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디게 읽고 있지만 오늘도 읽습니다. 과학 한다는 것!

2. 구글의 이미지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하는지, 오늘 쫌 놀랬다. 2000년대 애들 어렸을 때 열심히 그림책 읽어 주던 시절에는 출판사에서 경쟁적으로 연말에 그림책 달력을 뿌렸었다(??). 그 중 2008년에 베틀북에서 나온 그림책 달력중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가 조그맣게 실린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저 책 읽는 소녀의 그림이 너무 맘에 들어 출판사 담당자분께 전화 해서 혹시 삽화가를 알 수 있을까요? 라고 문의했었다. 실망스럽게도 담당자분께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삽화 여러 버젼을 비롯해 비슷한 그림체의 삽화가들을 다 뒤져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며칠 전에 창고를 정리하면서 나귀님의 프린트물을 찾었다고 페이퍼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창고에서 그림책 달력들도 연도별로 나왔었다. 버릴까 하다가 이쁜 그림들이 많아 맘에 드는 그림들은 액자에 넣고 벽에 걸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따로 달력들을 박스에 넣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득 그림책 달력에 실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를 무진장 서칭한 기억이 떠 올라 창고에 따로 모아논 달력 중에 저 소녀의 그림을 찾아 사진을 찍고 처음에는 네이버 렌즈로 검색했었다. 네이버에서는 의미 없는 그림들과 이상한 것들만 나와 못 찾는구나 싶어 포기하려다가 구글 검색의 이미지로 돌려봤는데 신기하게도 단번에 나왔다.

삽화가는 Honor C. Appletond이라는 여성 화가였다. 핀터레스트에 누군가 올렸고 그 자료를 구글 데이터가 수집한 거였는지 단박에 찾는 그림이 떠서 우와, 구글 대단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Appleton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안 나오지만 구글에서는 간략하게 나온다. 구글의 지식 정보력이 방대하고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싶다. 무섭다.

어쩜 구글신이 인류 최초의 스카이넷을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나는 인간처럼 생각(사고)하는 인공물은 절대로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고수 했는데, 지금은 이 생각이 조금은 흔들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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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9-23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미지 검색은 네이버 검색보다 구글 검색이 더 효과가 좋은 모양이네요.
검색할 때 단어를 알면 검색창에 입력하면 되는데, 그림이나 사진 같은 것, 식물 같은 건 이미지는 있는데, 이름을 몰라서 검색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도 이미지 검색이 되어서 편리할 것 같습니다. 기억의집님,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기억의집 2022-09-23 21:40   좋아요 2 | URL
저도 네이버에 익숙한가봐요. 네이년그러면서도. 검색할 때 네이버로 먼저 하는데… 구글에서 생각보다 금방 찾을 수 있네요. 다시 한번 구글에 놀랍니다. 세상은 참 편해진 것 같어요!!! 서니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삼~

희망으로 2022-09-23 2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얼마전에 달력 다 버렸어요. 이사와서 한장씩 뜯어서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두긴 했는데. 구글보다 습관적으로 네이버 접속을 하게 되긴해요~

기억의집 2022-09-23 22:08   좋아요 1 | URL
창고 정리할 때 버릴까 하다가 그림이 너무 아까워서 일단 박스에 넣었는데 다시 한번 보고 이쁜 그림만 뜯어서 보관하고 저도 이제 버릴려고요. 창고에 내내 있는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네이버 습관이긴 해요. 그나마 저는 네이버에서 뭐 사지 않아서.. 네이버 이번에 윤 그렇게 밀어주더니 주가 폭락해서 쌤통이예요~

2022-09-25 14: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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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14: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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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14: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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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14: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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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0: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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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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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학한다는 것, 이라는 책을 사다 놓고 안 읽고 있다가 며칠전부터 읽고 있는데 진도 참 더디게 나간다.

2. 신당동 사건을 유투브 뉴스로 보면서, 진짜 안타까운 건 밤에 순찰 돌 때 2인1조로 역을 순찰 돌았다면 젊은 여성의 참변은 막을 수 있지 않었을까 하는 것이다. 그 시간에 술 취한 남자들도 많은데 여자 혹은 남자 혼자 순찰을 돌았다는 게이해가 안 간다. 수사관들이 괜히 2인 1조로 탐문 수사 할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인1조로 돌아다니는 건데, 역 순찰을 한명이 도는 시스템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사람에 대한 집착이 무서운 게 의처증 같은 경우도 스토커의 일종 아닐까 싶다. 예전에 친정 엄마가 사람 참 알 수 없다고 그렇게 사람 좋아보이는 사람이 의처증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친정엄마의 말에 의하면 엄마가 젊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는 고향지인 모임을 한달에 한번 수십년을 하는데, 그 중 한 아줌마의 남편이 모임에 꼭 데려다 주고 데려 가고 해서 다들 남편의 사랑이 극진하다고 놀렸다고 한다. 그러면 그 아줌마는 웃고 말았다고 하는데, 나중에 수 십년이 지난 후 그 아줌마의 둘째 아들이 며느리와 벌인 일이 알려지면서 아저씨가 왜 아줌마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왔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아줌마의 남편은 의처증이 심해 모임마다 데려다주고 데려온 것이었고 아줌마를 하루 종일 자기 옆에서 꼼짝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아저씨가 자영업자임. 물론 아줌마도 젊었을 땐 싸우면서 저항 했지만 그 댓가는 폭력! 나이가 들면서 요령도 생겨 내 팔자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살고 있는데, 그 남편의 의처증을 둘째 아들이 그대로 물려 받어 그 아들도 자기 아내한테 엄청난 구속과 폭력을 행사 했다고… 그러던 어느 날 그 아내가 참다 못해 미친년처럼 소리 지르고 식칼 찾아 들고 남편한테 너 죽고 나 죽자고 정말 죽일 듯이 그러니깐 남편이 아내의 형제들 불러 그 날의 일은 일단락 되었지만(아내는 친정에 가고), 그 아내가 쌓인 게 많아서 찾아오는 남편만 보면 칼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해서 결국 이혼했는데 애들이 어려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 자신의 엄마를 불러 돌보게 했다고… 그게 동네 소문이 나서 친정 엄마의 귀에 들어가고 고향모임 사람들도 다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신당동 전주환 살인사건을 보면서, 그 때 엄마의 고향분 생각이 났다. 수십년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체 감내하고 산 그 분과 식칼 들고 너 죽고 나 죽자로 덤벼드는 그 분의 둘째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를 떠 올리때면 피해자들의 멘탈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안타깝고 무섭다. 엄마의 고향친구분도 참고 산다는 의미는 자신의 삶을 포기한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며느리는 살인자가 될 뻔 하지 않았는가.

사람에 대한 집착이 정신병의 일종인데(망상아닌가요?), 어떤 경로로 그들을 치료해야 하는지, 이렇게 손 놓고 죽어 나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하는지 답답하다. 너무나 젊은 여성들이 살해 당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언제까지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체 피해자탓만 하는 세상에 살아야 하는지.. 경찰이 전주환을 스토커로 영장 신청한 거 반려한 영장판사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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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8: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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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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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9-23 2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성푝행 피해자에게 가해자와의 결혼을 판결하던 시대에서 세월이 얼마 지나지 않았죠 ㅠㅠ 저 어릴때만 해도 아무렇지도않게 텔레비젼에서 여자랑 북어는 삼일에 한번씩 두들겨야한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왔으니까요. ㅠㅠ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고. 그나저나 요즘 뉴스 보면서 제가 나라가 망할려나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고 국민이 망할뿐 ㅠㅠㅠ

기억의집 2022-09-23 21:10   좋아요 1 | URL
와.. 부군께서 명언을 하셨네요. 국민이 망한다는!!! 저도 요즘 부글부글 합니다.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네요. 게다가 굥 일가가 이전 비용으로 거의 오천억원 책정해서 더 열받는 날이었어요..
유교 국가였으니깐 암말 안하고 참고 살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와 북어는 때려야한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용된.. 맞고 산 분들 많었을 것 같어요. 우리 세대만 해도 참지 않으니깐, 그런데도 여자들이 죽어 나가니…안타까워요. 아들한테도 요즘은 여친 사귀다가 서로 안 맞으면 빨리 감정적으로 단념하라고 말은 해요.. 스토킹이나 의처증 다 망상 장애같은데.. 본인들은 절대 모르겠죠!!!

희망으로 2022-09-23 21:47   좋아요 1 | URL
대통령은 안쪽팔리겠지요. 국민이 쪽팔릴뿐.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지.. 변명이라도 성의있게 하던지. 핑계가 넘 구차해요.

스토킹 범죄에 얼마나 구형을 할지 지켜볼일입니다.

기억의집 2022-09-23 21:50   좋아요 1 | URL
희망님,, 진짜 김은혜 날리며라고 말하는 거 보고 쟤네들은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구나라고 명확하게 알겠더만요. 굥이 이렇게 못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끌고 가리라 생각했는데..

프레이야 2022-09-23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곱살 유치원생 여아를 7세 8세 남아 둘이서 성추행한 오늘 뉴스 보고 정말 놀랐어요. 캠프 갔다오는 버스 안이었다죠. 더 놀라운 건 말하면 가방을 뺏을거다 가방 안에 있는 과자 빼앗을 거다 이렇게 협박까지 했다니. 가정에서 뭘 보고 듣고 체득했을까요 어린애가 ㅠ 정말 아들 잘 길러야 합니다. 요즘 뉴스가 정말 ㅠㅠ
정신건강에 너무 안 좋아요

기억의집 2022-09-23 21:13   좋아요 1 | URL
진짜요. 7,8세가 성추행과 협박을 동시에.. 도대체 저 애들은 어린 나이부터 괴물이 된 것일까요!!! 너무 놀라워요. 도댜체 뭘 보고 들었길래 저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기 막힙니다…. 진짜 충격 받었어요.

2022-09-23 2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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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으로 2022-09-23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이나 약자를 향한 범죄는 중하게 처벌해야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사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어야하니까요.ㅠ

기억의집 2022-09-23 21:54   좋아요 0 | URL
판사들이 다 풀어주고 있어서.. 어이 없어요. 이번에 전주환도 판사가 영장 기각한 거던데.. 검사가 9년 구형할 정도면 심각한 건데 그런 놈을 자유롭게 풀어주다니.. 판사들 싹 다 ai로 바꿔야 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찻잔 굿즈가 있는 줄도 몰랐다가 며칠 전에 프레이야님 페이퍼의 찻잔세트 보고 너무 갖고 싶어, 그 날 구매한 빌리 서머스,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북 취소하고 종이책으로 주문하고 찻잔세트 굿즈 선택했어요. 휴~ 이북 다운 안 받길 다행이지 받었으면 책 고르는데 골치 아플 뻔…

전 대체로 이북이 편해서 종이책 주문 안하는데, 이번에 알라딘에서 마련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기념 찻잔세트는 보자마자 탐나더라고요. 프레이야님께서 사진을 분위기 있게 찍어서 더 혹했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굿즈 대상 책들중에서 관심 있는 쟝르 문학 신간이 있어서 관심 책들 나눠서 주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킹의 빌리 서머스는 받자 마자 책 두께 보니 가뿐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70 중반일텐데 창작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지 싶습니다. 끊임없이 책이 나오는 비결은 창작에 대한 부지런함이 아닐까… 다른 활동하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부러운 대목이죠.누구는 책상에 앉아 아무런 생산성 없이 앉아 있기만 하는데,
금도끼은도끼 마냥 창작품이 나오니깐요.

헨리 만켈의 작품은 꾸준히 읽어 있어서 피니스 아프리카에의 신작을 이번에도 놓칠 수 없죠.

우사이 마코트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데, 리뷰평이 좋아 기대됩니다.

미스마플이 등장하는 살인을 예고합니다는 어쩌면 예전에 삼중당 문고로 읽었을 수 있지만 (미스마플 열혈 팬입니다), 마플의 추억을 되새길 양으로 구매했어요.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유시민 작가의 추천이 떠서 읽어보고 싶더군요. 유시민 작가의 책을 한 때 신간 나올 때마다 읽다가 요즘은 주춤하지만, 한달전인가 TBS의 변상욱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좋아, 요 몇년 유시민 작가님 관심 없었어요, 유시민 작가님의 추천 작품이라는 문구에 기대어 구매했습니다.

주로 이북 구매해 읽는지라, 5권의 종이책탑을 쌓은 지 오랜만입니다. 역시 종이책의 실물이 책다운 책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리만 차리 하지 않으면 종이책이 좋긴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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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9-20 2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버지의ㅡ해방일지 끌리네요 ^^
찻잔 세뚜로 이쁩니다 야호~
책은 역시 종이책이죵.
보고 더듬고 냄새 맡고 만지는 느낌도 있고요.
쓰고보니 야릇하네요. ㅎㅎ

기억의집 2022-09-20 23:56   좋아요 3 | URL
그리고 표지색도 이뻐서.. 종이책이 좋긴 해요. 쌓아 놓고 보니 표지색 너무 이뻐요~ 프님덕에 찻잔세트 득템했어요!!!! 전혀 모르고 있었다가, 요즘 읽을 책이 너무 많아 자제하고 있었거든요!!! 프님 페이퍼 보니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며칠 전에 주문한 책들이 오늘 다 왔어요!!! 저 찻잔세트 받으려고 맞는 금액으로 짜 맞추려고 ㅎㅎ받아보니 정말 맘에 듭니다~ 나이가 드니 왜 이렇게 소품이 좋은 줄 모르겠어요!!!!

얄라알라 2022-09-21 09:25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댓글 따라다니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요 ˝세뚜로˝ ㅋㅋ

근데 세뚜 커피잔 넘 이쁘네요

기억의 집님, 책탑과도 잘 어울리는 현란한 외국어 문장 프린트까지^^ 탐나요

기억의집 2022-09-21 09:28   좋아요 2 | URL
알랴님~ 영어체 글씨가 한 몫했죠. 이런 아이디어 내시는 분 대단하심요. 나중에 굿즈 비지니스 해도 될 듯 싶을 정도로 감각이 좋으신 듯~ 세뚜로 저렇게 놓으니 책과 잘 어울립니다~

막시무스 2022-09-21 0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잃시찾은 읽을 엄두조차 나지 않지만 찾잔은 갖고 싶네요!ㅎ 저는 다스뵈이더에서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추천하는 유작가님 말 듣고 읽었는데, 웃다가 울다가 하는 편린들이 모여서 책장을 덮었을때 일어나는 묘한 감동이 있더라구요!ㅎ 우리나라의 특수한 역사적 바탕도 있고 사투리가 조미료 구실을 톡톡히 한것 같기도 하구요!ㅎ 이쁜 찻잔에 맛난 차 마니 드시고 즐독 하십시요!

기억의집 2022-09-21 00:37   좋아요 2 | URL
ㅎㅎ 잃어버린 시간을 줄여서 잃시찾이라고 하면 되는군요!!! 유시민 작가님은 정치 안하시고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 내
주시는게 독자인 저희로써는 행운인 것 같어요. 아버지의 해방일지 같은 좋은 책을 많은 독자가 읽기 위해서는 책인플러언서도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만간 읽어보겠습니다~ 낼 아침에 찻잔에 첫 커피 마실 생각에 들뜹니다. 제가 하루에 한잔 커피 마셔서 아침이 그렇게 기다려집니다~

책읽는나무 2022-09-21 0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유시민 작가님의 추천작이라구요?
전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재미나게 봤던지라 계속 드라마가 떠올라서인지 제목을 왜 그렇게 지었을까? 생각했었는데 유시민 작가님이라고 하시니까 드라마 장면들 싹~ 가셨습니다ㅋㅋ
책 실물이 더 이쁘군요?^^
책 표지들이 일부러 맞춘 듯 죄다 이뻐 보입니다.
빌리 서머스는 벽돌책이네? 싶었더니 두 권이군요? 킹 소설은 다 모으고 싶은데 죄다 두껍고 너무 많고...엄두를 못내겠어요.
헨리 만켈의 책도 궁금하고...^^
찻잔 세트 두 개나 구입하셨군요?
굿즈 컵 매니아...ㅋㅋㅋ
찻잔은 브라운 색상이 더 차분하고 이쁜 것 같은데...욕심을 버려야겠죠ㅋㅋ
그나저나 어쩜 이리 집이 정갈하십니까??
갑자기 집을 치워야할 것 같은 생각이 불쑥 듭니다^^

기억의집 2022-09-21 08:32   좋아요 2 | URL
ㅎㅎ 해방일지는 유시님 작가님이 추천해서 전자책으로 구매했다가 찻잔 얻고 싶어 종이책으로~ 책실물 이뻐요. 인테리어용으로 진짜 어디 갖다놔도 주변이 돋보일 정도로 책표지나 색 잘 뺐어요~ 어제 받어보는데 역시 종이책탑 쌓으니 이쁘구나 싶어요~ 킹은 나이 들어도 저렇게 벽돌책을 쓸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해요. 대체로 나이 들면 쉽지 않을텐데.. 책 내는 것은 한결같은 것 같어요
집에 머그컵하고 유리컵이 전부 다 알라딘굿즈예요. ㅠㅠ 씽크대 안이 알라딘 굿즈컴으로 꽉 찼어요. 이제 그만해야죠~ 받아보니 파랑 갈색 다 이쁘네요~ 접시도 다 구색 갖추고 싶은….이만원씩 쪼개느냐고 머리 엄청 굴렸어요!!!! 찻잔 세트 두개 다 갖고 싶어서.. 그나마 삼만원 아니여서 다행이죠~ 집이 휑하죠. 책밖에 없어서… 당근에서 갖고 싶은 가구나 있어도,’지난 번에 우드슬랩을 십만원에 내놓은 분이 계신데 정말 사고 싶었지만 꾹꾹 사고 싶은 걸 참었어요. 사고 싶은 가구 있어도 나이 들면 짐일 것 같아서 안 사고 그러다보니 집이 휑해서 깨끗해 보이는 것 같어요. 원래 사진 거실장이 보이는 대로 찍었다가 거실장이 너무 어수선해 주방쪽으로 해서 찍은 거예요. ㅎㅎ 나무님~’이제 애들 학교 갔겠어요. 떡볶이 안 차려도 되실 듯~

라로 2022-09-21 1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기억의집님!! 그동안 이북만 사시는 걸로 알았는데 종이책을 이렇게 많이 사셨군요!!ㅎㅎㅎ
아무튼 찻잔 이뻐요!! 특히 파란색!!^^
다시 보니 다른 것도 이쁘다,,, 아 선택 장애,,ㅋㅋ

기억의집 2022-09-21 15:24   좋아요 1 | URL
이번에 찻잔세트 너무 갖고 싶어서.. 질렀어요. 받아보니 가을과 잘 어울리는 찻잔세트였어요. 파랑 이뻐요. 글씨체를 필기체처럼 하니 멋스럽고 이쁘네요. 이북은 글자 크기가 조절 돼서 좋긴 한데.. 종이책이 이쁘긴 해요!!!

페크pek0501 2022-09-21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예쁘군요.
알라딘의 상품이 유혹적이라는 건 우리 딸도 알더군요. 젊은 아가씨들 사이에 예쁜 게 많다고 소문이 나 있나 봐요. 커피 잔, 탐나네요.
오디오북을 애용하지만 종이책이 최고죠. 오디오로 들어서 좋은 건 꼭 종이책으로 사게 됩니다.
이중으로 책값이 들어 요즘은 오디오북을 자제하고 있슴다.^^

기억의집 2022-09-21 15:30   좋아요 1 | URL
저는 오디오북으로 듣는 게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아니더라고요. 생각보다 귀에 쏘옥 들어와서 오디오북도 길거리 다니거나 청소할 때 정말 괜찮었어요. 오디오북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종이책도 구매하면 부담일 것 같어요. 알라딘이 굿즈는 잘 만들어요. 알라딘에서는 굿즈때문에 책 산다는 우스개 소리가 들어맞는 곳인 것 같아요. 이번 찻잔도 이뻐요. 실망 시키지 않은 굿즈대박 알라딘입니다~

하양물감 2022-09-22 0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참고 있었는데....ㅎㅎㅎ 어떡해요? 굿즈의 나락으로...

기억의집 2022-09-22 10:20   좋아요 1 | URL
ㅎㅎ 하양님도 유혹에 한발짝 다가서고 계시는군요~ 두 색깔 다 이뻐요~ 왜 이렇게 잘 만드는지~

mini74 2022-09-2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귀여운 토끼귀를 한 다람쥐 그림 ㅎㅎ 맞나요 ? ㅎㅎ넘 좋아요 기억의 집님 *^** 저 스티븐 킹 소설 정말 좋아하는데 ㅠㅠ 아드님과 같이 쓴 소설은 ㅠㅠ 요번 책은 혼자 쓰신거 같아 저도 기대중입니다 ㅎㅎ 찻잔세트랑 넘 예쁘네요 ~~

기억의집 2022-09-22 12:22   좋아요 1 | URL
ㅎㅎㅎ 다람쥐라 생각해서 귀를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토끼귀 비슷하네요~ 저거 도나 월슨의 그릇 닦는 행주인데.. 저도 그림이 맘에 들어 샀어요~ 저도 킹이 다른사람하고 같이 쓰는 작품은 안 읽게 돼서… 아들하고 써도 패스~ ㅎㅎ 찻잔 세트 이쁘죠. 좀전에 그릇 굿즈도 맘에 들어 살펴봤는데.. 파란색 찻잔세트는 품절되었더라고요. 나무님이 찻잔세트 금방 품절될 것 같아 빨리 구매했다고 했을 때 설마 한달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벌써 품절각이더군요. 디저트 사서 차 한잔 하려고요~

2022-09-22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2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2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2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2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2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2-09-23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로 전자책으로 읽는지라 유시민 작가님의 추천 아버지의 해방일지도 전자책으로 구입할까 하고 있었는데 기억의 집님 글을 읽으니 종이책으로 사고 저 찻잔도 받아야하나 갈등이 생기네요.

기억의집 2022-09-23 10:44   좋아요 1 | URL
프님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는 어제 접시도… 질렀어요. 옷 같은 거 안 사니깐이라는 위안을 삼으며!!!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차 한잔 하니 가을의 오후의 햇살과 선선함이 잘 어울립니다~ 정지아님은 이번 책 유시민 작가님덕에 대박 나신 듯 싶어요!!!!

2022-09-23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3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iPrLd2A2Je/?igshid=MDJmNzVkM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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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엄청 헷갈려 앞부분만 세번을 읽었어요. 아무리 읽어도 뭘 놓쳤는지 몰라서 포기하고 읽어나가니깐 그제서야 미스터리가 풀립니다.

저처럼 읽지마시라고 안내드립니다. 1부 끝내고 2부 들어갈 때, 1부의 1인칭 시점, 등장인물 그냥 다 무시하고 무조건 진도 나가세요. 1,2부 다 1인칭 시점이라 그 지점에서 헷갈리는 부분 있어요. 2부는 무조건 와카타케 나나미의 1인칭 단수 싯점입니다. 이 정도만 무장해도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려 삼십년전인 91년 작품이지만 현재 읽어도 무리 없을 정도로 미스터리 소재는 괜찮습니다. 약간 거슬리는 성차별 발언이 있긴 하지만 91년이라는 시간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여성의 우정 발언이었다고 생각해요. 시대를 반영하는 부분이기도 하니깐요.

작가의 초청기작임에도 글은 잘 써서 코지의 여왕답게 여전히 세월을 초월해 읽을 만 합니다. 초기작 읽으니, 살인곰 서점의 하무라 아키라의 초기 탐정버젼 읽는 느낌 들었고 중간에 캐릭터 없이 출간된 하자키 빌라 시리즈와 비교 할 수 있어서 강한 캐릭터의 유무가 작품선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작품이었어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재밌게 읽은 분들이라면 충분이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덧: 저도 개인적으로 대학때 소리 터져나갈 듯한 타자기로 타자 배워 사회 나가 워드프로세스로 문서 작성 했는데, 소설 배경이 딱 그 시점이라 워드 프로세스 치던 이십대때 다녔던 사무실의 추억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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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9-20 2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에 저희집에도 전동 타자기가 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사주신 거예요.
그 때 상당히 고가였는데, 소모품이 비싸서 많이 쓰지는 못했어요.
덧글 부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봅니다.
기억의집님, 좋은하루되세요.^^

기억의집 2022-09-21 00:01   좋아요 2 | URL
ㅎㅎ 소리 엄청 나죠. 가격대도 만만치 않었어요. 저는 타자학원 가서 한타 배웠는데.. 회사 들어가니 워드 프로세스로 문서 작성하라고 해서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나요. 타자로 오타 나면 화이트로 지우면서 작성했는데.. 까마득한 옛날일네요. 그 많던 타자기 어디로 갔을까요? 타자기가 제일 오래된 문서작성기인 거 아시죠!!! 워드 프로세스도 몇 년 못 가고 지금은 문서 작성 거의 안 한다고 해서 놀랬어요~ 서니님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