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찻잔 굿즈가 있는 줄도 몰랐다가 며칠 전에 프레이야님 페이퍼의 찻잔세트 보고 너무 갖고 싶어, 그 날 구매한 빌리 서머스,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북 취소하고 종이책으로 주문하고 찻잔세트 굿즈 선택했어요. 휴~ 이북 다운 안 받길 다행이지 받었으면 책 고르는데 골치 아플 뻔…
전 대체로 이북이 편해서 종이책 주문 안하는데, 이번에 알라딘에서 마련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기념 찻잔세트는 보자마자 탐나더라고요. 프레이야님께서 사진을 분위기 있게 찍어서 더 혹했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굿즈 대상 책들중에서 관심 있는 쟝르 문학 신간이 있어서 관심 책들 나눠서 주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킹의 빌리 서머스는 받자 마자 책 두께 보니 가뿐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70 중반일텐데 창작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지 싶습니다. 끊임없이 책이 나오는 비결은 창작에 대한 부지런함이 아닐까… 다른 활동하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부러운 대목이죠.누구는 책상에 앉아 아무런 생산성 없이 앉아 있기만 하는데,
금도끼은도끼 마냥 창작품이 나오니깐요.
헨리 만켈의 작품은 꾸준히 읽어 있어서 피니스 아프리카에의 신작을 이번에도 놓칠 수 없죠.
우사이 마코트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데, 리뷰평이 좋아 기대됩니다.
미스마플이 등장하는 살인을 예고합니다는 어쩌면 예전에 삼중당 문고로 읽었을 수 있지만 (미스마플 열혈 팬입니다), 마플의 추억을 되새길 양으로 구매했어요.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유시민 작가의 추천이 떠서 읽어보고 싶더군요. 유시민 작가의 책을 한 때 신간 나올 때마다 읽다가 요즘은 주춤하지만, 한달전인가 TBS의 변상욱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좋아, 요 몇년 유시민 작가님 관심 없었어요, 유시민 작가님의 추천 작품이라는 문구에 기대어 구매했습니다.
주로 이북 구매해 읽는지라, 5권의 종이책탑을 쌓은 지 오랜만입니다. 역시 종이책의 실물이 책다운 책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리만 차리 하지 않으면 종이책이 좋긴 한데 말이죠!!