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브로노우스키의 인간 등정 발자취에 대한 리뷰중 브르노우스키가 지식이란 무엇인지 내린 정의
지식이란 개인이 몸소 실천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는 개념, 불확실성의 가장자리에서 끝없이 계속해나가는 모험이라는 개념이 말이다. 갈릴레오의 재판 이후처럼 침묵만이 내리깔렸다. 위대한 사람들은 위협당하고 있는세계로 빠져나갔다. 막스 보른, 에르빈 슈뢰딩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토마스 만,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브루노 발터, 마르크 샤갈. - P157
미국은 일개 일병 한 명 구하기 위해 애쓰는 영화를 만드는데, 우린 다 키운 자식 군대 보내 죽었더니, 대통령실에서 자그마한 사건인데 왜들 난리냐고 그런다. 이십대 초반의 채상병의 죽음이 그렇게 그들 눈에는 하찮을까?
책 홍보에 이 책이 유머스러운 미스터리 작가라 하던데, 나는 등장 인물들의 대화가 유머스럽다기보다 유치해서 재미가 반감되었다. 아무래도 내 나이 오십이 넘다보니 재기발랄,가벼운 개그 대사가 읽으면서도 오글거려 헛웃음이 튀어 나오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 유머스런 대사 아니면 이야기 자체는 재미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