나 한 인간에게 고통스러운 정신적 폭력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5. 이 책은 1,2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영국의 현실적인 모습(계급과 부가 철저히 나눠져 있는)이 잘 담겨져 있다. 하지만 2권을 읽어야할까는 고민 좀 할 것 같다. 1권만 구매해 먼저 읽었지만 2권도 1권과 비슷한 논조로 이야기할 것 같아 그 비슷한 이야기를 2권까지 읽어야하나하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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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12-01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싶었는데 기억의 집님 별5개 주셔서 솔깃해요. 미국도 점심 굶는 아이들이 많다고 다큐에서 봤어요. 집이 없어 차에서 숙식하는 아이들도...
경제발전은 이루었지만 살곳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빈부격차.

기억의집 2022-12-02 00:09   좋아요 1 | URL
전 외국인의 눈으로 영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아시아인이다보니 인종 문제에 관해 많이 서술해요. 영국도 다인종 국가라 차별적인 언어나 폭력에 대해 학교 교육도 많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는데.. 오히려 헝가리 이주민들이 인종 차별이 심해서 좀 그랬어요. 계급 차이도 엄청 나고 읽어볼 만 했어요. 전 이 책의 2부 말고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글도 잘 썼어요!!!

라로 2022-12-01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인지 몰랐어요,, 암튼 한국의 복지가 그만큼 급향상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영국이 그렇다는 얘기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간호대에서 영국의 복지 시설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상해요.^^;; 요즘 열심히 책 읽으시는 모습이 예전의 기억의집님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좋아요.^^

기억의집 2022-12-02 00:1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책은 언제나 읽는데 한국 정치가 돌아가는 게 너무 화딱지 나서 뭘 못하겠더라고요. 지금도 매일매일 분노중입니다. 이 책은 일본여성의 눈으로 영국을 보는데.. 좀 독특한게 중산층 이하 계급이예요. 작가도 잘 살지 못한다고 강조하거든요. 그래서 밑바닥중학교란 표현이 진짜 후진 그런 뜻의 밑바닥 중학교를 의미해요. 저는 읽으면서 지난 10년간 보수당이 긴축재정으로 학교 예산을 주지 않아서 한창 클 나이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배고파 한다는 사실에 진짜 놀랬어요. 이것만이 아니고 교복 살 돈이 없어 물려 받은 교복을 수선해 아주 저가로 팔기도 하더라고요. 진짜 화나요. 이게 정말 2019년도의 일인가 싶었어요. 금방 읽는데.. 영국이 이렇게 심한 계급 사회인지 처음 알었어요!!!

mini74 2022-12-01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국 학교마다 급식의 질이 다르다는 걸 본 적 있어요 나 다니엘 브레이크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의집 2022-12-02 00:20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읽다가 기염을 토한게 수영대회를 하는데.. 사립학교와 공립 학교간수영장 레인까지 차별 하더라고요. 수가 많은 공립 학교 애들 수영 대회는 세 개의 해인으로 학교 수가 적은 사립 학교는 세 레인으로 사용하게 해서 사립 학교 애들은 여유로운 반면에 공립 학교 애들은 바글바글 거리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계급 현실에 진짜 놀랬어요. 영국이 이 정도로 계급화 되어 있는지 정말 몰랐어요. ㅠㅠ

서니데이 2022-12-02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국은 복지가 좋은 나라라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생각한 복지와는 다른 점이 많은 모양이네요.
아니면 우리 나라가 그 사이 복지관련 지원이 좋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잘읽었습니다. 기억의집님, 추운 날씨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프레이야 2022-12-0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이런 내용이군요. ^^ 복지 사각지대 영국도 다를 바 없지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심각한데 체감하지 못하고 다들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여념 없지요. ㅠ 저도 그렇지만요. 다르덴 형제 영화 보면 벨기에도 마찬가지에요.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까요. ㅠ
한달전 유럽 여행 다녀온 친구딸이 프랑스 조식당에서 아시아인 차별당해 기분 나빴다고 하더군요. 다른 테이블엔 다 갖다주면서 몇번이나 주문하는데도 웨이터가 안 갖다줘서 직접 가서 가져왔대요.

기억의집 2022-12-05 22:14   좋아요 1 | URL
네~ 주가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는 그것보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못 먹는 것에 씁쓸했어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왜 영국이 브렉시트를 이탈리아가 무솔리니 후예가 뽑혔는지 알 것 같아요. 저의 언니도 영국 프랑스에서 다 차별 겪었는데,, 아 최근에는 체코에서 조차도 차별 받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프랑스는 대놓고 무시하더라는..그러면서 프랑스 여자들 체구도 아담하고 이쁜데.. 정말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하는데 기분 나뻤다고 하더라고요. 유럽에서 그런 차별 이겨내고 사시는 분들 대단하신 것 같어요!! 딸이면 이십대일 것 같은데…’엄청 맘 상했겠어요. 그래도 엄마한테 속상해서 말하고 나면 좀 풀어졌을 것 같아요. 저의 언니는 십년도 넘게 품고 있다가 말하더라고요. 유럽 가면 이쁘긴 한데 … 여행으로 만족한다고 ㅎㅎ
 

1. 거의 한달을 읽었다. 여성과학자 책이라면 무조건 구매해 읽는터라, 이 책의 저자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른 체, 구매 첫날부터 읽었다. 처음에는 흥미진진했다. 원제가 The arbornaut, 어학사전에는 단어의 뜻이 나와 있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무타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었다.

2. 이 나이대의(60대)의 한창 활동하던 80년대의 여성 과학자들이 백인남성 위주의 과학계에서 어떤 말들을 듣고 차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다른 페이퍼에서도 말했지만, 90년대 중후반부터 닥터후 과정을 밟기 시작해 200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여성 과학자들의 책(사라 시거나 호프 자런, 제니퍼 다우드나, 리사 랜들등등)에서는 여성 과학자란 이름으로 차별적인 발언을 거의 소개하지 않고 있다. 물론 연구비나 돈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긴 하지만, 백인 남성 과학자들의 성차별적인 언어 폭력이나 교수 임용에 대한 시스템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물론 이건 작은 부분적인 예일 것이다.

하지만 읽은 책들을 통합해 추론하자면, 적어도 2000년대는 그 이 전에 활동한 여성 과학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고 그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 준 것은 아마도 마거릿 로우먼이나 리타 콜웰같은 커다란 차별을 이겨내고 묵묵히 자기 분야의 일을 이룩한 여성 과학자들이 디딤대가 되어준 결과일 것이다.

3. 나는 나무의 푸르름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어린 시절 집앞의 느릅나무에 매혹돼 일생을 나무에 바치고 있는 마가릿 로우먼의 나무에 관한 글을 재밌게 읽었다 특히나 나무꼭대기, 우듬지라고 부르는 곳을 탐험하고 우듬지가 지구에 어떤 역활을 하는지, 특히나 키 큰 나무가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소를 저장하는 저장고 역활을 할 뿐 아니라 나뭇잎이 습기를 뿜어내 비를 내리게 하는 역활을 한다는 것을 밝혀 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같은 거지발싸개같은 양심 불량의 책과 비교하자면 누가 더 나무를 그리고 지구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4. 이 책은 우듬지라는 나무 줄기 꼭대기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하는 우듬지 통로라는 개발하는데(호주 나무를 연구하다가 마을사람들과 머리 짜낸 아이디어로), 이 우듬지 통로를 관광화함으로써 숲의 파괴를 막고 관광자원으로 환원함으로써 인근 경제에 활력소가 돼어, 사람들이 가난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무조건적인 보호는 오히려 숲의 가난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킨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작가는 우듬지 통로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숲의 관광화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숲에 우듬지 통로가 있다고 하니, 꼭 가 보고 싶다. 작가의 탐험이 나무 탐험에만 한정되지 않는 게, 아무래도 현지 사람들의 가난한 삶을 보면서 초록의 융통성을 보여준다.

5.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작가의 90년대 호주 삶일 것이다. 호주의 대학도 시골도 가부장제가 심해서, 작가가 힘겹게 공부하고 결혼도 했지만 결국 13년간의 호주 생활를 접고 미국으로 떠나는 과정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밌게 읽히는데, 왜냐하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이 지향하는 나무 공부에 대해 인정 받었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친정엄마에 대해 조금씩 언급이 되는데, 자식 사랑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6. 이렇게 흥미 진진한 책을 한달이나 걸린 이유는 10,11장이 사실 그 전의 우듬지 연구 과정과 비슷해서 장소만 다를 뿐, 읽는데 새로운 게 없었다. 이 장을 빼고 읽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다시는 그 장은 안 읽을 것 같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읽었다.

7. 다니엘 페낙이 말한 것처럼 독서가 통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책을 집으면 더욱더 10,11장은 안 읽을 것 같아 다른 책 읽기를 포기하고 거의 이십이일을 이 책만 읽은 것으로 독서캘린더에 기록되었다. 이 책 끝내자마자 미야베 미유키의 아기를 부르는 그림, 나는 앨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를 끝내고 지금 아주 작은 죽음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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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11-30 1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힘든 일은 이제 정리하신 건가요?
어느새 올해도 한 달 밖에 넘지 않았네요.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기억의집 2022-11-30 12:48   좋아요 2 | URL
ㅎㅎㅎ 알바는 목금 계속 나가요! 지금은 할 만 해서 재밌어요!! 스텔라님~’세월 너무 빠르죠. 가는 세월 막을 수도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스텔라님도 이제 남은 한달 잘 마무리하세요. 송년이라 12월은 만남의 달이기도 하네요!! 친구들 즐겁게 만나시고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stella.K 2022-11-30 12:50   좋아요 2 | URL
ㅎㅎ 다시 코로나가 번져서 만날 것 같지는 않아요.
할만하고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나중에 날씨 따땃해지면 함 봐요.^^

기억의집 2022-11-30 12:51   좋아요 2 | URL
네~ 스텔라님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mini74 2022-11-30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중에서 랩걸 하나 읽었어요. 예술 과학 어느 곳 하나 여성에게 만만한 건 없는 듯 합니다.
기억의 집님 건강 조심하세요 ~

기억의집 2022-11-30 17:17   좋아요 2 | URL
맞아요. 지금도 고군분투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미니님도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라로 2022-11-30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랩걸 하나 읽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읽으시느라 알라딘에 뜸하신 거였어요??^^

기억의집 2022-11-30 17:20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저는 랩걸 다른 건 기억 안 나는데.연구비 걱정하는 건 기억나요!! 그냥저냥 무기력해져서… 정치에 너무 몰입해서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더 무력감을 느껴요. 거짓말만 해내는 정부 보면서 정말 화가 나고… 짜증만 나서 뭘 못하겠더라고요!!!

2022-11-30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하수 2022-12-30 1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랩걸 한권 달랑 읽었어요
좀더 분발하고 싶단 생각을 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인들만 제 역할 잘하면 우리가 괜한 자괴감 안들것 같아요
내가 잘못 뽑았나..
그밥에 그 나물인가..
더 이상 안되는구나!..
이런거요. 저도 사실은 저런사람을 뭘 보고 검찰총장으로 앉혔던건지 문대통령이 원망스러워요

기억의집 2022-12-31 10:37   좋아요 1 | URL
어쩜 저랑 똑같은 생각을.. 저도 내내 문통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이번에 더 실망스러운 게 문통딸 다혜씨가 윤지지했던 사람들하고 문통 달력 제작 배포해서 진짜 더 실망했어요. 저 정도면 저는 문통이 윤 대통령으로 지지한 거로 봅니다. 검찰 공화국을 정말 몰랐을까요!! 전 사람들 알아도 집값만 오르면 상관 없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봐요. 진짜 슬픈 대한민국 현실이예요!!

저는 애들 졸업하면 조그만 동네 과학책방 하려 해서 부지런히 과학책 읽고 있어요. 책장주인이 과학책에 대해 모르면 안 될 것 같아 더 많이 읽으려고 해요. 나중에 종종 책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놀러오세요!!

은하수 2022-12-31 13:56   좋아요 0 | URL
이런 초대시면 응하지 않을 도리가 없죠
완죤 대환영입니닷!
 

요즘은 책은 읽는데 마음이 심란해서 글이 안 써져요. 책은 그래도 꽤 많이 구매해서 읽고는 있습니다. 읽는 인간이라… 어제 저녁에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고 부를 때, 라는 책을 200페이지 정도 읽고 있는데, 남편이 오랜 만에 술 마시고 담배 냄새까지 풍기고 들어왔어요. 담배는 꽤 오랜 동안 금연하고 중이서, 담배 냄새를 풍기길레 뭐 안 좋은 일 있냐고 물으니, 조금 힘들다고 하네요. 그 말에 저도 살짝 기운 빠지고… 울 남편이 올해로 금융 업무 30년차인데, 김진태의 디폴트발언 이후 금융권에 돈이 안 돌아 아예 일을 못하고 있다고… 기존의 대출 관리만 하면서 손 놓고 있다고 하는데, 어제부터 그 말 듣고 불안감이 가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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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1-08 16: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시간 금연하신 남편분이 담배를 다시 잡으실 정도면....
불안하네요.ㅜㅜ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오르니까 저도 불안해서 절로 절약하게 되네요.

기억의집 2022-11-08 18:30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저도요. 진짜 엄청 절약하긴 해요. 아 근데 오늘 세탁기 망가진 거 있죠. 목돈 들어가는 일이 생기네요. ㅠㅠ 전에는 별로 힘들다는 티 안 내더니.. 어제는 김진태 엄청 욕하더라고요. 금융채 발행해도 이자가 너무 높아 아예 발행 하지 못한다고.. 미친놈 국채를 그런 식으로 망쳐버리면 어떡하냐고 그러는데.. 돈 줄 막히는 게 imf 버금 가는 거라고 술 취해서 말하는데.. 심란 했어요 ㅠㅠ 나무님 허리띠 졸라맵시다!!!

stella.K 2022-11-08 2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년엔 좀 더 어려워질 거라고 하던데 걱정이네요.ㅠ

기억의집 2022-11-08 20:58   좋아요 2 | URL
에효. 그러게요. 지금은 시작이라 별로 못 느끼는 거라는데.. 걱정되고 심란해요. 뭘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불안감만 엄습해 오네요…

2022-11-11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2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2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2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1-15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남편도 금융권은 아니지만 ㅠㅠ 힘들다는 이야기 불안하다는 말 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싶어요 ㅠㅠ

기억의집 2022-11-15 20:38   좋아요 3 | URL
아 저 방금 미니님 글 읽고 있는데 ㅎㅎ 맘이 통했나요!!!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북플 좀 소홀히 해서 오늘 친구들 방 들어가 읽고 있어요. 그쵸. 저의 남편은 생전 저런 말 안 했는데.. 금융권에 돈이 안 돈다고 하더라고요. 금융채 발행해도 이자가 높아서 아예 금융채 발행 하지 않아서 사장팔방 돈이 막혔다고 하는데.. 혹시 우리한테 불이익이 올까 싶어 한동안은 불안 했어요. 지금 언론이 보도를 안 해서 그렇지 거의 금융권은 imf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ㅠㅠ

서니데이 2022-11-25 2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경제분야 뉴스는 좋은소식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경제 관련 내용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주를 지나면 다음주에는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22-11-28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8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8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하수 2022-12-30 1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차일피일 미루던 알바하러 가야하는거겠죠?ㅠㅠ
몸은 안따라주는데 마음은 자꾸 나가라구...

기억의집 2022-12-31 10:39   좋아요 0 | URL
지금 일하는 곳이 이틀 11시간 일하는데 하루 십이민원 받어요. 완전 짭짤해서… 그리고 사장님이 좋으세요. 넉넉하시고 일하면서 화 내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좋으셔서 나가기 싫긴 해도 나가야죠!! ㅎㅎ 은하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20대가 대부분일텐데. 같은 또래의 자식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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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29일에 부산 갔다왔습니다.

제가 유튜브 김복준의사건의뢰열혈팬입니다. 사건의뢰 카테고리에 대한민국살인사건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 프로가 200회 맞아 콘서트을 부산에서 하신다길래, 부산 내려가 사건의뢰팀 직접 볼 생각으로 무작정 인터넷에서 싸게 나온 호텔 숙박권을 구입해 부산콘서트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건의뢰 대한민국 살인사건 프로가 200회가 넘어가도 감각무소식!! 콘서트 한다, 안하다 말도 없고 댓글로 물어도 답이 없길래 아, 콘서트 안하나 보다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박삼일 부산여행이나 갔다오자하고 9월말로 여행 계획을 잡었습니다. 그러는 중 나무님께 부산 내려간다고 이야기 했고 나무님이 보자고 해서 프레이야님과 나무님께서 서로 연락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달 전이라 기억의 착오가 있을 수 있어요!!)

첫날 제일 먼저 가 보고 싶었던 곳은 가죽 제품과 커피를 판매하는 얼룩,이라는 곳이었어요. 그 전에 얼룩,이 문 열기 전이라 동네 한바퀴 도는데 주택 담장에 옷걸이로 수제 작업응 해 전시한 곳이 있어 사진 찍어 봤습니다. 담장 전체가 다 저렇게 장식 되어 있었는데 골목에 좁은데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담장 전체를 다 담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지금은 저 초록이 사라졌겠죠.

얼룩,이 문을 연 시간이 되서 첫손님으로 들어 갔습니다. 따스한 라떼한잔과 토스트 주문해서 먹으며 전시된 가죽 제품을 봤는데 탐나는 가방 하나 있었는데 그 가방은 판매 안 하신다고….

그 다음 찾은 곳이 외관이 너무 맘에 들어 한번 가보고 싶었던 릴브 커피, 부산의 매력은 아마 가파른 언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지대가 많은데요, 제가 두 번째로 찾은 곳이 바로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의 카페였어요. 사장님만 계셔서 구석진 곳에 앉아 한시간 정도 조용히 음악 들으며 책 읽었어요. 저는 일년에 이렇게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딱 이 날이 그런 날이었어요. 실내의 풍부한 햇빛과 낯선 동네에서의 조용한 시간! 한시간 정도 지나자 남자분들이 들어와 자리 떨고 나왔습니다.

저는 혼자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지만, 먹는 것만은 혼자 먹기 그래서 거의 이 날은 빵으로 떼웠어요. 빵만 먹다 보니 박찬일작가의 백년 식당에서 소개된 부산 식당에 가 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식당에서 혼자 먹을 용기는 나지 않아서혼식은 포기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갈까 어디를 갈까 검색하다가 감천 마을에 다시 가 보고 싶어 버스 타고 감천 마을에 갔습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곳은 코로나 여파로 한적한 분위기였어요. 가족과 온 추억이 즐거움으로 남아 있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고양이밥 주는 상점만 골라 가족들에게 줄 선물 샀습니다.

살짝 노을이 지는 밤기운이 느껴져 해운대쪽의 숙소로 향했습니다. 빵만 먹어 뭔가 칼칼한 것이 먹고 싶었지만 근처 맥도널드 햄버거 포장해서 객실에서 맥주 한잔과 저녁 해결.

다음 날, 기대되는 알라디너 친구분들과 만나는 시간!! 나무님과 해운대역에서 미리 만나 프레이야님께서 저희를 픽업 해주길 기다렸습니다. 저는 나무님은 서울에서 만난 적 있고 프레이야님은 처음 뵙어요. 기대기대~ 기다리던 중 프레이야님 오셨고 프님이 운전하는 차 타고 달맞이길의 음식점으로 고고~ 쌩 어거스트라는 태국 음식점인데, 저는 얼큰한 쌀국수로!! 음식점에서 나와 비비비당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세상에나~ 바다뷰가 정말 액자에 담긴 것처럼 멋진 곳이었어요. 부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꼭 가족들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은 곳이었어요.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초입이라 주변은 푸르고 상쾌한 느낌이 물씬 나고, 시원한 바다뷰와 구름이 시시각각 모양을 만들어 내는 곳, 벽에 기대 넋놓고 바라 보는데 안락했습니다. 아…이곳 분위기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부산 방문 하신다면 비비비당 한번 꼭 가시길~ 제가 또 호박(펌킨) 매니아 아닙니까!!! 호박 이미지 좋아해서 집에 호박 소품에 제법 많은데, 비비비당의 호박 빙수 맛있어요. 꼭 한번 방문해서 호박빙수 드시면서 바다뷰 바라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카페에 나와 근처 김성종추리문학관 갔는데, 아 여기도 대박이었어요. 과거 미스터리책이란 책은 다 있고 계단은 히치콕의 영화 버티고 느낌 나서 악!!!!! 소리 지를 뻔 했습니다. 집 자체가 미스터리 오마쥬인가 싶어서. 구석구석 재밌고 옛감성 돋습니다. 카페 여사장님께서 이제 마감입니다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낸 곳입니다.

늦은 시간을 뒤로 두 분과 헤어졌는데, 아쉬웠어요. 긴 시간을 함께했는데 아주 오랜 친구처럼 즐거웠고 무엇보다 프님 덕분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다리 안 좋으신데, 여기 저기 다니시느냐 고생하셨습니다. 나무님께서 저녁에 헤어질 때 혼자 밥 어떻게 먹냐고 같이 먹자고 해서 밀면 같이 먹었는데.. 나무님의 배려 감사 했어요. 그러지 않아도 떡볶이나 빵으로 떼울 뻔!!

그리고 두 분께 미리 크리스마스를 위해 작은 나무 소품을 준비했는데, 저는 세트로 구매했는데 제작자께서 착가하셨는지 하나만 보내주셔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포장 뜯으면 안 될 것 같아 확인을 안 했더니… 글쎄 하나만 보내주셨더라고요!! ㅠㅠ

여튼 두 분 덕에 부산 여행이 즐겁고 친근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만남응 기대하며~ 아 참, 그리고 사건의뢰 콘서트 지난 주 금요일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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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10-26 0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기억의집님 혼밥 안 드시죠!! 저는 어디가나 혼밥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혼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해보진 않았어요!! ㅎㅎㅎ 한국 가면 함 시도해볼까봐요. 여긴 혼술 할 적당한 장소가. 암튼 혼자만의 시간 보내는 거 넘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혼자서도 보내시고 같이도 보내시고 넘 좋으셨겠어요. 저 크리스마스장식 넘 이뻐요!! 주문하셨다는 거 저건가요?? 저도 주문하고 싶네요!! 우리 딸 주고 싶어요. 크리스마스마니아라서!! 이쁘다요!!!

2022-10-26 0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2-10-26 12:59   좋아요 1 | URL
앗 정말요!! 우체국? 어느?? 제가 이용하는 우체국 말인가요??
저 내일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 내일 (27일) 도착이라고 나오는데
그러면 거기서 바로 저에게 EMS로 보낼텐데...
안 보내주셔도 괜찮아요,, 나중에 한국 가면 사죠 뭐.
말씀만이라도 너무 고맙습니다!!!ㅠㅠㅠㅠㅠ

책읽는나무 2022-10-26 0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님의 여정이 사진 따라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 온 기분입니다^^
가죽 제품 카페는 특이합니다.
저런 곳이 있었나? 또 기억님 여행 후기문을 읽으며 눈이 번쩍합니다.
혼자 여행하기를 한 번도 해보질 못했어요.
낯섬 자체를 어색해 하는 성격도 그러하고, 일단 공포심을 가득 안고 사는 사람인지라 뭔가 혼자 집 밖을 나가는 걸 꺼리게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이렇다 보니 만나는 사람들도 모두 이 모냥인지, 동네 언니랑 산책하다가 기억님 혼자 여행 오셔서 같이 식사를 했던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언니도 기절초풍하는 리액션을!!! 계속 ˝혼자??˝를 몇 번이나 묻던지?ㅋㅋㅋㅋ
암튼, 그 날 먹었던 국수랑 단호박 빙수랑(전 그게 단호박 빙수인지 모르고 먹었거든요! 홍시인 줄 알고 먹었었는데, 홍시 같은 게, 홍시 맛이 안나는데 익숙한 이 맛은 뭐지? 계속 생각하면서 먹었어요ㅋㅋㅋ) 그곳 카페 이름도 기억 안나고..추리 문학관만 이름이 기억납니다. 그곳도 김성동 추리 문학관이었군요??
그때도 깨달았지만, 프레이야님과 기억님의 기억력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예리하셔서 놀랐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혼밥이 쉽지 않죠??
저는 혼커(커피)도 못해요.
그날, 저녁은 면 말고 밥을 먹을껄 그랬나? 싶은 마음이 뒤늦게 드네요.^^
암튼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해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지리를 잘 몰라서 죄송했어요. 그래도 프레이야님 덕분에 좋은 곳도 많이 가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좋았어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나중에 또 내려 오시면, 콜 하세요ㅋㅋㅋ

기억의집 2022-10-26 09:54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근데 혼자 다녀보면 가고 싶은데 맘대로 갈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편하긴 해요. 가족 친구들하고 다니는 것고 그 나름 재미있고 즐거운데 … 혼자는 먹는 게 힘들지만 좋아요. 그리고 부산은 대중교통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다니기 정말 좋아요!!! 비비비당은 이름 외우기 너무 쉬워서 ~ 호박 빙수 맛있었죠. 가족이랑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너무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곳이였어요. 추리문학관은 코로나 때문에 텅 비긴 했지만 분위기 좋았죠!!!! 다음에 갈때 연락 할께요!!

stella.K 2022-10-26 1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유, 저도 델고 가시지 않고...ㅎㅎㅎ
부럽습니다. 혼자 여행도 다니시고. 저도 마음만 있지
자신은 없더라구요. 진짜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은 혼자 다닌다는데
기억님 진짜 여행자신 줄 몰랐습니다.
오프에서 프님과 책나무님과 즐거운 시간이셨겠습니다.
사진 정말 좋으네요. 글치 않아도 작년 이맘 때 목포여행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ㅠ

근데 저기 구두 신은 발은 누구의 발인가요?ㅋ

기억의집 2022-10-26 22:16   좋아요 2 | URL
ㅋㅋ저요. 제가 계단 사진 찍으면서 발이 찍혔어요~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프님 나무님과 즐거웠어요. 역시 책 이야기가 주였지만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였어요. 저도 목포나 여수 가고 싶은데 여수나 목포는 대중 교통이 아쉬워 그쪽은 안 가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친구들하고 같이 가고 싶어요!!!

프레이야 2022-10-27 1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히치콕스러운 계단도 트리도 사진맛집 여기였군요 ^^ 릴브랑 얼룩은 처음 들어요. 그날 그런 얘길 안 물어봤네요. 혼자만의 자유로운 시간 즐기신 게 참 좋습니다. 우리 같이 앉았던 시간도 못지않게 좋구요. 배낭 멘 고양이 창문으로 빼꼼 ㅎㅎ 귀여워라. 고마워요 기억 님.

기억의집 2022-10-27 10:59   좋아요 2 | URL
어휴. 제가 더 고맙죠 프님 덕에 멋진 곳을 알았으니깐요. ㅎㅎ 저는 프님하고 나무님 받은 선물 집 오자마자 사진도 암찍고 다음날 부터 마셔서.. 앗 했어요. 그 때 커피 숙성 기간이 있다고 하셔서 나무님께서 주신 드립 커피 마신 후 프님 커피 마셨는데.. 하아 진짜 커피향과 맛 대박이었습니다. 에소프레스 기계 있으면 딱 에소프레스로 마시고 싶었을 정도로요!!! 프님 정말 감사해요~ 즐거웠고요!!!

2022-10-27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10-27 10:59   좋아요 0 | URL
ㅎㅎ 수정하겠습니다

서니데이 2022-10-27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달에 부산 다녀오셨군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는 이동시간 생각하면 3일도 그렇게 길지 않을거예요. 너무 멀어서 갈 일이 없는데, 사진 잘 봤습니다. 기억의집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10-27 19:24   좋아요 2 | URL
네. 비행기로 갔다왔는데.. 이틀은 알차게 보냈는데 서울 갈때는 비행 시간이 세시 이십분이어서 둘러보고 싶은 곳을 포기 하고 왔어요!!!! 언제나 아쉽죠. 여행은 언제나 가고 싶고 일상을 리셋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서니님도 좋은 하루~

희망으로 2022-10-27 1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자 여행이라....전 엄두가 나지 않던데요.
3일씩이나. 근데 가며 오며. 3일도 아쉽지요.
말씀하신 곳들 네이버 지도에 표시해두었습니다. 김성종 미스터리문학관 가보고 싶어요. 그거 하나로도 가실만했겠어요.
전 영도쪽 유진목 시인이 운영하는 손목서가 가보고 싶단 생각했어요. 바다가 보이는 카페는 식상하고 많이 가보기도 했고 , 그보다 바다가 보이는 서점! 멋지지않나요. 손목서가 2층에서 책보면 좋을것 같아요.
알라딘 이웃들과의 만남도 멋지구요.
혼자 훌쩍 떠나는 여행, 도전해보고 싶긴해요.^^

기억의집 2022-10-27 19:44   좋아요 1 | URL
ㅎㅎㅎ 삼일이라도 마지막 날에는 비행 시간이 세시 이십분인가 해서 공항에 일찍 도착했어요. 예전에 일본행 비행기 놓친 적 있다고 말한 적 있죠. 그 후에는 공항에서 오랜 대기 타더라고 일찍 가 있어요. 김성종 나중에 같이 함 가 봐요. 진짜 매력적인 곳이예요. 비비비당이랑 같은 라인의 달맞이 길이라 서로 가까운 것 같어요!! 손목 서가 예전에 엄마들하고 같이 갔다 왔는데 저는 그 때는 인상적이지 않아서 잠시 있다가 나왔거든요. 흰여울쪽이 정감가는 카페가 많아서리… ㅎㅎ 이번에 그래서 다시 한번 갈까 하다가 영도가 생각보다 멀어서 포기하고 왔어요. 나중에 아영맘님하고 한번 부산 내려가요~

psyche 2022-11-02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부산 여행 가셔서 책읽는 나무님과 프레이야 님을 만나고 오셨군요. 혼자 훌쩍 떠나서 다니신 것도 부럽고 알라딘 이웃들 만나신 것도 부러워요~

기억의집 2022-11-02 14:11   좋아요 1 | URL
ㅎㅎㅎ 가족들하고 같이 다니는 것도 좋지만 혼자 다니는 것도 좋았어요. 특히나 이번에는 프님 나무님 만날 수 있어서 부산 여행의 큰 즐거움이었어요. 언젠가는 프님도 만날 수 있으려나요. 뵙고 싶어요~ ㅎㅎㅎ

mini74 2022-11-15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비비당 이란 곳 진짜 예쁘네요. 몰래 보는 고양이는 뭔가요 ㅎㅎ 넘 귀여워요. 즐거운 여행기를 놓쳤네요 ~ *^^*

기억의집 2022-11-15 20:40   좋아요 1 | URL
ㅎㅎㅎ 비비비당 가족과 함께 꼭 다녀오세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저도 나중에 가족과 함께 꼭 갔다오려고요~ 부산은 볼거리가 많아서.. 언제나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